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함 반, 기대감 반으로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많은 나눔들 속에서 울고 웃으며 함께 소중한 시간을 공유했던 시간들이
새삼 더욱 귀하게 여겨지는 마지막 목장모임이었습니다.
우리 목원들은 저를 비롯하여,
부목자 류지민, 이수인, 김희진, 정하나, 안은경, 최민영, 조아라 D, 김윤지
이렇게 9명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지금까지 잘 참석하지 못한 목원들도 모두 예배에 참석했음 하는
저의 욕심이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네요..
우선, 저는 목자로서 이번 목장에서 정말 많은 감사함 을 누렸습니다.
목사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나의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6개월 간, 목원들과의 나눔을 통해
나의 복잡하여 정리되지 않던 생각들이 조금씩 정리됨을 느꼈습니다.
내 평생에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어린시절의 사건도 오픈하며 계속되는 나눔을 통해 이해되고 해석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부족한 목자를 잘 보필(?)해준 우리 목원들.
정말 사랑합니다.
그리고 더욱 힘써 기도하고, 챙겨주고 사랑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목자라는 이유만으로 목원들에게 참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면서도 또 감사합니다. ^^
너무나 귀한 흑진주 부목자 류지민 (83)양은.
부족한 목자를 대신하여, 목원들을 더욱 잘 챙겨주곤 했는데.
일명 돌탕 의 대표주자이기도 하여,
특히나 공동체에 잘 속하지 못하는 목원들을 향한 안타까운 맘으로
더욱 섬기고 있습니다.
지민이는 그동안 많은 사건들 속에서 말씀으로 인도함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목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나눔하였습니다.
우리 목장의 막내둥이면서도, 의젓하여 저의 의지가 되었던 김희진(87)양은, 
목원 식구들을 더욱 사랑하지 못한 것이 회개가 된다는 나눔을 하였습니다.
(목자인 저보다 낫죠? ^^ )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희진이의 생각들이 말씀 안에서 정리되고 해석됨으로써,
깨달음에서부터 생활속에서의 적용까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찾고 사모하기를 원하는 이수인(84)양은, 
지금 고시를 준비하고 있어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데..
앞으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믿고 싶다고..
공동체를 떠나지 않고 잘 붙어있기를 원한다는 나눔을 하였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와서 고난이 많은 지체들의 나눔을 들으며,
나는 고난이 별로 없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누구에게나 절대치의 고난 이 있다는 목사님의 말씀처럼
수인이에게도 말못한 고난이 있었고,
오늘 처음으로 이에 대해 나눔을 하여 목장식구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목회자의 길까지 생각하셨던 수인이 아버지가
할머니의 반대로 목회자의 길을 포기하시고 30년간 교회를 다니시지 않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너무나도 바른생활로 법없이도 살 수 있는 분이라는 평을 들으시는 아버지.
하지만 수인이가 기독교 학교에 입학했다는 사실에 기뻐하시고,
Passion of Christ를 수인이와 함께 보시며, 열심히 설명해주셨다고 합니다.
수인이는 교회를 다니면서 아버지의 마음이 조금은 느껴져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수인이 아버지 마음 속의 공허함과 외로움이 전해져 눈물이 났습니다...
앞으로 고시준비를 통해 바쁘겠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찾고
공동체의 예배에 참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기를..
그리고 이런 수인이를 통해 그 가정에 다시금 예수님의 생명의 씨앗이 들어갈 수
있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정하나(83)양. 
하나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이전에는 목사님의 말씀과 세상의 가치관들이 부딪혀 혼란스럽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자연히 목사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니 신기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집에서 교회가 너무 멀어 교회 오는 것이 힘들기도 했는데
지금은, 목장모임에 더욱 자주 참여하지 못한것이 후회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예배와 목장나눔을 통해
새롭게 만난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하나가 될 것을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
그외에 오늘 나눔에 함께하지 못한,
아리따운 외모와 마음씨를 가진 조아라D(84)양과,
고전미를 가진 밝고 명랑한 안은경(82)양,
예배가 인생의 목적이 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공동체를 떠나있는 김윤지(87), 최민영(84)양.
목자로서 더욱 마음써주지 못하고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각자의 사건들 가운데 그 사건을 해석하고 해결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임을 깨닫고
하루속히 공동체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