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7 이정민a 목장보고서 _13주차(?)
청년예배후 목장나눔 참석: 이정민a(80), 김현아d(80), 김동준(83)
목장나눔 불참석 : 이은애(83,예배후먼저감), 심두보(83), 송종석(83), 윤기보(83), 김대희(82)
참 권세에 대한 말씀이후
처음 목장모임 했던 셋이서, 그때의 기분을 되살리며 처음에 나눔했던 교회근처 커피#49686;에서 나눔을 했습니다.
근데 처음 같지않고, 기운이 다소 빠졌어요. 요즘 날씨도 이런데다…
그래서인가, 주일말씀으로 나누기보다는 한주간의 삶에 대해 나누느라 바쁜 나눔이었어요.
l 나눔
정민:
아버지 때문에 요즘 힘들어요. 동생 유학 안가겠다 했던 적용도 그렇고, 하나하나 김양재목사님이 막으신단 생각이 강한가봐요. 아버지도 나름 목자도 했고 이런저런 오픈도 했었음에도 요즘엔 예배만 드리고 오면 화를 내세요. 어머니와 저희들이 아버지가 주식투자로 끝까지 가봐야 당신이 비로소 내려놓울것이다 생각했기에, 그동안의 힘든 시간들을 적용으로 지나고 지금에 왔는데, 아버지는 그것들로는 아직 부족하신지.. 주식투자 실패와 여러 어려움에 있는 지금이 절대 당신때문이라고 생각이 안되시나봐요. 언제나 아버지는 본인이 옳으세요.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너무 힘들고, 때때로 화가 나요.
하지만 더 힘든건 그 모습들에서 저의 모습을 본다는거죠. 제가 싫어하는 아버지의 그런 모습이 제 모습이에요.
무기력이라는 것이 하는것없이 화만 내고 있는 상태라고 했는데, 요즘은 제가 많이 무기력해요. 우울하구요. 이런 기분이 잘 안가시는 요즘인데, 동생도 다시 유학 갈지도 모르게 되서.. 이젠 이런 상황들에서 저는 혼자서 이렇게 힘들게 감당해내야 한단 생각에 더 많이 힘들어요.
현아디:
정민이 아버지의 ‘화’가 요즘들어 이해가 갈거 같아요. 사실 별 것 아니었지만..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고 싶어 얼마전에 만났던 그 기브온 사람을 취하고 싶은생각에.. 큐티고 뭐고, 여기저기 안된다 소리 들어도 계속 물어보고 다니고..그랬는데, 하나님이 일주일동안 오지게 둘러 엎으셔서.. 별수없이 토요일에 내려놨어요. 일주일동안 저의 아픈 부분들이 전부 찔림을 당했어요. 월요일 어머니 입원, 화요일 어머니의 이상한 성경공부, 수요일.. 무기력, 목요일 친구가 굉장한 부자된다는 소식에 심한 열등감에 시달리고, 금요일 내 삶의 결론을 보여주듯 받고도 기분나쁜 적은 월급, 일요일 갑자기 할아버지 제사라고 준비안한것에 대해 새벽부터 고모한테 혼나고… 하나님이 너무한다 싶었어요. 그러니까 화가나고 혈기가 막 나오더라구요. 내가 그 사람과 어찌 하겠다는것도 아니고 그냥 데이트 몇번하겠다는게 그걸가지고 이리 둘러엎으시나…싶은 생각에, 고난이 축복이고 뭐고간에 화가 너무 나더라구요.
그렇지만 오늘에야.. 인정하기로 했어요. 그 사람을 궂이 만나고 싶었던 것은, 내가 가진 것이 너무 없어 사람의 위로를 받고 싶었던 것 뿐이었음을.. 그런 나의 죄를 인정하기로 했어요. 내게 메여진 멍에가 이렇게 많은데, 어머니, 말씀, 낮은 자존감.. 이런것들을 무시하고 사람한테 위로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잠깐 예전의 방법으로 해결하고싶었거든요.
정민이네 아버지가 그러신다는게 너무 안타깝고 그래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정민이네 아버지도 뭔가 인정하기 싫은게 많으신가봐요… 얼른 평안 찾으시길 기도할께요..
동준:
지난주 금요일에 아버지가 입원하셨어요. 우연히 대중교통을 이용해 외출하셨다가, 횡단보도에서 버스에 치여 갈비뼈가 4대나 부러졌어요. 다행히 그것외엔 큰 탈이 없으셔서 감사해요. 아버지랑 저랑은 너무 안친해요. 무서운 분이라 제가 얘기 잘 못해서, 평소에도 거의 말 안하는데, 이제 병원엘 가긴 갔는데 도데체 ‘괜찮으세요?’라는 말 한마디가 나오지 않는거에요. 근데 아버지가 병원이라서 그런지 먼저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는데 낯선느낌(?)이었어요
근데, 불신교제가 그렇게 안되는 걸까요? 제가보기엔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요..
l 여기서, 불신교제에 대한 생각을 나눠봤습니다.
현아디: 불신교제에 대해서는 교회에 찍사군이 이미 무대에서 나눠줬는데요, 사실 저도 별 느낌이 없었어요. 그땐 어차피 지금은 만나지 말자 적용의 때였으니까요. 근데, 날도 추워지고, 마구마구 사람의 위로가 생각나는 요즘이었기에 불신교제에 대해서는 더욱 오픈마인드가 되는면도 있었죠.
근데 제가 이번의 과정을 거치면서 드는 생각은, 불신결혼 뿐 아니라 불신교제도 참 안되겠다라는 것이었어요.
전 제가 믿음덕에 가치관이 달라졌다 생각해도, 실제적으로 뭐가 많이 틀려졌나 인식하지 못했어요. 근데 이번에 믿음이 없는 사람을 만나려고 애쓰면서, 처음엔 인정하기 싫었지만, 나중에 결국 내가 구별되는 사람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어요.
내가 정말 하나님 한분만 바라봐야하고, 그것에 기뻐하고 그러는데, 그것을 같이 나누지 못한다는게.. 나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없고, 하나님에게 기쁨을 느끼는것에 대해, 그 사람에겐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비춰지기만 할것이란 것이.. 얼마나 만남가운데 큰 문제인지 알게됐어요.
같은 사람이지만, 믿는 우리들은 구별되는거 같아요. 내가 또는 그 사람이 노력하겠다 해도, 둘 다한테 힘들거란건.. 누구나 알 수 있죠.
동준; 음 그렇군요. 사실 저도 얼마전에 소개팅으로 한달쯤 만난 자매가 있었는데, 안믿는 친구여서 그 친구에겐 저의 믿는 모습을 보이기가 꺼려졌어요.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지금은 자연스럽게 안만나지지만, 앞으로 만남에 있어서는 좀더 분별이 필요할거 같긴 해요.
l 기도제목
동준: 아버지 건강, 방학계획 잘 세우게/
현아디: 어머니 건강 및 나눔 잘 하게/ 혈기없이 가족 잘 섬기도록/
정민에이: 행동하게/ 큐티 빠지지않고 잘 하고, 그것으로 잘 참고 견딜수 있도록/ 내가 죽고 예수님이 잘 살아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