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창32:22~26) 2010-04-04
축복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하나님과 홀로 대면해야 한다
(24절) 처자식을 먼저 보낸 치사한 야곱을 하나님이 한 걸음씩 가게 하신다. 형을 속였을 때는 어머니 리브가, 라반을 떠났을 때는 라헬 덕분에 고비를 넘겼는데, 자기 꾀, 자기 열심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 가운데 하나님께서 야곱을 혼자 있게 하셨다. 천국은 홀로 가는 곳이다. 홀로 있는 연습을 하는 것이 인생에 너무나 중요하다. 50주년을 맞는 부부의 행복비결은 배우자가 자신만의 공간을 갖도록 배려한 것에 있다고 한다. 결혼 여부를 떠나 모든 영혼은 고독을 위해 나서는 내적 여정이 필요하다.
얍복은 ‘털어놓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지 못한 채 살다가 처자식을 위해 얻어놓은 것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상황에서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었다. 얍복 나루터에 혼자 서 있는 야곱에게 외롭다는 말조차 사치스럽다. 나에게 고독을 주시는 이유는 문제에서 벗어나서 자신을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야곱이 씨름을 한 원인은 형님이 자신을 죽이려는 게 아니라, 자신이 형님을 속였기 때문이다. 야곱은 라반과 라헬에게 그 일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 그것이 야곱을 혼자 있게 한 문제의 본질이다. 홀로 남아도 자기 죄를 못 본다. 죄의 문제는 다른 누가 아닌 자기가 해결하는 것이다. 이 때 주님을 만나야 한다.
2. 환도뼈가 부러지게 하신다
(25절) 자아가 무너져야 축복이 온다. 자아가 깨어지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환도뼈(넓적다리뼈)는 상,하체를 받들어주는 생명과 능력의 상징이다. 인간은 자기 열심으로 살 때 하나님을 경쟁자로 여긴다. 야곱의 힘의 근원인 환도뼈를 치셔서 하나님을 경쟁자로 여기지 못하게 하신다. 씨름(영적인 싸움)을 해도 야곱이 (영적으로) 완전히 깨어지지 않았다. 교회를 오래 다녀도 깨지지 않는 것이 있다. 이 싸움은 야곱이 건 게 아니라, 하나님이 야곱에게 건 싸움이다. 홀로 있는 밤에 하나님이 발로 뻥 치신 사건이다.
야곱이 인간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었던 것도 환도뼈 때문이다. 형 에서와 삼촌 라반에게서 도망치면서도 부인4명, 11아들과 부유함을 얻었다. 20년 동안 얻은 처자식과 재물도 지금 다 빼앗기게 생겼다. 왜 주시고 나서 뺐는가? 환도뼈가 너무 튼튼하기 때문에 즉 도망갈 길이 많기 때문에 예수만을 길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야곱이 다시는 도망가지 못하도록 그의 환도뼈를 부러뜨리셨다. 진정 하나님의 축복을 원한다면 하나님 외에 의지하는 다른 것이 무너져야 한다. 길이 없어진 것이 얼마나 축복인가. 부서져야 할 나의 환도뼈는 무엇인가? 야곱의 문제는 바로 죽지 않는 자아였다.
3. 드디어 하나님께만 매달리게 된다.
(26절) 홀로 밤새워 기도했는데 환도뼈가 부러지는 응답을 얻었다. 야곱이 요구하는 축복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돈과 명예가 아니었다. 야곱은 이 세상에서 가질 수 있는 것을 넘어서는 믿음이 있어야 새로운 인생을 개척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돈과 명예로는 인생이 곤고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이것은 내 노력이 아무것도 아님을, 내 죄의 진면목을 봤다는 것을 뜻한다. 내가 이대로 건너가면 나는 형님에게 맞아 죽습니다. 형이 너무나 무서우니까 죄의 고백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임하지 않으시면 내가 죄인인줄 알지 못한다.
오늘 큐티 본문을 보면 로마 병사의 창기로 7귀신들린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부활을 처음 본 증인으로 나온다. 수직하는 파수꾼은 부활을 보고 무서워하며 죽은 사람처럼 되었는데, 마리아도 처음엔 무서웠겠지만 말씀으로 단련이 되었기에 ‘말씀하셨고 말씀하신대로 살아나신’ 예수님의 부활을 무서움과 기쁨가운데서 달음질하여 전한다. 인생의 문제해석에 있어서 우리는 정확한 복음으로만이 살아날 수 있다. 환도뼈가 위골되고 구원의 확신이 생기니까 두려움과 저주의 사건에서 나 혼자 섰음에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용하신다.
