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7. 6강
강의 : 최호정 교수님
참석 : 손보영, 이미영, 김가민
<나눔제목>
1. 나에게 피부처럼 달라 붙은 페르소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미술작업으로 표현해보고 얼굴에 써 본 후 느낌 적어보기
이미영-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있을 때 ‘나’는 공상을 잘하는 편이어서 구름을 그렸다. 미래의 일에 대해 나만의 상상, 공상을 잘하는 편이다. 물론 그 결과는 이상적으로 잘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과거의 기억은 나빴던 일도 긍정적으로 포장하려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반짝반짝 빛나도록 그렸다. 이런 나의 성격이 긍정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 것 같다. ‘엄마’로서의 나는 아이들에게 짜증과 잔소리, 화, 훈계를 많이 하기에 늘 화난 모습으로 그렸다. 그런데 정작 아이들은 이런 나를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다. ‘아내’로서의 나는 남편이 매일 밤늦게 들어오기에 마주치는 일도 별로 없고 늦게 들어오더라도 남편에게 무관심한 편이다. 주말에도 일하는 날이 많아 별로 만날 일도 없다. 그래서 싸울 일도 크게 없는 것 같다.
김가민- ‘엄마’로서 아들을 바라보는 내 보슴을 하트 뿅뿅으로 그렸다. 나는 아들을 너무 사랑한다. 아들이 애교도 많다. 떼도 없는 편이고 수용적인 편이다. 아이의 요구는 거의 들어주기에 떼도 없는 거 같다. 그런데 지나치게 수용적인 나의 양육방식 때문에 아이가 사회생활(대인관계)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아이가 어릴 때 케어해 주지 못해서 그런지 더 아이에게 수용적이고 잘해주는 것 같다. ‘아내’로서 남편을 바라보는 내 모습은 정말 아들과 대조적이다. 남편을 바라볼 때 남편이 가정 일도 회사 일도 제대로 하는 게 뭐냐, 라는 표정이다. 집에 기여를 하는 것도 없고... 남편이 스스로를 따 시키는 것 같기도 하다. ‘나’의 페르소나는 긍정적이고 에너지 많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그렸다. 눈빛도 불타고 있고 욕심도 많은 편이다.
손보영- ‘나’는 두꺼운 벽으로 그렸고 안에는 다양한 감정으로 그렸다. 나는 나의 벽을 무너뜨리는 게 굉장히 힘들다. 나의 틀, 나의 가치관이 있어서 그것을 깨는 게 힘든 거 같다. ‘엄마’로서의 나 역시 내가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화를 내고 있는 것 같지가 않다. 아이들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데, 남편이 나에게 이렇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것을 겪으니 막상 내가 너무 힘들었었다. 내가 내 진짜 모습이 어떤지 그간 몰랐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