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2026 목장노트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본문: 마가복음 13:18-27
설교: 김태훈 목사님
- 1.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환난을 감하십니다
- 주님의 뜻을 거슬러 기도합니까, 순종키 위해 기도합니까?
- 내게 어떤 환난의 날이 왔습니까?
- 거기서 내가 빨리 무너지고 회개하는 것이 환난이 감해지는 길임을 믿습니까?
- 2.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경고와 약속을 주십니다
- 환난의 날에 내 인생을 역전 시켜줄 것 같은 말은 무엇입니까?
- 목장에 다 물어봅니까, 묻지 않거나 일부만 나눕니까?
- 미혹의 터널을 통과하기 위해 어떤 경고와 약속을 붙잡겠습니까?
- 3.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세상을 심판하시고 다시 오십니다
- 내가 지금 집착하며 쌓는 모든 것이 마지막 날에 녹아지고 사라질 것을 인정합니까?
- 나는 죽음이 몇프로 두렵고, 몇프로 소망으로 다가옵니까?
- 땅끝에 있는 나를 주님이 하늘로 영접해 주실 것을 믿습니까?
<<나눔>>
새로 인터뷰가 잡혔는데, 인터뷰 준비를 하러 집에 일찍 돌아갈지 - 아니면 지금 언니 집에 와있는데 조카가 아파서 정신없었던 가족을 도와줄지 고민을 하는 스스로를 보면서 스스로 되게 악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조카를 낫게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는 잠깐이고, 내가 취업을 해야하는데 내 바쁨에 대한 배려보다 조카에 더 관심있는 가족들이 짜증이 났었음. 그런데 설교에서는 남은 돌하나도 남지 않고 다 무너진다고 했는데, 내가 이 교수임용에 너무 집착하는구나 깨닫게 됨.
죽음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아직 있는 것 같음. 죽으면 하나님 품으로 가는 것에 대한 100% 확신이 없는 것 같음.
그럼에도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면접 turn around가 빨라져서 온캠 인터뷰가 들어왔음.
설교 들으면서 목사님이 둘째 아이가 아픈데도 박사를 내려놓지 못하시고, 셋째 아이가 아플 위기에 처하니까 내려놓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이 많이 되었음. 나도 미국에서 공부하고 취업을 하지 못하는 현실에 빨리 무너지고 패배하지못하고, 계속해서 미국에서 취업해야한다고 생각하며 돌아오지 못했음. 그러다 결국 다음날 이사갈 곳이 없어지고, 무기력해 경찰이 집까지 찾아오는 일이 있어서야 이제 돌아가겠다고 내려놓을 수 있었음. 이렇게 끝의 끝까지 가서야 돌이키는 질긴 악이 내 안에 있다는걸 다시 깨닫게 됨.
그래서 계속되는 이 취업의 고난도 내가 빨리 무너지고 패배해야하는 것이 있는데 여전히 그러지 못하고 있구나 싶은데, 그게 뭔지 계속 묵상해봐야할 것 같음. 목사님처럼 나도 자존심, 체면, 교양이 너무 중요해서, 나는 백수지만 남들보다 더 배운 백수라고 생각하는 자존심이 있음. 자소서를 쓰기 힘든 것도 아마 내가 정말 이 대기업들을 떨어지면 난 정말 가망이 없나? 하는 좌절과 패배감이 더 들까봐 그런 것 같음. 나는 이정도는 해야한다라고 하는 bottom line이 여전히 있어서, 그 밑으로 더 내려가기 싫다는 집착이 있는 것 같음. 이미 많이 내려왔는데!!!
마지막 날에 다 녹아지고 사라질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때문에 내 커리어에 대한 욕심과 인정욕구를 내려놓지 못하는 것 같음. 그리고 인정하더라도 살 때는 잘 살고 싶다는 욕심이 있음.
죽음에 대해서는 천국소망이 90%정도는 확실히 있는 것 같음. 늘 조금만 힘들면 아 천국가고 싶다, 빨리 천국가고 싶다 하는 것이 내 주제가인데, 그렇다보니 천국을 소망하게 되는 마음은 늘 있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별로 없는 것 같음. 그렇지만 천국갈때 천국 가더라도, 이 세상 사는 동안은 인정받고, 누릴거 누리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음.
