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유신랑과 희정양의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황사도 심하고 해서 삼겹살 나눔을 건의하려고 했는데…ㅠ-ㅠ;; 다음주엔 꼭 함께 나눔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가영, 손유, 지영 이렇게 세 사람은 스타벅스 커피 숍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피 언니가 얻어 온 공짜 음료 쿠폰으로 “녹차 프라프치노 + 자바칩 + 더블샷 추가” 음료를 만들어 먹었는데, 사실 이건 쿠폰 아니면 먹을 수 없는 고급 음료이기 때문에 주일임에도 불구하고 진상을 떨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더군요…^^;;;;; (꼭 한번 시도해 보세요. 강추입니다.)
그럼 이제 나눔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나눔 질문: 우리가 옳소이다 하지 못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이번 주에는 어떤 사건으로 나의 죄를 보았나...?
가영:
지난 주에 엄마와 한바탕 하고 나서 내내 관계가 불편했었다. 그래서 어제 겨우 용기를 내서 엄마에게 말을 걸었는데 엄마는 벌써 잊어버리고 계신 듯 했다. 결국 혼자서 마음 불편해 하면서 지옥을 살고 있었건 거다. 엄마와의 관계가 불편하니까 하나님과의 관계도 잘 안 되는 것 같았다. 둘의 관계가 서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걸 알았다. 맘이 불편하니 일도 힘들고 짜증도 많이 나고, 될 일도 안 되는 것 같고, 괜한 일의 불똥까지 내게로 튀는 것 같아서 한 주가 매우 힘들었다.
누군가를 용서하지 않는 것은 결국 나 혼자만 힘든 것임을 깨달았다. 나에게서 옳소이다 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런 부분인 것 같다. 어릴 적부터 고집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아직도 이런 부분이 나의 약점인 것 같다.
손유:
금요일 큐티 말씀에 악한 종은 결국 그 소행의 죄값을 자신이 받게 되었다. 주인에게 자신이 했던 것 그대로 벌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우리도 결국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스스로의 소행에 감정노동의 지옥을 살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주님은 악한 ‘종’ 이라고 우리를 높여 주시는 것이 은혜인 것 같다. 아마 두 주간 동안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가피 자신이었을 것 같다. 수고 많았다.
가피:
엄마와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주중에 사건이 하나 있었다. 오늘 말씀에 내 죄를 보고 옳소이다 하라고 했는데 난 그게 참 안 되는 것 같다. 연예인 화보 촬영에 스텝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연예인 측 매니저가 기선제압을 하려고 가장 막내인 것 같은 나에게 말도 안 되는 것을 가지고 화를 냈다. 순간 분위기가 험악해 지고 나도 너무 어이가 없고 혈기가 나서 눈물이 날 뻔 했다. 그 순간은 분노 게이지가 120%였던 것 같다. 화를 삭이려고 조용한 곳으로 가서 혼자 “여기서도 내 죄를 봐야 하나? 도대체 내 죄가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 사람들을 보면서 그 사람들과 똑 같은 나의 모습, 내 교만을 보게 하신 것을 머리로 이해가 되지만, 그걸 알면서도 100% “옳소이다”가 안 되는 것 같았다. 지금 내가 죄를 제대로 보고 있는 게 맞나 싶다.
쏜뉴:
나는 인정증후군이 있다. 나에게 중요한 사람인데 나와 성향이 정 반대라서 정말 안 맞는 사람이 있다. 다음주에 그 사람과 식사하는 자리가 있는데 그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나와 성향이 다른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내가 해 주지 못하고, 나에게 맞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그 사람과 너무 똑같이 교만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그런 모습을 받아 주지 못하고 못 견뎌 하는 것 같다. 나의 이런 교만함과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에 많이 힘들다. 이런 부분이 나에게 있어 “옳소이다”가 되지 않는 부분인 것 같다.
지랭:
난 참 교만하다. 머리로는 내가 얼마나 교만한 사람인지 백 만 가지를 꼽고도 남을 것 같은데 그걸 옳소이다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되면 아직도 그게 너무 안되고 힘들다. 요새 회사에 인턴으로 있으면서 정 직원이 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한다. 물론 매우 인간적인 노력이다. 지금까지 내 길을 이끌어 오시고 회사에 입사 할 수 있었던 것도 내가 한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그렇게 은혜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뒤 돌아서니 내가 무언가 하지 않으면 떨어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너무 큰 것 같다. 아직도 내 힘으로 뭔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교만함과 가족들의 기대와 인정에 부응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눌려서 스스로 지옥에서 살았다. 조부모님의 기대와 집안 사정을 핑계대면서 스스로를 다그치면서 나의 상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그 분의 마음에 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한 주를 보냈다. 아마 이렇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했다면 벌써 천국에 갔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인간적이고 아직도 믿음이 겨자씨 한 알만큼도 없어서 세상의 비위를 맞추려는 내 모습이 항상 불안해 하는 야곱의 모습과 같았다.
그리고 내 안에 사랑이 정말 0.0001% 도 없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깨달았다. 사랑하는 척 하면서 나를 높이고 싶어하는 악한 마음만 있었을 뿐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도 사랑을 받는 방법도 모르는 것 같다.
<기도제목>
가피
1. 일대일을 성실히 할 수 있도록… (물리적 시간과 성실함을 허락해 주세요)
2. 일에 많이 지쳤는데 다시 힘내서 말씀으로 잘 견딜 수 있도록
3. 끝
지랭
1. 건강 (몸이 너무 피곤하다..ㅠㅠ)
2. 스스로 이루려는 교만을 내려 놓을 수 있도록/ 기대에 대한 중압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3. 매일 아침 시간 내서 QT 할 수 있도록 (쫓겨서 하지 않도록)
4. 신경성, 스트레스로 자주 체하고 머리가 아픈데 스트레스 관리 잘 할 수 있도록
쏜뉴
1. 인정증후군 버리고 옳소이다 잘 할 수 있도록
2. 기도해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공통기도
- 신교제, 신결혼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