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8일 목장보고서
예배참석: 심한섭, 전병도, 우정수, 김문경
나눔참석: 심한섭, 전병도, 우정수, 김문경
심한섭 목장은 다음의 4가지 질문을 가지고 나누었습니다.
1. 지금 현재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2.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내 생각은?
3. 하나님의 생각은?
4. 한 단계씩 바꿔야 할 나의 습관은?
심한섭 목자
1. 31살 백수라는 것이 나에게는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내가 고등학교 때 생각했던 31살과의 괴리감 때문이라고나 할까. 그때는 내가 31살이 되면 아마 돈도 넉넉하게 있고 차도 좋은 걸로 몰고 다닐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31살이 되었지만 성공하지 못한 내 모습이 나에게는 두려움이다. 배울 만큼 배우고 살만큼 살았는데 남은 것이 없다. 통장 잔고는 이제 아예 없다.
2. 어디든지 빨리 원서를 써서 취직하자. 그러나 삼성 떨어졌다.
3. 솔직히 내 생각으로 꽉 찬 상황이기에 하나님의 생각이 뭔지 모르겠다.
4. 어쩌면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바라시는 것은 담배 끊기가 아닐까? 솔직히 나는 31살 백수에 되는 것도 없으니까 차라리 담배라도 피자는 마음으로 지낸다. 그러나 이제는 담배를 끊고 비록 백수이지만 규칙적으로 사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 같다. 왜냐하면 솔직히 내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취직이라는 것이 세상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는 아무것도 아니다. 시켜주시려면 벌써 취직 시켜주셨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니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그게 아닌가보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시기 때문에 내가 한 계단씩 내려놓아야할 습관을 생각했고 첫 번째는 그것이 바로 담배였다. 만약에 내가 세상 사람들에게 ‘나 취직이 안 되어서 담배 끊었습니다.’라고 하면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 마음을 알아주시지 않을까?
우정수
1.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돈이다. 나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45살이 되면 사업을 내려놓을 작정을 하고 있었다. 45살에는 사업을 내려놓고 선교를 후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그렇게 되려면 45살이 되기 전에 뭔가 이뤄놓은 것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이번 달 사무실 임대료도 겨우 내고 있다. 지금 현재 8만원밖에 안 남았는데 앞으로 한 달을 살아야한다는 사실도 힘들다. 게다가 지난 주일날 교회모임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비보호 좌회전 신호라서 건너려다가 차가 오는 바람에 못 건너고 양쪽 차선 사이에 끼어 있었다. 그래서 길을 터주려고 후진을 했는데 더 멀리 있었던 것 같은 차와 부딪혔다. 지난주에 감사한 일들이 많았고, 내가 후진하다 부딪힌 것 같으며 그나마도 살짝 부딪혀서 양쪽 자동차 모두 손상이 크지 않은 것 같아 하이카를 불렀다. 그런데 마침 지나가던 하이카 기사가 사고 난 장면을 보고 와서 정리를 시작했다. 사진도 찍고 차도 옆으로 뺐다. 그러고 나서 명함 교환을 하려고 차에서 내리고 보니 내 뒤차(테라칸)는 이미 가버렸다. 그래서 기사에게 저렇게 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그랬다. 그리고 별 일 아니라서 할증도 안 붙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런가보다 했는데 화요일 날 하이카에서 전화가 왔다. 그런데 자꾸 내 차가 SM5냐고 물었다. (내 차는 카니발2이다.) 그래서 아니라고 했더니 확인해보고 다시 연락 준다고 했다. 그 뒤로 연락이 없다가 금요일 날 전화가 왔다.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나와서 수리비 60만원. 렌트비 60만원, 총 120만원이 나왔다고 한다. 할증도 붙는다고 한다. 범퍼, 보조범퍼, 휠, 연료공급 장치 등이 고장 나서 다 고쳤단다. 게다가 사고 난 사람이랑 통화 좀 하고 싶다고 했더니 개인정보이기에 연락처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도대체 보험사가 누구 편인지 궁금했다. 그냥 좋게 해결될 줄 알았던 일이 이렇게 꼬여버리니 생색이 났다. 사고 났을 때 내가 왜 순순히 내 잘못이라고 했을까? 렌트는 에쿠스로 했나 왜 이리 비싼가? 가뜩이나 요새 살기 힘든데…등등. 그러면서 돈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졌다.
2.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일을 하고 바빠야 활력이 생기는 스타일인데 요즘 일이 없으니 무기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4월 11일(주일)에 청소년부 사진기사로 섬기기로 한 일이 생색이 나기도 했다. 여태까지는 영업 뛰지 않고도 계속 입소문으로 일거리가 있었는데 지난달부터 일이 끊겼다. 그래서 이제는 영업을 뛰기로 작정해서 브로셔도 제작했다.
3. 하나님은 내게 주일성수하라고 하시는 것 같다. 금요일날 보험회사에서 전화를 받은 뒤 동업자인 친구에게 이 사건에 대해 열을내며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4월 11일(주일)에 청소년부 사진기사로 섬기기로 한 일을 이야기했다. 동업자인 친구에게는 미안하다고 말하며 나 대신 아르바이트생을 쓰자고 했다. 그리고 지난 한주 중 5일은 큐티를 했고, 그 중 3일은 사무실에서 큐티로 하루를 시작했다. 4월 3째주 주일날 웨딩 촬영이 6개 잡혀있는데 그게 고비인 것 같다.