[나는 죽음이 몇프로 두렵고, 몇프로 소망으로 다가옵니까?]
죽음이 100% 두려움. 어릴 때부터 친아버지의 죽음을 봐왔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친할아버지도 돌아가시는걸 봤음. 그리고 아마존에서 선교사 아들로 살아가면서 친하게 지내던 성도들이 우기 기간에 세상을 떠나는걸 많이 보면서, 그럴 때마다 하나님이 정말 계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고등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우울증에 걸렸었는데, 3학년으로 올라가는 때에 병에 걸려서 갑자기 죽었는데, 그럴 때마다 ‘왜 하나님은 한 생명을 이렇게 빨리 데려가시나?’ 라는 의구심이 들었음. 그러니 점점 더 죽음이 무섭게 다가옴.
[나는 죽음이 몇프로 두렵고, 몇프로 소망으로 다가옵니까?]
천국에 대한 확신이 없음. 그렇지만 죽음이 두렵지도 않음.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것이 죽음이니까, 그냥 먼저 가는거? 정도로 느껴짐. 딱히 오래 살고싶은 마음도 없어서 내일 죽는다고 해도 별 상관 없음. 천국이 있든 없든 그냥 죽음이 마지막이라면 그냥 그걸로 만족, 더 생각하고 말 것도 없는 느낌. 천국 소망이 점점 더 없어지는 것 같음. 하나님이 계신 것 같지가 않고, 요즘은 말씀도 잘 들리지가 않고, 세상의 조언과 세상의 말이 더 잘 들리는 것 같음. 요즘에는 하나님 말씀이 잔소리처럼 들림. 설교를 들어도 잘 안들리는데, 목장에 가서 나눠야되니까 들어야한다 하면서 일처럼 들음. 말씀을 듣고 싶은데 안들림.
[주님의 뜻을 거슬러 기도합니까, 순종키 위해 기도합니까?]
목사님이 둘째 아이가 아파도 박사 포기를 못하셨다는 걸 듣고, 내가 더 하면 더했지 싶은 공감이 되었음. 지금 일을 하고 있는데, 세군데 정도 더 어플라이를 했음. 잘 됐으면 좋겠는데, 왠지 하나님은 안되게 하실 것 같아서, 기도를 안하게 됨. 하나님한테 거절당하는게 상처가 돼서 기도를 안하게 됨.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이 좋으신 분보다는, 내가 원하는걸 안주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드는 것 같음.
-> 결론! 택자
[내가 지금 집착하며 쌓는 모든 것이 마지막 날에 녹아지고 사라질 것을 인정합니까?]
내가 지금 집착하며 쌓는 것은 논문.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데, 박사과정 중에 이름있는 저널에 퍼블리케이션을 해서 인정을 받으면, 그 이후부터는 조금 부담이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있음. 그래서 스스로에 대한 증명을 빨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데, 그게 자꾸 안되니 집착하며 쌓고 있는 것 같음. 그래서 다른 논문들을 늘리지만, 계속 draft로 남아있고, 실적이 아니라서, 그부분에 대해 집착하게 되는 것 같음.
내게 있어서 환난의 날은, 내년 이맘때쯤에 취업이 안되어있다면 환난일 것 같음. 그리고 지금 작성중인 논문도 이름있는 저널들에 출판이 안되면 환난일 것 같음. 노력한 논문들에 대한 인정이 없으면 환난이 될 것 같음.
지금 받고 싶은 인정은 논문이 인정받아서, ‘어? 박사기간중에 이런 저널에 이런 논문을 냈네?’하는 인정을 받는 것.
설교 안들음 이슈 ㅋㅋ
양육하면서 적용하려고 했던게 룸메한테 짧은 인사라도 하면서 말 걸기였는데, 노력하고 있음. 양육 3주차 하고 있는데, 앞에 두 주는 숙제를 다 해갔음. 목장 말고도 얘기할 곳이 있으니 좋은 것 같음.
[나는 죽음이 몇프로 두렵고, 몇프로 소망으로 다가옵니까?]
