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와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고쳐야 할 것이 둔감성인가? 부정적 소통방식인가?
* 박인화 집사님
소통방식인 것 같다. 특히 공감못하는 비난을 자녀들에게 많이 쓰는 것 같다.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니 나이에 뭐가 무서워 라고 말하거나, 말을 안듣는 아이에게 너 이렇게 자꾸 하면 큰 아버지 집에 보낼거야 라는 말로 큰아버지를 무서워 하는 아이에게 위협의 말을 쓰기도 한다. 추석에도 자녀를 대하는 내 모습이 안바뀌는 것을 보고 왜 부모학교를 듣고 있나 싶은 좌절감이 들었다. 아이는 인지장애로 경계성 장애가 있다. 학습지를 안하는 아이를 기다렸다 혼내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폭발을 해서 매를 들었다.
5학년이 되니 이제는 맞으면 반항을 하기 시작했다. 날잡고 혼내려 하니 엄마 미쳤냐는 소리를 들었다. 아이를 혼내고 나면 예전에는 괴로웠는데 이제는 문둥병이 된 것 처럼 무덤덤해졌다. 부모학교를 들어도 안바뀌는 나 자신이 낙담이 되어 안오고도 싶었다. 어릴 적 부터 착한 딸로서 아빠에 대한 분노를 참아왔는데 남편도 아이도 약자라 여겨지니 눌러놨던 분노가표출이 되는 것 같다. 둔감해도 될 것에 예민하고, 예민해야 할 부분에 둔감한 것 같다.
* 방진영 집사님
나는 회피형이다. 엄마가 큰며느리셔서 나를 잘 돌보지 못했다. 방치되었던 것 같다.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다가도 혼자 있는 시간이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반면 아이는 너무 내게 요구하는 성향이니 나는 요구하지 않았었는데 이 아이가 이해가 안 된다. 시어머님과 관계가 안좋았었기에 아이까지 빼앗기는 것 같아 정서적 애착을 갖기보다 싫은 상황을 피하고 싶어 아이를 챙기는 회피형 애착으로 아이를 대한 것 같다.
* 황혜원 집사님
민감보다 과민이다. 하지만 체력이 뒷받침이 안되어 다 따라가지 못한다. 아이가 하나이고 퇴직을 한 상태라 아이에게 다 손이 미치기는 한다. 9살 아이에게 늘 잘 해주고 다 해주지만 내 감정이 다운되거나 몸이 힘들어지면 잘 해주다가도 니가 해 라던가 엄마가 다 해줘야만 하니 등의 표현이 감정기복에 따라 나온다. 아이가 나 처럼 예민하고 소심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 부모학교에 온 이유는 아이 양육방식을 배우고 싶어서이다.
* 김나현 집사님
아직 무자녀라서 딸의 입장으로 생각하게 된다. 과민한 엄마지만 나와 애착형성이 전혀 되지 않은 시기를 지나왔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졌다. 남편을 대할 때에도 엄마가 내게 했던 방식이 그대로 표출되는 것을 많이 느낀다. 이러한 방식이 자녀에게도 그대로 대물림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자녀 허락을 미루어 주시는 사랑이인정이 된다.
민감하니 상대가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하고 민첩하게 반응하고 준비해주지만, 나의 감정기복과 상황에 따라 일관성 없이 대하고, 부정적 소통방식도 다 쓰고 있는 것 같다.
자녀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남편에게 부터 소통방식을 바꿔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