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부목자 때문에 힘드신 이지영 간사님 목장
작성자명 [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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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3.25
이번주 목장 모임은 희겸 자매의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육적인 눈으로 바라보았을 때 철없고 뭐 하나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부족한게 없는건 맞지만...-_-;;) 희겸 자매, 그러나 다시 찬찬히 뜯어보면 마음이 여리고 착한 여우같은 자매의 기도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우리 지영간사님의 모임 이끌어가시는 모습은 주제를 정해놓고 나눔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얘기가 흘러가는 그 흐름에 맞게 이끌어가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고 배우고 싶은 부분입니다. 한주간의 삶을 나누다가 목사님의 그날 말씀에 자연스레 접목해 나눔이 흘러가는 걸 보면서 이런 부분을 간사님께 내가 배워야 겠다 생각했습니다.(배울게 많은 주원이...그치만 머리가 따라주지 않는 주원이...ㅠ.ㅠ)
희겸 자매는 지금 사회생활 2년차 어엿한 사회인입니다. 그런 사회생활을 접고 이제 다시 중국에 가서 공부하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공부를 시작하지는 않았구요 이제 시작할건데 걱정이 조금씩 되나 봅니다. 회사에서 좀 참을걸, 못 참고 성질냈던 일을 나누면서 아무리 억울하고 화가 나도 밖으로 토해내는 것 보다는 그래도 한 템포 참는 것이 낫다고 했습니다. 밖으로 표시하면 시원할 것 같은데, 도리어 내가 조금 더 참을걸... 이런 후회만 한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또 회사에서 이렇게 화날일 생기면 희겸 자매가 지혜롭게 잘 넘기고 참을 수 있게 기도해 주시구요, 희겸 자매는 생각지도 않지만 지영 간사님이 보시기에 배우자 기도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하셔서 마지못해(?) 배우자를 위한 기도도 부탁했습니다. (이렇게 주변에서 이 기도 해야 한다고 강권해서 기도제목 부탁하는 건 다른데선 볼 수 없는 일인 듯 합니다.^^;;)
우리 목장의 이쁜이 나영 자매는 본인보다 나이어린 상사(대리님이랍니다.)를 모시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아주 치사한 방법으로 본인이 윗사람이라는 걸 강조하면서 나영 자매를 부려먹는데 정말 치사하고 힘들다고 그치만 순종한다고 했습니다.(정말 예쁘죠?^^ 저같으면 그냥~~~^^;;) 우리 지영 간사님이 그 대리님 이름까지 적어가며 정말 기도해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름하여 정은경 ...이름은 예쁜데 우찌 그리 미운짓만 골라 하는지...다들 정대리가 우리 이쁜 이나영 자매 괴롭히지 않게 기도해 주세요. 그리구 이번 주 역시 배우자 위한 기도 부탁하셨습니다. 그리구 일이 있다고 일찍 갔는데, 어디로 누구를 만나러 가는지 말도 안하고 가셨습니다. 정말 궁금타~~~ 담주엔 꼭 물어봐야겠습니다. 누구 만나서 뭐 했는지...헤~~~^^
지영 간사님은 목사님 설교에 비추어 나누는 일이 마치려면 억울한 일이 없어야 하는데 간사님은 여러가지 억울한 일이 많았음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여리디 여린 외모에 우찌 그런 독한(?) 면이 있는지...저야 뭐 생긴것도 그렇게 생겼으니까 그렇게 독한게 당연하게 보이지만 지영 간사님껜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은데 간사님의 억울함을 이기지 못해 기절한 이야기나, 가족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그냥 넘겨도 되는 일인데 억울해 했던 그런 나눔을 들을때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솔직하게 나누어 주시는 모습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초짜 새색시 생활이 많이 힘드신듯 합니다. 태영 형제님과의 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모든 일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그리고 여러가지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가 잘 이루어지길 기도해 주세요.
주원이는 우리들교회와서 많이 느낀 거지만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단순한 성격 탓에 그리 억울한 일도 느끼지 못했고(억울할 법한 일이지만) 믿음의 부모님을 둔 탓에 신앙생활 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도 못했고 다만 재물로 우리 집을 치신게 다인데 돈이 없다는건 사는게 조금 불편할 뿐이지 부끄러운 건 아니니까 그것도 그리 크게 억울할 일은 못되고... 나눔 하면서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걸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이번주 목장 보고서 너무 늦게 올려서 지영 간사님께 너무 죄송해요. 사실 이번주 고난주간이라 나름대로 경건하게 보내고 싶었고 또 마음은 항상 그랬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함에 마음이 참 불편한 한 주였습니다. 2주째 큐티도 안하고 있는 절 보면서 정말 내가 싸워야 할 적은 게으름 이라는걸 알았구요, 어떡해야 하는지 자꾸 한숨만 폭폭 납니다. 왜 이리 사람이 한없이 무기력해지는지................ 이상 목장보고서 늦게 올린 구구한 변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