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8일 목장보고서
예배참석: 심한섭, 전병도, 우정수, 김문경
나눔참석: 심한섭, 전병도, 우정수
<축복>
① 하나님과 홀로 대면해야 한다.
에서가 죽이려할 때 리브가가 막아주었고, 라반이 죽이려할 때 라헬이 막아주었던 야곱이지만 오늘은 막아줄 자가 없다. 재물도 아내도 자식도 다 내려놓은 야곱에게 하나님이 한걸음씩 다가오신다. 하나님을 직시하라고 주신 사건들이다.
② 아직도 버티니 환도뼈가 부러진다.(자아가 무너짐)
상체와 하체를 받쳐주는 뼈가 환도뼈인데 이것이 부러지니 생식기능조차도 불가능해졌다. 이 싸움은 하나님께서 거신 싸움이며 발로 뻥차신 사건이다. 그동안 환도뼈가 튼튼했기에 형으로부터 도망치고, 아버지 속이고 축복 받았으며, 라반 삼촌에게서 재산을 얻어내고 도망치려했다. 게다가 부인도 4명이나 얻었고 자식은 11명이나 낳았는데 이 모든 것이 환도뼈가 튼튼했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님은 야곱에게 다 내어놓으라고 하신다. 환도뼈를 부러뜨려서 에서로부터 도망도 못 가게 하신다. 진정 축복받길 원한다면 하나님 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내려놓아지고 내가 의지하는 환도뼈가 부러져야 한다.
③ 드디어 하나님께만 매달림
목숨 걸고 기도했던 야곱에게 하나님이 주신 응답은 환도뼈 위골이었다. 축복이란 ‘고난을 해석할 수 있는 믿음’이다. 이제 하나님 축복 받으려면 내가 얼마나 못된 놈인지 얍복 강가에서 토설해 내야한다. 그리고 내게 축복하시지 않으시면 떠나지 못하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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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섭 목자
#1. 지난주에 왠지 나에게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서 Q.T.하면서 내 문제를 생각해보았다. 나를 직면하였더니 사기꾼 야곱이 바로 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거짓말을 자주하며 돈과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야곱은 형이 무서워서 자기 죄를 봤다는데 나는 성공 못하는 것이 두려워서 내 죄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목사님이 홀로 대면하라고 하시니 너무 감사했다. 나에게 부러져야할 환도뼈는 ‘내 힘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현재 이미 환도뼈가 부러져있다. 교회 밖에서 나는 병신이다. 하나님께 홀로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축복하시지 않으면 나를 떠나실 수 없다던 야곱의 심정으로 기도하겠다.
#2. 한편 내가 부러져야할 자아는 첫째, 담배피는 나이다. 난 담배 때문에 정죄감에 눌려있고 담배냄새가 날까봐 교회에서 교제도 잘 못한다. 집 앞 보건소에 금연센터가 있는데 가보겠다.
둘째, 자존심(학벌교만과 성공추구)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 가지기로 결심했다. 요즘 무기력증 때문에 텝스 공부를 못하고 있는데 뭔가 하는 것보다 나 자신을 직시하고 하나님과 대면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해서 세상의 성공과 행복을 넘어설 수 있는 순종의 삶을 살아야겠다. 사명으로 살다 사명으로 가야겠다. 결국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은 ‘취직’이 아니라 ‘하나님 대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수
#1. 아침마다 Q.T.하다 보니 기도가 구체적이게 되고 내용도 늘어나게 되었다. 음란귀신 기도도 계속하고 있다. 나의 환도뼈는 ‘내가 예술가라고 자부하는 것’이다. 그래서 굽실거리는 영업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영업을 해서 계약을 받아오면 주중에 일하고 주말은 알바를 써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주일성수도 잘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영업을 할 생각으로 동업자에게 브로슈어를 서둘러 제작하게 하였다. 이제 월요일날 브로슈어가 나오고 영업을 시작할 건데 술 영업하지 않게 기도해주시고, 영업이 잘 되지 않더라도 불신자인 동업자 앞에서 짜증내지 않게 기도해주세요.
#2. 소년부에서 노방전도가 있어서 함께 나갔었다. 그런데 거기서 6학년짜리 초등학생이 엄청 말을 안들었다. 그 녀석이 횡단보도에서 위험하게 굴길래 뒤에서 붙잡았더니 내 정강이를 세게 찼다. (걷어차인 자국을 보여줌. 상처가 꽤 났음) 화가 났었다. 하지만 참았다. T.T
목자 : 정수가 주일성수를 잘 지키고 큐티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아서 좋다.
병도 : 난 오늘 답답한 것 좀 물어보겠다.
일대일양육교사 과제 냈던 것을 어제 돌려받았다. 전도사님의 빨간펜이 있었는데 잘 모르겠는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 내가 느낀점을 쓰다가 ‘도대체 언제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지혜가 없는 것 같다.’라고 썼더니 전도사님이 ‘가슴속에 혈기가 차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하셨다. 이게 무슨 말일까? 말 못하는 것과 혈기는 무슨 연관인가?
목자 : 내 생각에 병도는 인정받고 싶어서 할 말을 못하는 것 같다. 예전에 전도사님이 나한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솔직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우리는 배려라는 이름하에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한다. 하지만 때로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하면 할수록 관계가 회복된다. 솔직한 사람이 되자.
병도 : 정말?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 이거지? 나 하고 싶은 말 많다.