엊그제 외할머니가 소천하셔서 가족들 마음이 어수선함. 돌아가신 사실은 슬프긴 하지만, 할머니가 치매로 오래 앓으셨어서, 오히려 이제는 편하게 쉬실 수 있다는 생각에 나를 포함한 가족들이 안심이 되는 마음도 있음. 연말에 잠깐 한국가서 뵙고 왔었는데 상태가 되게 안좋으셨어서, 천국 가셔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내가 지금 집착하며 쌓는 모든 것이 마지막 날에 녹아지고 사라질 것을 인정합니까?]
이번주 수요예배도 비슷한 내용이었는데, 양육숙제에도 적었듯이, 가끔 우리들교회 설교 들으면 반항심이 생기는데 이번에도 그랬음. 당연히 내 개인의 행복과 영광보다 거룩을 생각하는 것도 맞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내 밥벌어먹어야되고! 대학와서 공부하는 것도 내 커리어 인정받고 싶은 것도 있는데!! 다 쓸모없다! 이렇게 되는 우리들교회 컬처가 있으니, 그 사이에서 발란스를 찾는게 어려운 것 같음.
감사하게도 이번 여름에 인턴을 일찍 구하게 됐는데, 자꾸 이런 설교를 들으니 4월 말에 인턴 취소됐다고 이메일 오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되기도 하고 생각해보는데, 그때 내가 붙회떨감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내 대답은 절대 NO.
[목자님 처방!] 불안의 혈루의 근원에 대해 묵상해보라
<<기도제목>>
G
- - 1-2주 내에 온캠 인터뷰를 갈 것 같은데, 4월 둘째주 학회가 있어서 시간이 많이 없는데, 온캠 비짓 잘 준비할 수 있도록
- - 애리조나 스테이트 대학교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데, 뭐가됐든 연락이 올 수 있도록, 그 결과에 붙회떨감 할 수 있도록
- - 지금 작성중인 논문의 데이터 분석에 문제가 생겼었는데, irb가 안되고 있어서 너무 불안함. 이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 맡기며 졸업 논문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 - 믿지 않는 가족과 친구들의 구원을 위해 꾸준히 기도할 수 있도록
H:
- - 다다음주 시험기간 & 회사에서도 중요한 프로젝트를 하러 가야되는 바쁜 한 주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힘과 의지를 더해주시기를
- - 큰 형이 입사면접을 보고 있는데, 들어갈 부서의 주재원이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들어서 걱정이 됨. 큰 형의 결정이 잘 이뤄질 수 있게 도와주시기를. 큰 형이 한국에서 브라질에 다시 돌아와서도 적응 잘 할 수 있도록
- - 엄마 아빠가 한국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계신데, 한국에 있는 긴 기간동안 지금껏 아마존에서 고생하며 얻었던 몸과 마음의 병들을 잘 회복하실 수 있도록
I:
- - 봄방학 끝났는데, 학교로 일상 복귀 잘 할 수 있도록
- - 일에 집중이 잘 안되는데 해야할 것들을 명확하게 짜서 집중할 수 있도록
- - 한국에 있는 가족들 건강
- - 결혼 준비 잘 하고, 결혼 이후에 부부가 어떤 비전을 갖고 가정을 꾸려야하는지 비전을 주실 수 있도록
J:
- -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자랄 수 있도록
- - 두 사람에 대한 미운 감정이 있는데, 그 감정이 용서가 되고 사랑이 될 수 있도록
- - 돌아오는 주는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했으면 좋겠음, 말씀을 한번이라도 보면서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도록
K:
- - 외할머니 돌아가신 사건에 대해서 나와 가족들이 마음을 잘 추스릴 수 있도록
- - 외삼촌 가정이 교회를 거의 안다니시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L:
- - 내가 돌이키고 빨리 무너져야할 집착이 뭔지 깨달을 수 있도록
- - 무기력과 우울의 혈루가 잘 멈춰서 해야할 것들을 할 힘이 생길 수 있도록
- - 가족들과 살면서 들어야할 말들을 가볍게 잘 들어내고, 가족 구원을 위한 애통의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 - 자소서를 제발 좀 쓰도록
- - 하나님 원하시는 때에, 내가 가야할 곳으로 취업 시켜주실 수 있도록
- - 언젠간 미국에 다시 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