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잘 지내시져?
저는 이 곳에서 잘지내고 있어요. 생각만큼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견딜만해요. 나름대로 여기에서 재미있는 일들도 꾀나 있고여.
그 날 저 배웅하느라 논산까지 요셔서 수고 많으셨어요! 오래동안 운전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을거예요. 아무쪼록 멀리까지와주셔서 너무 감사했고여 나중에 꼭 보답하도록 할께요.
참 목장모임은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요. 형이랑 유승이랑 둘이소 한 건가요? 제가 없으니깐 목장모임이 더 잘되었을 것 같아요!ㅋㄷ 여기 오니깐 그동안 목장모임도하고 목사님 설교말씀도 듣고 청년부 지체들과 교제할 수 있었던 시간이 너무도 귀하게 여겨져요. 그동안 당연한 것으로만 생각했었던 것들이 이곳에 오니 정말로 감사한 것임을 새삼스게 깨닫게 되네요.
앞으로 좀더 본격적인 훈련이 있을 것 같은데, 이 것도 잘 이겨 낼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사실 훈련도 힘들지만은 않고 재미있는 부분도 있어요. 또 힘든 과정을 같이 하면서 함께 지내느 동기들과 더욱 친해지는 것 같구여-.
지선이 누나와 목사님은 잘계신지 궁금하네요. 안부 좀 전해부세요-. 앞으로 몇주후면 주특기와 자대 배치를 받게 되는데 정말 가야 할곳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그럼 형! 잘지내시고요-다음에 또 편지할께요. 그리고 혀의 기도제목인 주안에서 온전한 직업과 배우자를 찾는 것 에 대해서 짧지만 열심히 기도 할께요. 안녕히 계세요-!
2004년 10월
훈련병 박성진
P.S 다른 청년부 지체들에게 주소 좀 많이 많이 알려주세야 --ㅋ
성진이 주소
충남 논산시 염무읍 죽평리 사서함 76-10호
제 10교육중대 3소대 138번 훈련병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