말씀이 들리고 인생이 해석되는 것이 축복이다. 나의 부활과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인생을 살아라. 나의 자아가 무너지기를, 환도뼈가 무엇인지 직시하고, 그것을 부서뜨려 달라고, 나와 내 가정에 축복하지 않으면 보내드리지 않겠다고 기도하시라.
나의 환도뼈가 부서진 사건은 무엇인가?
양성훈(77)
튼튼한 육신이 나의 환도뼈이다. 예전에 싸움을 할 때도 그렇고, 운동을 할 때도 그렇고 왠만한 사람들보다 잘 했던 것 같았다. 수련회에서 은혜를 받은 후에 누나의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낙찰자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잠깐 참을 수는 있었으나 그 아들들이 누나에게 찾아와서 조카가 무섭다고 하는 전화를 받자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는 혈기로 차를 몰고 갔다. 가는 도중에 찬송가를 들으며 잠시 진정하면서 목자와 전도사님과 통화를 하였다. 집 앞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기다리면서 기도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예전의 나라면 일단 들어가서 언성을 높여 상황을 악화시켰을지도 모른다. 처방대로 기도하다가 누나에게 전화를 하니 누나가 밝은 목소리로 상황이 해결된 것을 알고 안심이 되었다. 하나님이 하셨다는 확신에 눈물이 났다. 그것은 누나의 죄의 고백 때문이었다. 상대방의 성추행을 빌미로 좀 더 집에 머무르고 이사 비용도 더 받고 싶었던 것을 솔직하게 말을 하자, 상대방들도 성추행에 대해서 사과하며 상황이 좋게 마무리되는 일을 통해, 환도뼈가 부러진 것은 아니지만, 나의 환도뼈를 내세우지 않을 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경험했다.
이형배(80)
작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신학대학원을 준비하면서 교만한 마음이 있었다. 영어 합격평균이 많이 낮아서 상대적으로 편하게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3개월 공부하면서도 필기를 통과하고 면접을 보게 되었다. 다니지 않는 합동교회의 추천서를 받은 사실도 처음에는 다들 하는 것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면접 전날 ‘이러고도 내가 성도들에게 진실되게 살라고 설교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면접관에게 솔직하게 답변을 했다가 퇴실 조치되었다. 결국 그 해 입시는 끝이 났다. 여기까지는 참 괜찮았는데, 거짓말을 한 지인은 합격한 것을 안 후로, 나의 머릿속은 온통 억울함과 분노로 가득했다. 학교와 교회 중에서 교회를 택했더니 교회가 휘문과 분당으로 갈라진다는 말에 에서의 눈물을 가득 흘렸다. 담임목사님께서는 “네가 올바른 소리했다고 사람들이 올바르게 알아준다면 십자가가 무슨 소용이냐?”고 하셨다. 처음엔 무슨 소리인지 몰랐으나, 엄마도 이재철 목사님도 강준민 목사님도 똑 같은 말씀을 하셨다. 그제서야 십자가에 죄 없이 달려 죽으신 예수님만큼 억울한 사람이 누가 있는지를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알게 되었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혈기가 올라오는 내게 불합격의 사건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사건이었다. 완전하진 않지만 그 사건 이후로 내 혈기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 환도뼈가 부러지는 사건이다.
권욱진(80)
나의 낙천적인 성격이 환도뼈이다. 나는 날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성격이 좋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몸이 아팠다. 아팠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게 없었고, 운동을 잘 하는데다 성격이 낙천적이어서 잘 이겨냈다. 중 2때 교회를 처음으로 다녔다. 다양한 교회 봉사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미술을 전공으로 대입을 준비하였고 재수를 할 때 엄마가 집을 나가시는 사건이 있었고 입시에 실패를 했다. 20살 때 하루 4번이나 투석을 하는 상황에서도, 그런 사건조차 낙심하지 않게 된 것은 이것이 나를 성숙하게 하는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예전 교회에서 7년을 사귀다 헤어진 경험이 있다. 여자친구의 혼전순결을 지켜준 스스로를 의인이라 생각했지만 집에서는 혼자 음란물을 보았다. 엄마가 돌아왔다가 다시 집을 나가는 사건을 통해 그제서야 고난을 고난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목자님 한마디) 진작 고난으로 들려야 하는 일들을 낙천적인 성격 때문에 이제서야 고난으로 받아들이게 되니 너도 정말 강적이다. 말씀이 들리는 게 참으로 축복이다.
