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들으면서 제 국어 실력이 정말 보잘 것 없다는 걸 느꼈어요. 오늘 제목에 있는 권념 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도무지 몰라서.. 기억하다? 그럼 왜 그렇게 어려운 단어를 썼지? 그러면서요.. 목장가서 이 얘기를 했더니 장원 목자님 曰 : 그럼 네가 뜻 찾아보고 올려주면 되겠다^^
아~ 이제서야 목사님 말씀이 이해가 가기 시작하는 지진아 문기입니다ㅋ
빨리도 올라오는 9/28 이장원 목장 보고서 그런데 감사하게도, 영국에 가 있는 혁민이가 말씀 듣고 적용한 내용들을 제게 보내주고 함께 기도부탁을 해서, 우리가 함께 기도하였답니다. 특히 혁민이 기도제목은, 목장나눔 마무리 기도하기 바로 전에 도착해서 장원 목자님이 그 기도제목 놓고 마무리 기도를 해 주셨어요^^ (엄청난 타이밍~)
장원이 형
이상한 경건주의-율법주의
대학 간 뒤로 열등감이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거를 이제 말씀핑계대고 피해가려는 거야. 나의 모든 시도가 야망으로 느껴져서 하지 않고 내려 놓을려고만 하는..
기도-> 자존감이 회복되고 (최선을 다하도록)
그리고 지난 주 말씀에 죽을 것 같은 고통 속에서 구원을 주신다 고 하셨잖아. 내겐 이번 주가 진짜 그랬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공부하고 그러는데, 이건 뭐 봐도봐도 모르겠고 머리가 아픈 거야. 진짜 공부하기 힘들면서 애통해하며 기도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 학교 기도실도 자주 가게 되었고..
이번 주 말씀에서는, 모두가 날 잊어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는 말씀이 내게 주시는 말씀 같아서 많이 위로가 됐어. (지금 하고 있는 공부도 진짜 잘 안되고, 잘 돼서 보여줄 것이 하나도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나는 내 곁에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도 느끼지만, 하나님은 나를 살피고 돌봐주신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나의 아라랏산은 어디일까. 이번 주에 묵상해봐야겠어. 편해진다고 안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십자가에만 안식이 있는 거를 다시금 마음판에 새기면서..
형우형
좀스러워 보여도 충성된 비둘기가 있고, 시체 갉아먹는데 빠져서 안 돌아오는 까마귀가 있잖아요, 전 제가 까마귀 같아요. 방주 안에서 QT하고 붙어 있다가 답답해서 고기나 먹으러 나갔다가, 춥고 배고파지면 다시 back하는 게 제 모습이에요.
전 잘 모르겠어요. 대학에 다시 돌아가야 하는 건지..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봐도 공부를 좋아하지도 않고.. 솔직히 두렵죠. 학교 가서 공부할 일이 제겐 홍수 같아요. 진짜 힘들 것이라는 게 눈에 빤히 보이거든요. 그런데 학생의 본분인 것을 가지고 공부를 내려놓느니 마느니 하는 건 또 아닌 것 같고..
형 말 들으니깐 미국 가서 계속 공부해야 될 것도 같은데.. 목사님 말씀 들으면 공부 잘 하고 잘 돼봤자 별 인생이 없다고 하시고.. 예전에 목사님이 면류관 얘기하신 적 있잖아요, 그거 들으면서 미국의 이름있는 주립대학 다닌다는 게 이게 내 면류관 아니야? 하는 생각도 들고..
-> 형우야, 목사님 말씀을 문자 그대로 들을 게 아니라 분별 있게 받아 들여야 돼. 왜 목사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그 본질적 의도를 잘 깨닫는 게 필요한 거 같애. 진짜 말씀보고 기도하는 게 너무도 필요해-
근데, 또 말씀드릴게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몸이 무겁고 교회가기 싫더라구요. 어차피 무슨 말씀 하실지 다 아는데 굳이 들으러 가야돼? 맨날 말씀 들어도 나는 아직도 이 모양인데 계속 듣는다고 나아질까? 이런 생각들이 솔직히 들었어요. 방주 타 보니깐 힘 들었던거죠.
-> 사실 형도 그래- 매일 늦어도 7시 이전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책 챙겨서 공부하러 가다보니깐, 집에 와서는 늦잠도 자고 좀 쉬고 싶지. 진짜 고등부 선생님들 억지로 나오게 하는 것도 맘에 안 들 때도 있고.. 그런데, 난 이게 내가 해야 할 최소한의 순종으로 생각하고 이거라도 섬기자는 마음으로 감사하게 나오는 거지. 내가 고등부 때 너무도 힘든 시절을 겪어서 지금 아파하는 얘네 마음을 품어주고 싶은 열망에서 지원을 한 거라서, 내가 좀 힘들다고 바로 빠져나올 수는 없더라고.
