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말씀>
[해석은 이러하니] 창 40:8~23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건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집집마다 직장마다 김정일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인간의 힘으로 풀 수 없는 문제는 오직 하나님 밖에 풀 수 없다. 우리를 둘러싼 기막힌 문제들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가.
1. 길한 해석 #8211;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해석
요셉은 술 관원에게 복직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예언한다. 요셉이 예언을 확신한 이유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예언이기 때문이며 또한 술 관원이 복직된 후 요셉 자신을 구해내는 사명을 감당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주기 위함이다. 도움이 필요할 때 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은혜를 받고 득의를 했다면 내게 주어진 사명을 위해 도움을 구하고 청해야 한다.
술 관원은 예언을 통해 복직되는 은혜를 누렸지만 잘 먹고 잘 사는 삶에 익숙하기에 요셉을 구해야 하는 자신의 사명을 곧 잊어버리고 만다.
이처럼 우리는 은혜를 받기는 쉽지만 갚기는 어렵다.
2. 흉한 해석 #8211; 상대방을 진실로 사랑하는 해석
떡 관원은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지 않았음을 깨우치지 못하였기에 죽임을 당한 것이다. 이처럼 흉한 일도 진실된 일이므로 요셉처럼 담대하게 사실대로 단호하게 해석해야 한다. 요셉이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떡 관원에게는 자신에게 주어진 3일 동안 회개하고 천국갈 수 있는 기회를 받은 것이다.
길한 해석은 사명을, 흉한 해석은 회개를 기억하며 생명을 낳는 삶을 살아야 한다.
3. 사람에게 기대하진 않아야 한다.
요셉의 인생은 다른 사람이 해석하게 한대로 이루어지는 삶을 살게 하는 은사가 있다. 그러나 해석 받는 사람은 환경에 장사 없으므로 요셉을 곧 잊어버린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억 속엔 뚜렷이 남아 있기에 서운할 필요가 없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임을 잊지 말자.
4. 하나님의 때는 하나님의 묘략이다.
요셉 역시 훈련 받아야 할 부분이 남아 있는데 그것은 술 관원에게 나를 기억하고 구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러나 술 관원은 요셉을 잊고 요셉은 감옥 생활을 2년 더 해야 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사람이 방면해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방면해 주심을 알게 하기 위해서
② 바로를 요셉과 대면하게 하기 위해 때를 맞추심
③ 지도자가 되기 위한 나이인 30세를 채우기 위해
요셉이 감옥에서 다른 사람의 꿈을 해석해주는 과정처럼 나의 구속사를 위해 쓰여지는 사람들의 감정들을 공부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감옥에 갇힌 시간이 억울하게 느껴지겠지만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어떤 손해도 끼치지 아니하신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기다릴 뿐 사람에게 기대할 것은 없다.
고독과 침묵의 시간은 방법을 깨우치는 훌륭한 시간이 된다. 고독과 침묵 속에서 아무 일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내버려 둘 필요가 있다. 할 일이 많은 병, 외로움의 병의 치료 역시 고독과 침묵으로 해결할 수 있다. 흙탕물은 가만히 두어야 맑아지듯이 자신의 욕망으로부터 해방은 고독과 침묵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같이 있는 사람이 싫어서 피하는 것이 고독과 침묵이 아니다. 힘든 사람을 돕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랑해 주며 같이 있어주면서 고독 가운데 침묵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뜻을 구하는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체휼하고 구원받도록 해야 한다.
요 몇 주간 저의 삶은 고독과 침묵이 컨셉이었습니다. 지금의 갇힌 환경이 힘들고 외롭지만 말씀으로 해석이 되고 적용이라는 열쇠는 내가 쥐고 있음을 알고 있으므로 굳이 남에게 징징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 문제에 대해 고독과 침묵을 지키는 것까진 좋았으나 남의 이야기도 듣기 싫어진 것이 문제였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자명한 문제를 놓고 힘들어하는 지체들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며 나를 찾는 것이 귀찮아졌고 아예 사람 대하는 것이 성가셔져서 교회에서 섬김도 등한시 했습니다. 내 코가 석자라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처럼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들어주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석해주며 곁에 있어주는 것이 진정한 고독과 침묵이라고 하십니다.
작년 이맘때에 하나님을 만났을 때는 나를 특별히 택하시고 구원해주신 은혜에 기쁨이 넘쳤는데 지금은 이렇게 섬김을 요구하시며 은혜를 갚으라고 계속해서 채근하십니다.
30년 넘게 채색 옷을 입고 이기적으로 살면서 품었던 독기를 지금 뽑아내자니 십자가의 길은 좁디 좁다는 뜻이 무엇인지 조금 알겠습니다.
그 과정이 힘들고 짜증스러워 도망가고 싶지만 이미 나의 삶으로 증명된 하나님 손바닥 안을 벗어날 수 없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반항해봤자 정하신 때만 늦춰지고 훈련 기간만 길어질 뿐입니다. 아니면 평생 훈련만 받다가 갈지도 모릅니다. 야곱이 찌질함의 때를 벗는데 130년이 넘게 걸렸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만큼 오래 살 것 같진 않으니까요.
<목장 나눔>
이번 주 목장에는 특별한 분이 두 분이나 함께 하셨습니다.
첫 번째 VIP: 주우진 형제(77)가 목장에 등반했습니다. 직장 상사의 권유로 교회라는 곳을 처음 오게 된 귀한 발걸음을 축복합니다. 본의 아니게 생애 첫 예배 드리는 데 옆에서 눈물 콧물 짜는 모습을 보여 당황스럽게 해서 미안합니다. 아무쪼록 미혹되지 마시고 하나님을 알게 되는 기쁨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두 번째 VIP: 김은휴 전도사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목장 예배를 참관하신다는 갑작스런 연락에 문제 목장(?)이란 소문이 전도사님 귀에도 들어갔나 하며 순간 긴장했지만 알고 보니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이룬 것이 없다는 공허함과 자책감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로하기 위해 목장 심방을 하시기로 했다는 감사한 뜻이 있었습니다. 전도사님의 유쾌하면서 명쾌한 해석과 처방 덕분에 목장 나눔의 은혜가 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전도사님께 전화로 진상만 떨어놓곤 인사 한번 없다가 이제야 처음으로 대면하고 인사 드리게 된 점이 죄송하고 한편으론 감사했습니다.
목장 예배는 주우진 형제가 새로 등반한 관계로 목원들 각자 삶과 신앙에 대한 소개를 나누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도 제목>
전달해 주신 분들만 우선 올리고 나머지 분들은 전달받는 대로 추가하겠습니다.
ㅁ 도윤이형
1. 생활예배 빠트리지 않도록
2. 현위치에서 나를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는 지혜 주시길
ㅁ 백기형
1. 핑계대지 말고 해야할 일 우선 할 수 있도록
2. 지체들을 사랑으로 섬길 수 있도록
ㅁ 필우형
1. 내 삶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예배 말씀처럼 해석하기
ㅁ 창섭이
1. 성실한 믿음 생활과 신앙의 회복
ㅁ 흥식
1. 사람을 귀찮아하지 않고 진정한 고독과 침묵을 적용하도록
2. 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기다리며 훈련 받고 성장하도록
ㅁ 찬호
1. 12월까지 회사 그만두지 않고 잘 다니도록
ㅁ 진우형
1. 나를 음해하려는 자도 사랑하도록
함께하지 못한 진우형, 용현이형, 완재형 다음 주에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