유병욱(81)
아직 말씀이 전체적으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나와 관련된 내용만 듣는 상태이다. 나는 목사님 집에서부터 예배를 드렸고 교회를 개척한 처음부터 다녔지만 용돈을 받으러 다녔던 사람이다. 잘못된 행동을 하며 경찰서를 드나들어도 나는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교만이 있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내 안에 계시니까, 나는 하나님을 믿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를 위해 기도하다가 우리 가족이 구원받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제는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지 않는 아들이 되고 싶다. 현재 프로 카레이서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 거액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스카우트될 기회가 있었는데, 무슨 일인지 그쪽에서 취소를 했다. 또한 현재 근무하는 회사의 스폰서십이 해지되는 사건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와 거래하는 손님들이 꽤 많은데, 그 손님들을 상대로 개인 사업을 해도 큰 목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 저렴한 가격에 부품을 많이 들여왔는데, 손님들이 차를 업그레이드하는 바람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다. 계획했던 일들이 꼬일 때마다 해결만 해주시면 담배를 끊겠다고 했던 약속들을 이제는 말만 하지 말고 지켜야겠다. 말씀이 안 들리더라도 들릴 때까지 다녀야겠다고 생각해서 최근에 세례도 받았다.
(목자님 한마디) 우리가 무슨 결정이나 결심을 해도 쉽게 바뀌지 않는 게 있다. 나이 먹고 정신차리겠다고 해도 또 반복되는 게 있다. 일이 잘 안 풀려서 투덜대도 좋으니 예배 드리면서 붙어만 있어라.
김수연(78)
목장이 답답하고 가고 싶지 않았다. 문제가 안 풀리고 답답하니까 교회에 갈 때마다 목장에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다. 양육을 받으면서 내가 몰랐던 사실, 성경이 단순히 기록이 아니라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게 나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지금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만나는 기쁨이 필요하다. 사람을 만나는 것 등 내가 원하는 다른 것을 하나님께 달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기도할 때나 양육을 받을 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우선으로 하겠습니다.
(목자님 한마디) 나는 목장 시작부터 지금까지 “너는 다른 것보다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는 말밖에 한 게 없다. 네가 원하는 말을 해서 잠시는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난 네 영혼구원밖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네게서 하나님을 만나길 원한다는 말을 들으니 참 감사하다. 내가 기도 잘 안 하다가 네 생각만 나면 기도를 하게 된다. 너도 나의 거룩을 이루어 가는 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 서로를 위한 역할을 잘 감당하면서 가자.
박병배(78)
중학교 때 귀를 파다가 신경을 건드리게 되었다. 얼굴의 일부에 마비가 왔는데, 처음엔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으면 나을 줄 알았다. 그런데 차도가 없어서 병원을 찾아가니 시간이 너무 지체가 되어 치료가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모태신앙이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처음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 사람들이 나를 건들면 좀 참다가 못 참을 만큼 건들면 사람들을 집어 던지는데, 나이 들면서 자제를 한다. 농구를 매우 좋아하고 최근에는 체중을 줄이려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개인 시간이 부족해서 예배를 잘 드릴 수 있는 직장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
(목자님 한마디) 4월 마지막 주에 목장 조인을 할거니까 그때까지 운동 열심히 해서 살 빼라~. 언제 농구 한번 같이 해야 하는데…(쩝)
기도제목
[양성훈]
1. 독감회복
2. 사람.재물보다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도록
3. 목원, 동반자, 지체들을 위해 애통하면서 섬길 수 있도록
[이형배]
1. 일과 공부를 지혜롭고 지치지 않게 하도록
2. 나와 가족에게 복 주시지 않으면 보내드리지 않겠다는 기도
3. 2주 후의 텝스 시험 잘 보도록
[박병배]
1. 식사량 조절해서 체중 줄일 수 있게
2. 주일 성수 가능한 회사 이직을 위해서
[김수연]
1. 양육 잘 받을 수 있도록
2. 하나님 만날 수 있도록
[권욱진]
1. 가족 구원에 대한 애통함이 살아나길
2. 매일 홀로 있는 시간을 사모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