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리 쏜뉴 목장은 이렇게 보냈답니다~^^
가영:
지난 주에 엄마와 크게 싸우고 교회에 안 오겠다고 선언하고 오늘 일대일 양육 때문에 교회에 나왔다.
사건인 즉 슨, 지난주 어느 날(?) 전날 새벽 네 시까지 일을 하고 집에 와서 한 시간 반 밖에 못 자고 다시 아침에 회사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깜빡 잠이 들어 30분을 더 자는 바람에 급하게 집에서 나와야 했다. 급하게 나오다가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손도 피가 날 정도로 까졌다. 그래도 급하게 택시를 잡아 타고 회사로 향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휴대폰이 없었다. 택시 아저씨와도 일방통행 길로 진입하게 했다고 언성을 높이고 내렸는데 문방구에서 전화를 빌려 쓰려고 했더니, 문방구 아저씨가 뻔히 눈앞에 전화기가 있는데 fax밖에 안되고 휴대 전화도 안 쓰신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를 대시면서 전화를 안 빌려주셨다. 할 수 없이 밖에 있는 공중전화를 찾아 콜렉트콜로 집에 전화를 걸었는데 어머니가 나의 전화인걸 아실 법도 한데 계속 전화를 거절하시는 거시었던 거시었다!!!
안 그래도 아침부터 힘들고 잠도 못 자서 피곤하고 전화기도 없고 시계도 없고, 회사 사람들은 안 나와있고, 정신 없어 죽겠는데 엄마가 내 목소리를 들으시고도 전화를 거절하신 것이 너무 화가 났다. 저녁 때 집에 가서 엄마에게 왜 전화를 끊었냐고 물으니 콜렉트콜이 분당 350원이라서 비싸서 안 받으셨다고 했다. 너무 화가 나서 엄마에게 사과 할 때까지 교회 안 오겠다고 했는데, 일대일 양육 오리엔테이션 날이어서 어쩔 수 없이 나왔다. (장하다!! 울 가피언니!!!!) 사실 아직도 분이 안 풀린다.
손뉴: 가피의 그런 분은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하나? 분명히 모든 사건과 혈기에는 그 근원이 있다. 애초에 일찍 일어났다면 그런 일도 없었을 텐데 그런 생각을 안 해봤나? 어머니가 그렇게 잘못 했냐;;; (ㅋㅋ)
가피: 모르겠다. 가끔 가족들이 주기적으로 날 뒤집어 놓는데 이번엔 엄마가 그러셨다. 힘들게 새벽까지 촬영하고 집에서 새우잠 자고 다시 가는데 그렇게 한번씩 그러면 그 동안 쌓아뒀던 혈기들이 한꺼번에 올라오는 것 같다. 꼭 한번씩 이렇게 뒤집어 지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유신:
요새는 회사에서 분이 자주 난다. 회사 막내인데 같은 팀원들이 모두 나이 많으신 분들이시고 동기들은 다 남자들뿐 이라서 대화 상대도 없고, 막내라는 걸 시기 하시는 전 막내(?) 대리님이 나이도 많은데 자꾸 비교하셔서 힘들다. 회사 일이 힘든 것도 아닌데 요새는 토요일 저녁만 되면 월요일에 회사 갈 것으로 기분이 우울해 진다. 지난 주에는 항상 일찍 끝나던 수요일에 우리 팀이 주최한 행사 때문에 한 시간 반 가량 늦게 퇴근하게 됐는데 그것도 너무 짜증이 나고 생색이 났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급성 위염도 생겨서 이틀 동안 아무것도 못 먹고 굶다가 다음날 폭식을 했다. 스트레스 받으니까 자꾸 군것질이 하고 싶고, 그래서 밥 양도 자꾸 줄어든다. 허전함을 음식으로 자꾸 채우게 되는데 그걸 알면서도 스스로 끊을 수 없고, 살도 자꾸 찌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났다. 동기들은 다 남자인데, 내 앞에서 음란한 얘기들을 서슴없이 하고 동기 모임에 가봐도 술, 담배, 음란이 주제라 가고 싶지도 않다. 요새 내가 정말 감사가 없는 것 같다.
손뉴:
유신랑은 이번 주에 감사할 일은 없었나? 오늘 지선자매 간증 들으면서 돌아봤을 때 어떤 점을 느꼈나?
내가 정말 감사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인데 감사가 안 나왔다. 이번 주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하나씩이라도 찾아서 실천해야겠다.
희정:
이번 주부터 한달 간 실습을 나가게 되었다. 그래서 전에 잠시 있었던 어린이 집에서 짐을 챙겨 나왔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서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다. 새로 나가게 된 실습에서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지선 자매의 간증을 들으면서 여자에게 외모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정말 힘들었겠다 는 생각을 했다. 나 같으면 절대 그렇게 인정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요즘 들어서 자꾸 얼굴이 빨개진다. 오히려 예전에는 얼굴이 두꺼워서 말도 잘 했는데 요새는 무슨 말만하면 빨개지고, 대중 앞에서면 더 빨개진다. 의사 선생님은 대인공포증(??) (뭐였는지 생각이 잘 안나요;;ㅎㅎ 죄송;;) 이 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모르겠다.
꿈틀이:
내 경우에는 전에는 얼굴이 쉽게 빨개지고 뭐만 하면 빨개졌었는데, 지금은 그냥 빨개지면 빨개지는걸 둔다. 그리고 그냥 말한다. 인정하고 나니까 조금씩 괜찮아 지는 것 같았다.
지난주에 많이 아파서 회사를 이틀이나 결근했다. 내 안의 라반을 위해 퇴로를 내 줘야 하는데, 아파서 누워있으니까 생색이 너무 났었다. 첫사랑의 낭만적인 경험을 꿈꿨는데, 그 사람이 얼마 전에 결혼을 했다. 당시에는 내 상황이 원망스러워서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프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 그 동안 외모로 사람을 많이 판단했는데, 오늘 지선 자매 말을 들으면서 외모로 판단하는 것을 내려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낚이고 낚여서 결승에 도달한 지선자매처럼 나도 공동체에 잘 낚여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다.
어제 짜파게티를 먹으면서 무한도전을 보려고 TV앞에 셋팅을 다 해놨는데 그걸 다시 엄마가 치웠다. 그걸 보고 짜증을 냈더니 엄마가 “김치 먹으려고” 그러셨다고 말씀 하셔서 이해가 됐다. 지선 자매가 엄마, 아빠를 위해 사진 찍는데 웃어 드렸다는 말을 듣고 나도 부모님께 짜증은 덜 내야겠다는 생각을 해야겠다.
<기도제목>
l 희정: 1) 월요일부터 실습이 시작되는데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2) 좋은 주임 선생님 만나서 좋은 배움 받을 수 있도록3) 안면 홍조증 + 무대 공포증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4) 신체적으로 건강한 것에 대해 감사
l 유신:1) 백수가 아닌것의 감사2) QT 열심히 할 수 있게
l 기피1) 엄마한테 삐쳐있는데 백 데나리온 용서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도록2) 영정으로 육체적으로 회복 되어서 성숙한 내가 될 수 있도록3) 혈기의 원인을 찾을 수 있도록
l 손뉴1) 믿음의 배우자 2)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도록- 죄 보는 사랑 하고 싶음;;3) 공동체 안에서 진정한 내 자아를 찾아갈 수 있게4) 운전으로 출퇴근 해야 하는데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l 꿈틀1) 감사 거리를 매일 하나씩 찾아서 기도할 수 있게2) 믿음의 배우자3) 내 교만함을 보고 잘 낮아질 수 있도록4) 매일 Q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