문기
저도 사실 형들과 비슷한 문제로 많이 힘들어요. 오늘 말씀에 물은 점점 빠진다고, 노아는 방주 속에서 비가 쏟아지는 150일, 그리고 바람으로 말리시는 150일 도합 300일을 방주 속에 갇혀 있었잖아요. 근데 말씀 중에 잠깐 나왔듯이 비가 쏟아지면서 방주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심판받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와 찬송이 쏟아져 나오다가도, 다 쓸어버리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황에서는(사실은 바람을 통해 말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겹고 방주속이 갑갑하고, 땅을 밟고 싶은 그런 마음들이 많이 생겨요.
아무튼 작년에 예수님과의 관계가 새롭게 정립되고 이제 내가 있어야 할 곳을 확실히 깨닫고 기쁨과 평안을 누리던 저는, 어느새 또 세상의 면류관을 쫓아갑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고, 부모 친척 기대대로 살기 위해 다시금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시작했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저의 본질적 동기가 의심스럽고 목사님 말씀이 저를 찔러대서 견디기가 힘듭니다. 차라리 저의 그 씻을 수 없는 뿌리 깊은 죄의 모습을 바라보면 입이 들어가고 겸손하게 살아갈텐데, 솔직히 아직도 저는 제 죄가 보이지 않아요. 장래에 대해서 걱정하는 거는 자기 죄가 보이지 않아서라고 오늘도 말씀하셨는데, 예수 믿고 참 자유를 얻고 감사함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제 죄를 보면 어느 것 하나도 일을 할 수가 없어요. 먹고 마시는 것도 죄성이 발휘되는데 제가 무엇을 해야 하나요..
-> 문기야, 너도 마찬가지야.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을 분별 있게 받아 들이는 게 필요해. 중요한 건 내가 편해진다고, 안정과 지위를 얻는다고 안식이 있는 게 아니라, 정말 십자가만이 안식이고 평안이라는 거.. 진짜 말씀보고 기도하는 걸 계속 하도록-
역시.. 양육교사훈련 받아야겠죠? 말씀 없이는 답답해서 못 살겠어요.
-> 네가 먼저 한다 그래놓고 이제 와서 약한 소리는-ㅋ 이번에 형이 얘기할테니깐 신청해-!
혁민
혁민이는 영국에서 말씀듣고 인터넷으로 나눔을 보내 주었어요(오~) 왠지 영국이란 곳이 멀지 않게 느껴지는..ㅋ 혼자 있으면서 외로움과 고민해야 할 것이 많은 혁민이에요. 생각나시는 분들은 기도부탁드립니다
(다음은 혁민이가 보내준 내용 요약입니다.)
말씀들으면서 혹시 까마귀가 요즘 나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모습이 들었어. 세상에서는 거할곳이 없고 살곳이 안되서 노아에게 돌아오는 비둘기와는 달리 세상에 적응하면서 살고 있는 나의 요즘 모습에 만족하고 있었거든..
오히려 속이 편하다고 해야하나? 영적으로 바로서지 못하니 영국으로 돌아오는게 하나도 두렵지 않았고 믿지 않는 친구들과 만나는 것이 두렵기는 커녕 기대되는일이 많았어. 정말 홍수에 뒤덮혔어도 우뚝 선 봉우리처럼 이 고독한 환경속에서 안식을 누려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세상과 타협하려는 나의 모습이 있어. 사명을 감당해야 하고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 내 방주속에서 얻은 은혜를 항상 기억하고 나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항상 불평 불만만 터뜨린 것 같아.
지금 돌아온 영국에서도 큐티도 안하고, 주일날 목사님 말씀 듣는게 전부이지만, 계속 까마귀처럼 교회에서 도망갈 생각만 하고 있는 나를 노아가 두팔벌려 비둘기가 돌아오는것을 받아주듯, 하나님이 내가 비록 까마귀라도 돌아가면 두팔벌려 받아주실 것을 믿고, 참 많이 생각하면서 감사했었어.
이제부터는 내가 정말 혼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음을 깨닫고 나의 열심을 버리고 하나님과 함께 사명을 감당하는 삶, 즉 비둘기 같은 삶을 살아야 할텐데.. 솔직히 시작도 하기 전에 너무 두렵고, 사명을 감당하기가 참 벅차고 힘들고 귀찮을까봐 시작도 못하겠어.. 많이 기도가 필요할 것 같아..^^ 목장모임에서 많이 기도해줘~
기도제목
권혁민 : 고독한 방주 속에서 참된 안식을 누릴수 있도록
이장원 : 자존감이 회복되고 (최선을 다하도록)
나의 아라랏산은 어디일까, 참안식은 십자가에만 있음을 묵상
김형우 : 말씀을 분별하여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문기 : 자기 죄를 볼 수 있도록-
삶의 작은 부분에서 혈기 부리지 않고 인내할 수 있도록.
문기야~~이번주도 역시 성심성의껏 넘 잘 올려줘서 고마워~~^^넌 확실히 이쪽으로 은사가 있어!!ㅋㅋ
넘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