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애써 부정하고팠던 마지막 목장 모임을 치킨집에서 함께 했습니다.
우리 목장 식구들의 첫인상을 더듬어 보면서 지금의 모습을 보니
하나님이 어쩜 이리 우리를 생령되게 하셨을까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목원들 하나 하나의 첫인상과 7개월 동안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ㅁ 흥식: 목자님이 처음 봤을 때 시비 걸고 따지고 들 것 같아 걱정했답니다. 하지만 고난을 통해 곤고해지면서 힘을 빼고 섬기려는 모습을 보면서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목자님 감사^^)
제가 생각할 때 우리들 교회에 등록하고 첫 목장에서 보낸 시간들은 '남흥식, 괴물에서 인간 되다' 라는 드라마의 시즌1을 찍은 듯한 느낌입니다. 제 낮은 수준을 아셔서 이렇게 잘 맞고 훌륭한 목자님과 목원을 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추노종율목장>에서 받은 은혜 잘 간직해서 시즌2도 잘 찍겠습니다.
ㅁ 재민: Dr. 손, 재민이. 재민이는 우리 목장 브레인 답게 직관력과 통찰력이 뛰어난 재원입니다. 목장에서 말씀과 나눔을 이야기 할 때도 명쾌하게 잘 짚어줘서 목자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왠지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였지만 자신의 아픔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 하고 특히 비전과 진로를 놓고 하나님께 구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무척 은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선택의 기로가 기다리고 있지만 그 때마다 여전한 방식으로 말씀보고 기도하며 구하는 Dr. 손이 되길 기도합니다.
ㅁ 철민: 태권소년 철민이. 운동하는 친구라서 그런지 늘 활기차고 형들에게 깍듯해서 귀여웠습니다. 철민이는 아픈 상처와 환경으로 인한 눌림과 연약함으로 쓰러졌다 일어섰다를 반복했지만 그 때마다 자기 죄를 솔직히 인정하고 반복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우리에게 많은 은혜를 주었습니다.
지금처럼 하나님 앞에 솔직한 모습으로 바로 서서 자매들에게 매력 발산하면 분명 원하는 신교제, 신결혼 이루게 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ㅁ 성욱: 모범청년 성욱이. 목자님의 눈에 성욱이의 첫인상은 너무 평온하고 온화해 보여서 자신이 성욱이에게 처방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답니다. 하지만 함께한 시간이 짧았음에도 오히려 첫 모임부터 함께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다른 목원들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자신의 이야기도 진솔하게 나누어 주어 고마웠습니다.
아무쪼록 기오 자매와 말씀 안에서 교제 잘 유지해서 신교제, 신결혼의 모범사례를 남기길 기도합니다.
ㅁ 태환형: 품절남 태환이형. 늘 사람 좋은 웃음으로 대해주던 멋진 형. 이 날 태환이 형은 신혼여행으로 마지막 모임을 함께하지 모했습니다. 형수님과 신결혼을 위해 믿음 안에서 한 발짝씩 나가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믿음의 가정을 꾸리셨으니 영적 후사를 낳는 복도 함께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ㅁ 이영수C(80): 이 날 새로 등반한 이영수 형제입니다. 그런데 첫 모임이 마지막 모임이 되어 버렸네요. 그러나 앞으로 우리들 공동체에서 말씀을 나누면서 회복되고 삶이 변화되는 축복을 누리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ㅁ 종율목자님: 얼핏 보면 그냥 개그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말씀을 바탕으로 한 정곡을 찌르는 처방과 매번 모임때 마다 눈물로 기도하는 훌륭한 목자님. 쉽게 요동하고 교만한 저를 아시고 하나님이 이렇게 제 수준과 입맛에 딱 맞는 첫목자를 붙여주신 것 같습니다. 세상 가치를 버리고 혈기를 죽여가며 기쁜 마음으로 순종과 사역에 몸을 드리는 모습이 우리에게 많은 은혜를 줍니다.
이제 휘문성전을 떠나 분당성전으로 떠나는 추노목자님. 그곳에서도 형의 유쾌함과 눈물로 많은 지체들을 살리는 리더가 되시길. 그리고 성령으로 인도받아 영혼을 울리는 은혜로운 곡 많이 쓰길 기도합니다.
[추노종율목장] 식구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