목자 : 그렇다고 꼭 좋아지는 것은 아니니 조심하자. 특히 우리교회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더더욱. 나의 경우 예전 직장에서 39살 먹은 조차장이라는 노총각 상사가 있었다. 그 사람이 일과시간에 일본 만화책이나 보며 빈둥거리고 업무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서 한번은 술자리에서 나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말했다. ‘결혼을 못하는 건 이유가 있는 거에요. 어쩌고 저쩌고~’ 그러자 그 사람은 나에게 ‘한섭씨 싸가지 없다.’라고 했고, 나는 ‘저 싸가지 없어요.’라고 인정했다. 그 뒤에 조차장과 나는 의외로 친해졌다. 솔직한 내 마음을 말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옳소이다’한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친구가 왜 좋은가? 있는 모습 다 보여도 좋으니까 친구가 좋은 것이다. 병도의 깨어질 자아는 ‘너무 상대방을 의식하는 것’이다.
정수 : 예전에 병도 형이 교장. 교감선생님께 동료 교사의 문제를 말하고 나니 속 시원했다고 했었다. 그때처럼 솔직하게 말하면 좋을 것 같다.
병도 :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있다. 나는 사실 나의 스트레스를 학생들에게 푸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교회에 애들이 온다. 아마도 내가 솔직해서일까?
정수 : 형이 지난번에 종업식날 혈기부린 뒤에 교실에 가서 학생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는 말이 기억난다. 그때처럼 솔직히 말한 다음에 ‘옳소이다’를 하니 애들이 교회에도 오는 것 아닐까?
병도 : 그런가? 솔직히 신기하긴 하다. 이번에도 우리 반 아이 때렸는데 오늘 우리 반 아이 2명이 우리교회에 왔다.
목자 : 근데 걔네들 내가 오늘 ‘너희 담임쌤 어때?’ 하고 물어보니 대답을 못하더라. ㅋㅋㅋ
지혜를 구하려면 ‘하나님의 경외심’을 구해야 한다. 혈기부리지 않는 것이 21세기의 순교이다.
병도 : 양육교사 숙제 결과물에 엉뚱한 적용이라는 빨간 글씨가 있었다. 난 적용을 잘 모르겠다.
목자 : 내가 보니 병도의 과제물을 보니 요즘 큐티를 안한 것 같다. 말씀에 근거한 적용을 해야 한다. 내 생각이 갑자기 떨어져 나오지 마라. 법정스님은 성경이 너무 인간적이고 세속적이기 때문에 교본으로 쓰일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 똑똑한 사람이었지만 문자적으로 성경을 보니 해석이 안되는 것이다.
병도 : 하긴 나도 학교에서 논술을 가르치기도 하고 요점 정리 같은 거 잘한다는 소리 들었었는데 우리들 교회 와서는 힘들다.
목자 : 도덕과 윤리의 관점에서 보지 말고 구원의 관점에서 봐야하니 다르다.
병도 : 음... 솔직히 지난 주에 적용을 복도에 쓰레기 줍기와 아침에 교실 청소하기로 했다. 그런데 완전 짜증났다. 다 죽이고 싶었는데 참았다.
정수 : 형님. 생색나기 시작하면 대책없어요.
한섭 : 왜 그런 적용 했나? 영혼구원이랑 관계도 없는데. 네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적용으로 만드니 그런 것이다. 말씀대로 적용해라.
병도 : 아. 감사하다! 이제 쓰레기 안줍겠다. 그리고 또 말할게 있다. 나 솔직히 요즘 목보 때문에 짜증난다. 사람들이 신경써주고 잘 쓴다고 하니 조회수가 신경 쓰여 하루에도 몇 번씩 조회수와 댓글 확인하고 있다. 이런 내 모습이 싫다. 지난번 목자. 부목자 모임 시작할때 목보올린 뒤에 조회수 신경쓴다는 말을 듣고 비웃었었는데 내가 그러고 있다. 게다가 이렇게 사람들이 신경 안 써주면 그것도 참기 힘들 것 같다. T.T
어제는 인터랙트라는 단체의 지도교사 모임에 다녀왔다.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라이온스 클럽과 유사한 로타리 클럽이라는 곳에서 후원하는 자원봉사 단체이다. 양평까지 가는 거라 짜증났고 돈 많은 사람들이 세상 자랑만 하는 곳 같아서 싫어한다. 그래서 속으로 욕하면서 갔다.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투덜거리고 속으로 욕했다. 그러던 중 사회자가 ‘지난 일 년간 수고해주신 지도교사분들게 상장을 수여하겠습니다. 호명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리고 난 작년에 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혹시 날 부르나 싶어 귀를 쫑긋 세웠다. 결국 내 이름은 불리지 않았고, 그 순간 내 스스로가 너무 웃겼다. 난 왜 이럴까? 미친건가?
목자 : 조회수에 신경 쓰이는 것은 자기가 쓴 글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우리교회에 어떤 자매가 비키니 입고 오면 좋아? 안좋아?
병도 : 좋다.
목자 : 그럼 네 여자친구가 비키니 입고 오면 좋아? 안좋아?
병도 : 안 좋다.
목자 : 당연한 거다. 또한 상 받는 건 누구나 좋아한다. 넌 정상이다. 그러나 이런 일들을 통해서 네가 그렇게 찌질한 놈이라는 것만 알면 된다.
기도제목
심한섭 : 1. 새벽기도 나가겠다. 기도해주세요. 하나님과 대면하는 한 주 될 수 있게.
2. 집 앞 보건소의 금연센터에가서 금연할 수 있게.
전병도 : 1. 말씀 묵상과 기도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게.
2. 솔직한 사람이 될 수 있게
3. 내 머릿속의 적용이 아닌 말씀대로 적용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게
우정수 : 1. Q.T. 잘 할 수 있게. 음란귀신 물러가게. 배우자 기도.
2. 사업의 머리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되시길.
3. 영업할 때 술영업하지 않게. 영업되지 않더라도 불신자인 동업자 앞에서 짜증내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