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목자님과 정수가 참석하지 못해서. 저와 문경이 둘이 만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오히려 문경이가 잘 리드해주었습니다. ^^;;
이름은 부목자지만 아직 1년도 안 된 저보다는 제가 듣기로는 적어도 3년 이상 다닌 것으로 보이는 문경이가
훨씬 낫더라구요. 저도 우리들교회 잘 붙들려서 문경이 처럼 되면 좋겠습니다. ^^
전병도 (80또래)
지난 한 주간 하나님께 감사한 것들이 엄청 많았다. 우선 여자친구가 직장에 취직한 뒤 월요일부터 출근하였는데
처음에는 좀 힘들어 하다가 수.목 지나면서는 적응하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학교가 아니라 회사라서 마음이
어려웠지만 적응하는 것 같아 감사했고 무지 무지 바빠서 지난 한 주간 수요예배와 금요일 퇴근 뒤 전주가는 버스 탈때
잠깐 봤을 뿐 못봐서 더더욱 감사했다. (미나야 미안T.T) 환경을 지켜주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한편 요즘에 하나님께서 매였던 관계들을 풀어주셔서 감사하다. 전에 다니던 교회 친구들, 대학교 때 속해 있던 선교단체,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의 관계들을 회복시켜주셨었는데 이번 주에는 내가 첫 담임을 맡았던 제자들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다. 첫 담임을 맡았던 해 나는 무지막지한 쌍욕을 헤대며 아이들을 때렸었다. 그 때는 잘 몰랐었는데 그 아이들을
진급 시킨 뒤 죄책감이 들었고 그 아이들이 고3일때도 나는 미안해서 아는 척도 먼저 못했다. 그 뒤로도 항상 미안한
마음이 많고 그 아이들에게 어떻게 용서를 비나 싶었는데 얼마 전에 군대가기 전에 인사하고 싶다며 연락이 왔다.
반가운 마음이 있었지만 두려운 마음도 있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니 두려웠다. 성남 종합시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혹시 아이들이 나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만나자고 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두려웠다. 하지만 아이들이 나를 반겨주었고
점심을 먹으면서 내가 미안했다고 이야기 하자 오히려 때려주신 것이 기억에 남아서 찾아온 거라며 위로해주었다.
하나님께 감사했다.
한편 오늘 말씀을 들으며 나에게 품삯은 무엇일까? 라고 생각해 보았는데, 지난 한 해 동안 나는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지도 못했고 여전히 100% 죄인으로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이 여전히 서로 정죄하며 매일 싸우기는 하지만
가정예배를 드리게 만드셨고, 여자친구는 우리교회에 등록하게 하셨으며, 학교에서 우리 반 아이들과 큐티모임 하게
해주셨고, 그 중 7명이 우리 교회 오게 해주셨다. 나는 지난 한 해를 세상적인 시각에서 돌아보며 주식으로 50만원
잃었고, 학교는 여전히 답답하며 가정의 경제적 상황도 변한 것 없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그것보다 더 귀하고 중요한
영혼 구원을 허락하셨으니 더 큰 품삯은 바라고 싶지도 않고, 오직 감사한 마음만이 생겼다. 그리고 앞으로도 오직 영혼
구원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한편, 여자친구 가족의 구원에 대한 부담감이 많아 힘들다.
문경 : 원래 생명의 씨앗이 힘들다. 형의 여자친구분도 가족 중에 혼자 믿음이 있으시기 때문에 생명의 씨앗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가정에서는 우리 엄마가 그런 역할을 하셨다. 너무 힘들게 그 역할을 하셨는데 결국은 우리 가족이
다 우리들 교회에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이끌 때 자기 힘으로 하면 힘들다. 물론 그런 노력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그 단계를 넘어서면 가족 개개인의 신앙이 더 성장하기 위해 개개인에게 맡겨둘 필요가 있을 때가 있다.
