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목장보고서를 올리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부목자일때 더욱 성실히 목장보고서를 올리지 못한 것이 다시금 생각나면서..^^
이번주 저희 목장은 모두들 일이 있어서 목장나눔을 하지 못한 관계로
미주(83)와 저, 이렇게 둘이서 오붓하게 목장나눔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둘이 앉아서 목사님 말씀을 처음부터 찬찬히 곱씹으며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 무엇이 문제이고 부족한지,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나눴습니다.
너무나 웃는 모습이 이쁜 포카혼타스(제 별명하고 같습니다.^^) 미주는,
집에서 권위적인 아버지를 섬기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속으로는 따뜻하신 분이신데도 겉으로 표현을 잘 못하시고,
우리들 교회에 열심히 다니시는 미주 어머님을 못마땅하게 여기시며
핍박 아닌 핍박을 하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미주는 그런 아버지를 섬기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섬김이라는 것이 큰 것이 아니라, 옆에 계신 아버지를 보고 한번 웃어드리고
간단한 문자 한번이라도 보내는 것. 이것이 섬김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미주의 적용은, 아버지께 사랑이 담긴 문자를 보내는 것~! 이라고 나눴습니다.
미주야~ 잘하고 있지? ^^*
미주의 기도제목은,
- 아버지께서 우리들교회 나오셔서 믿음 위에 굳건히 서시는 것.
- 미주가 취업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무엇보다 말씀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큐티와 말씀이 삶의 우선순위가 될 수 있도록.
이번에 신임목자가 된 저는..
목사님께서 거짓말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라 하셨는데,
저는 참 거짓말을 잘합니다...
거짓말을 해도 전혀 티도 안나게, 얼마나 잘 둘러대는지 저도 놀랄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거짓말하면 얼굴이 벌게져서 티나는 친구들이 부러울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뭐,, 아주 사소한 일들인데.. 이쯤이야.. 생각하며 사탄의 유혹에 타협의 여지를 둔 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소하고 별 것 아닌, 그저 둘러댐 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과거 거짓말들이
오늘 말씀을 통해 굉장히 큰 죄 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거짓말의 쓴뿌리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바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기 때문에 나의 부족하고 약한 부분은 보여주기 싫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사실 그대로보다는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얘기하곤 하는..
하지만, 그것이 정말 내게 도움이 되는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됩니다.
그 순간 나의 인간적인 생각으로 했던 거짓말은, 큰 거짓말을 낳게되고, 결국에 남는 것은 후회뿐이라는 것을...
그래서 저의 적용과 기도제목은,아무리 사소한 일에도 거짓말 하지 않기 입니다.
또한 교회에 기도함으로 맵고 풀 권세를 주셨다 했는데, 그런 교회가 바로 나인데..
요즘 기도생활이 참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에게 기도의 권세를 주신 것을 항상 기억하며 낙타무릎이 되어 기도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해주세요. ^^*
오늘 어머님 산소에 가느라 목장모임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옆에서 항상 많은 힘이 되어주는 부지런한 울 부목자 미영이와,
목원들의 이야기를 목자보다 더 잘 들어주는, 커피를 좋아하는 장희,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한 지혜나,
귀엽고 여리여리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지윤이,
그리고..
회사 출근으로 목장예배에 한번도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매주 문자로 안부를 전해주는 (김)진영(A)이..
모두들 사랑하고, 또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