4. 음란물을 끊어야 겠다.
목자 : 정수는 아마도 자기 행위에 대해서 스스로 죄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죄인 것을 알면 끊을 텐데. 자기 죄를 보고 자기 죄를 끊기 위해서는 혼자서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기도 이외에는 음란귀신이 나갈 수 없다.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처럼 정수도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는 자기 전에 CCM을 틀어놓고 이불속에서 기도한다.
김문경
1. 내가 두려워하는 것도 바로 돈이다. 학교에 5살이나 더 먹고 들어갔기에 뭘 해도 돈을 많이 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문제는 내 용돈이 없다. 동기이지만 나이 어린 애들에게 밥이라도 사주고 싶어도 돈이 별로 없어서 쉽지 않다. 4년 만에 얻은 자유라서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많고, 친구들도 대학가더니 아는 척도 안한다면서 싸이에 와서 방명록 테러를 하지만 난 돈이 없어서 만나지 못하니 힘들다. 일대일 과제하랴 학교 과제하랴 할 일이 많으니 돈 벌 시간이 없다.
2. 나에게는 아무 생각이 없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언젠가 폭발할 것 같다. 나는 폭발하면 남에게 상처주면서 산다. 그래서 만약 폭발한다면 집 나오고 과방에서 2시간씩 자면서 일할 것 같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일대일 하는 것도 생색이 많이 났고 주일날 소년부 봉사하는 것도 생색이 났다. 그 시간에 과외하면 4-50만 원 정도 버는데……. 과외가 많이 들어오는데 시간 안 맞아 거절했던 것들이 생색이 나는 것 같다. 평소엔 술을 마셔도 재미있게 마시는데 지난주는 마실 때마다 짜증이 났다. 이게 다 돈 걱정 때문이다. 동기이자 어린 동생들에게 학생식당 2,500원 밖에 안하는 밥을 사주는 것도 힘든 내 상황이 짜증난다. 그리고 그렇게 찌질 한 내 모습에 더 짜증난다.
3. 요즘 힘들어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내 자신이 더 힘드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목자 : 문경이의 가치관에는 나이 적은 사람이 나에게 반말하면 안 되고, 나이 많은 사람이 돈이 없는 것은 용납이 안 된다. 그런데 요즘 하나님이 문경이의 가치관을 깨시는 것 같다. 나이 어린 아이들이 반말하게 하시더니 이제는 돈이 없게 하시는 것 같다. 유재석과 김성수(벡터맨)를 비교해봐라. 김성수가 더 멋있는데 사람들은 유재석을 더 좋아한다. 유재석은 자기를 낮추고 망가지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닐까? 문경이도 낮아지고 망가져봐라. 후배들이 점심 사달라고 그럴 때 사줘도 좋지만 솔직하게 말해도 좋지 않을까? ‘애들아. 오늘은 내가 돈이 없으니까 너네 사주면 안 될까?’라고 말해봐라.
문경 : 음……. 제가 지혜롭게 해결하겠습니다.
전병도
1. 뭐가 두려운지 모르겠다. 여하튼 여자 친구와의 관계에서 답답한 부분이 있다.
2. 내 생각에는 여자 친구가 빨리 일대일하고 믿음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일대일을 하기 힘들어하는 여자 친구에게 계속 일대일을 강요했다. 힘들겠지만 12주만 잘 버티면 자기 죄를 보겠지 싶었다.
3. 결국 여자 친구가 일대일 양육을 포기했다. 두 번째 포기라서 마음이 어려웠다. 이제 재수도 안 된다는데. 그런데 적용하러 나온 커플을 보면서 느꼈다. 믿음이 없는 것은 나였다. 아닌 척 했지만 이리재고 저리재고 있었다. 내 마음대로 만든 기준 (일대일)에 여자 친구를 끼워 맞추려했다. 천천히 기다리고 기도해야 했는데 기도는 하지도 않으면서 계속 정죄하고 찔러만 댔다. 힘들다는 소리에는 귀기울이지 않고 무조건 일대일을 하라고 강요했다. 미안했다. 정작 내 죄도 못 보면서...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해야겠다.
4. 기도하지 않는 것을 고쳐야 한다. 특히 결혼을 위해 기도해야겠다.
목자 :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데 기도를 안 하고 있다. 우리는 기도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내 때를 기다린다. 그런 사람은 정말 예수님 믿는 사람인가? 어떤 환경 어떤 사건에서도 내 죄를 보자. 그리고 목사님의 ‘결혼을 지켜야 하는 11가지 이유’를 보며 느낀 건데 부부중에 남자가 여자보다 믿음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을했다. 그래야 영적 제사장으로 서지 않겠는가?
기도제목
심한섭 : 담배 끊기.
전병도 : 기도할 수 있도록.
우정수 : 음란물을 잘 끊을 수 있도록
김문경 : 일대일 양육과 소년부 봉사가 생색나지 않도록.
학교 동기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돈을 안 쓰고도 잘 지낼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