우리 아버지가 지금 그 단계이신 것 같다. 어머니가 이끄셔서 1년 반 만에 목자까지 되셨지만 지금은 목자를 자의로
내려놓으셨다. 그러므로 형이 너무 여자친구의 가족을 위해서 신경쓰면 피폐해질 수 있다. 그리고 너무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의 경우 엄마가 나에게는 교회 가라고 강요하시지 않았다. 대신 죽기전에
예수님 영접은 꼭 하고 죽으라고 하셨다. 워낙 문제아 였기도 하지만 어머니가 강요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나중에
내 삶에 회의를 느꼈을 때 스스로 교회에 나올 수 있었고, 자유롭게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영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김문경 (86또래)
나는 받은 품삯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나는 만족을 잘 못한다.
취향인지 교만인지 헷갈리는데 옷을 사거나 차를 탈 때, 무엇을 하더라도 항상 최고를 추구한다. 그러다 보니 감사가 적다.
원래 한양대 토목공학과에 합격했었는데 이번 주에 추가 합격으로 정말 가고 싶던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에 합격했다.
나의 꿈은 자동차를 제작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꿈을 갖게 된 것도 하나님 은혜이다. 나는 단순히 세상 중독을 끊기
위해서 군대에 입대했는데 빽 좋은 아이들만 간다는 수방사에 자대배치를 받았다. 워낙 학벌 좋은 사람들과 생활하다가
이것저것 많이 들었고 그 때 자동차 제작에 대한 꿈이 생겨서 대학 진학을 꿈꾸게 되었다. 지금은 그렇게 안보이지만
한 때 정말 큰 문제아였다. 고등학교도 짜렸던 나였는데 한양 공대 진한했다는 소식을 옛날 친구들이 듣는다면
놀랄 것이다.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다리를 잘라야 했던 적도 있는데 이렇게 걸어다닐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
또한 2년간 대입을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수업을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었고 그래서 내 힘으로는 불가능함을 알고
하나님 의지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공부하는 2년 동안 우리 가족이 모두 우리들교회를 나와서 마음도 안정이
되어 공부도 잘 할 수 있었다. 그것도 감사하다.
병도 : 가정환경이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지금 성남 구시가지에 있는 학교 교사인데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이
많다.
문경 : 제가 놀 때 종합시장 근처에서 많이 놀아서 그쪽 아이들 잘 압니다. 그런데 너무 쪼이면 그 아이들은 더 어려울
겁니다. 저의 경우 아직도 기억나는 선생님이 한 분 계십니다. 고1때 담임선생님이신데, 학교에서 사고만 치고 다녔는데도
항상 챙겨주셨고 심지어 생일날에는 집 앞에 케#51084;까지 들고 오셔서 축하해 주셨다. 학교에서 퇴학 당하게 되자 선생님이
서류를 잘 준비해주셔서 자퇴처리가 되었고, 내가 자퇴하던 그날도 많이 우셨던 것이 기억난다. 그런데 그때 선생님이
자퇴처리 해주신 덕에 검정고시도 볼 수 있었으며 대학도 합격하게 되었다. 그 분은 화내거나 윽박지른적 없는데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 찾아가서 인사드릴 예정이다. 사람은 진심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형님도 진심으로 아이들 대해주시고 품어주고 기도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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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자동차 제작, 디자인과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들었구요, 문경이 꿈도 들었는데요.
나중에 벤츠에서 일하고 싶대요. 그리고 잘 되서 자동차 프로듀싱까지 하게 되면 저는 반값에 준다고 했습니다. ^^
문경아 혹시 너 까먹을 까봐 글로 남기는 거야 ~~ 퇴직금 아껴 쓰고 있을게..
* 기도제목
전병도 : 1. 여자친구와의 교제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길.
2. 가정에서 질서에 순종할 수 있도록
김문경 : 1. 지난 주 눈이 많이 오고 추워서 아르바이트 하기 힘들었음. 3월부터 과외 구해야 하는데 잘 구할 수 있게
2. 아버지가 영적으로 회복되실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