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그림자는 무엇이고 그 그림자는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정송이 집사님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우리 가족과 내게 엄마는 힘든 존재 셨다.
이전교회에서 엄마로 인해 힘들었던 과거가 해석이 되고 많이 자유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들교회에 와서 더 꼬인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죄를 만들어 내야 할 것 같고 사연이 생겨야만 할 것 같다.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늘 모범생 가면을 쓰고 살았다.
대학원 다닐 때 신앙생활을 하면서 과거에 대한 아픔이 많이 만져 졌다. 엄마는 나에게 야한 농담이나 아빠와 잠자리가 맞지 않는다는 등
어린 딸에게 하지 않아도 될 말을 가리지 않고 하시는 분이셨다. 그러면서도 외부적으로는 성적인 것을 가리고교양으로 덮는 분이셨다.
그래서 나는 성적인 미디어에 노출이 되었을 때 애써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진작에 엄마는 이상한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인정하며 견디어 온 것 같다.
한번은 학창시절 바바리맨을 보게 됐는데 엄마는 놀라서 질려있는내 입장은 생각 안하시고옆에계셨던 외할머니께 ‘얘 좋은 것 구경했대~~’라며
비정상적인 태도를 보이셨다. 엄마는 알콜중독자셨고 생활이 정상적이지 않으신 분이셨다. 이런 엄마가 해석이 안되어 일찍 독립을 하였다.
엄마는 혼자 술을 드시다가 쓰러져 돌아가셨다.
이주현 집사님
선천적으로 한쪽눈에 이상을 입고 태어나게 되어 많이 외롭게 살았다.
형제들은 전부 개인주의 였고 부모님을 지적과 타박을 하시는 분이셨다.
특히 중고등학교시절 많은 방황을 했고 스무살 이 후에는 늦은 밤에 집에 들어가며 나의 어두운 마음을 표출했다.
한명화 부조장님
가면을 쓰고 살았다. 엄마에 대한 상처가 많은데 엄마와 함께 같은 교회에 다니다 보니 아무렇지 않게 숨길 수 밖에 없었다.
엄마와 교회를 같이 안 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다. 차가 없으신 엄마는 수요예베에 같이 가자고 꼭 연락이 오신다.
목장에서 엄마와 너무 붙어있지 말라고 처방을 받았음에도 연락해서 부탁하는 엄마에게 거절을 못할 정도로 내 주장을 못한다.
엄마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한번도 엄마에게 직접 섭섭하고 힘들었다고 표현해본 적이 없다.
딱 한번 교회에서 오프숄더 티셔츠를 입은 자매를 보며 내가 저런 옷 입었다면 엄마는 가위로 다 잘라버렸을 것이라고무의식적으로
서운함이 표출되었는데 엄마는 오히려 자신이 잘해줬던 것은 생각안하고 그런 것만 생각나냐고 서운해 하시며 눈물을 보이셨다.
결혼 전 남자친구였던 지금의 남편이 네크라인이 살짝보이는 블라우스를 선물해서 그 옷을 입고 집에 들어갔는데나를 보자마자
엄마가 무섭게 달려와서 입고있던 옷을 다 찢어버리셨다. 여름에 신는 내 샌달도 엄마는 마음에 안 들면 가위로 잘라버리셨고
자신의 마음에 안드는 옷이 있으면 가위로 자르시는 분이셨다. 이렇게 엄마에게 눌려있는 부분을 결혼해서 남편에게 다풀었다.
남편이 편했고 나에겐 약한 대상이었기 때문에 남편을 때리는 것으로 나의 분노와 원망이 표출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