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탁 트인 푸른 하늘과 가을 끝자락의 찬 공기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요즘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오늘은 지난주에 지방 다녀오느라 오지 못했던 지민(86)이와 함께 했던 세 명의 이야기입니다.
1. 정유진 (83)
- 닭고기 vs 하나님
수요일, 나는 너무 닭고기가 먹고 싶었다!
집에서 닭요리를 해 먹고 싶은데,,그럼 예배에 못가는건데,,아~~갈등! 심하게.. -.-
그 순간 떠오른 생각! '내가 지금 하나님과 닭고기를 놓고 비교하고 있구나!'
스스로 너무 웃겨서 혼자 막~웃었다.ㅋㅋ
유다가 예수님을 은 얼마에 판 것이 생각나며, 아..나도 똑같은 사람이 될 수 있구나..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거룩한 게 아니라 하나님이 거룩한 생각을 넣어주셔서 이만큼이나 살 수 있는건데 우리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내 수준이다'고 착각을 할 때가 많다. 실제로는 말씀대로 살고 있지 못하면서도, 내가 들었던 말씀이 곧 나인양 스스로 돌이켜보지도 않은채 남을 정죄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밝음을 비추는 거울일 뿐이다. 겸손함!
- (먹는) 감 이야기
회장님이 직원들에게 감 한 박스씩 나눠주셨다. '이걸 어떻게 집에 가져가?' 하는 나에 비해, 동료언니는 "남자친구가 옮겨다주기로했어" 하는 것이었다! 그건 괜찮은데.. '너는 남자친구도 없냐'는 회-장-님..ㅠㅠ 종종 애매한 무시와 조롱을 보내는 회사사람들 때문에 좀..그렇다. 애매히 당한 수치는 하나님께서 갚아주시므로(!) 내 역할 잘 감당하며 잠잠히 있겠다.
2. 이지민 (86)
- 나, 목사님한테 답장받은 사람이에요!
어제 목사님께 메일을 보냈는데 세 시간여만에 바로 답장이 왔다. '보낸이 김양재'라는 글자에 완전 감동했다!
목사님은 바쁘신데 한참 걸리겠지,,했는데 목사님은 우리의 신음에 즉각 반응하신 분이셨다.
(저희 셋은 목장나눔전 편의점 다녀오는 길에 목사님을 가까이서(!) 뵙고 마치 연예인을 본 양 얼마나 좋아했던지..ㅋ)
- 내가 그동안 아버지와 대화가 많이 없었구나..
지난 주 집에 내려가 진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직업 컨설던트를 하시는 아버지 친구분과 아버지와 함께한 자리였다.
아버지 친구분이 나에게 질문을 하시고 나는 내 생각을 다 말했다. 그것을 보신 아버지가 조금 서운해 하시는 것 같았다.
그런 자세한 이야기를 아버지와는 나눈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분명 나와 아버지는 친근한 사이인데 정작 내 중요한 진로에 관해서는 나 혼자만 생각했구나, 아버지와 대화가 없었구나, 엄마한테 다 말했었으니까 엄마가 아빠한테 다 말씀하셨겠지 생각했는데 전혀 안 하셨나보다!!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했던 시간이었다..
- 기독동아리 리더, 대학교 기독연합회 리더로서..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지 않는 동아리 사람이 있다. 그에 대한 나의 분노(!)를 남자친구에게 막~~쏟아냈고 그걸 묵묵히 잘 들어주니 더 막~~쏟아냈다. 그러다 문득!!! 항상 비판을 일삼고 불만이 많은 동아리 사람이 떠올랐다.
'내가 그 애랑 똑같네..' 순간, 너무 부끄러웠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3. 김유리 (84)
- 동생과 함께 예배
동생은 직장때문에 지난 몇 달간 서울에 살면서 우리들교회에 잠시 다녔었다. 그때 나는 일대일양육을 받았었는데 모든 적용과 간증이 동생으로부터 시작해 가족구원 사명으로 연결되어 내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졌던 시간이었다. 지방으로 다시 내려간 후에 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는데 그래도 감사한 것은, 우리들교회에서 들은 몇 가지 (가족구원, 불신교제 NO!, 신교제+신결혼!!! 등..)를 기억하고 있어서 그것을 주제로 한 내 (수다스러운,,)말씀 전달도 끝까지 들어주고 대화를 이어간다는 것, 기도하자고 앉으라하면 거부않고 내가 잡은 손 그대로 가만히 눈감고 함께 "아멘!"까지 기도한다는 것..
나란히 앉아 예배드리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 같다'는 생각에 더 눈물났다. 나는 이제껏 억지로라도 가족앞에서는 눈물을 보이지 않았었는데,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영적인 것만큼은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 가족의 예배회복, 내가 이룰 가정에 대해 기도한다.
*기도제목*
유진- 직장내에서 하나님의 밝음을 비추는 거울의 역할 잘 감당하기,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잘 적용하기
유리- 평안한 마음으로 생활예배 잘 드리기, (내 비록 미미하더라도..)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기도하고 싶다.
지민- 혈기나는 순간 잘 참기, 힘든 친구가 있는데 지혜롭게 도울 수 있도록, 기독연합회 종강예배를 기도로 준비하도록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다음 주일에 만나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