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고쳐야 할 것이 둔감성 인가요? 부정적 소통방식인가요? 구체적으로 적용해 볼 내용을 무엇인가요?
<이미영조장님>
아이 태어나고 8년을 완전히 일만 하면서 살았다. 시부모님이 우리 집으로 출퇴근을 하셨고 어린이집을 보낼 때에도 집에 데리고 가셨다가 내가 밤에 찾으러 갔었다. 그 시기에 나는 명령형 언어를 주로 썼기 때문에 우리 아이는 나에 대한 억울함으로 꽉 차 있었다.
퇴사후 아이를 기르기 시작했는데 내 생각과 너무나 달라서 힘들었다. 아이의 요구는 민감하게 알고 있었지만 들어줄 마음이 전혀 없는 시기였다. 나의 요구를 관철시키고자 하는 마음뿐이었기 때문에 늘 지적과 명령을 했고 아이는 항상 분노에 차 있었다. 아이가 중학교 1학년에 핸드폰을 정지시킨 일로 나에게 욕을 하는 지경이 되었고 목장에서 사과하고 당장 풀어주라고 하셨다. 그 때 이대로 하다가는 우리 아이가 집을 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쟁을 멈추게 되었다. 작년에 왕따 사건이 오면서 나를 또 낮추시고 하루종일 우는 아이를 보며 정말 내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것 같다. 하나님께 딸을 맡기는 과정이었다. 이론이 아니라 삶에서 겪으면서 하나씩 배운 것 같다. 시행착오를 너무 오래 겪었지만 여러분들은 어릴 때부터 듣고 잘 기르셨으면 좋겠다.
<곽미숙집사님>
우리 아이는 주양육자가 4번이 바뀌었다. 어린이집에서도 수동적이고 느리고 많이 우는 아이였는데 나는 둔감한 엄마였다. 목장에서 내가 분노조절이 잘 안되는 것이 우울이라고 하셔서 약을 먹고 있다. 아이가 1학년때 하나님이 나를 찾아와주셔서 일을 그만 두게 된 것이 지금 생각하면 감사하다. 애는 알아서 크겠지~ 하면서도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엄마였다. 그 때 누리과정을 안 거쳐서 모든 게 부족하고 언어도 어눌하다. 내가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헛 살았구나 하고 있다. 목장에서 엄마가 먼저 바뀌어야 된다고 하신다.
<정영주집사님>
이렇게 말하려니 너무 죄송한데 나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잘 키우고 있는 것 같다. 회사가 자율출퇴근제여서 새벽에 나가고 3시에 퇴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 인사고과를 포기한 것이다.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나 초등학교때까지는 전적으로 맞춰주시면서 키워주셨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중학교때부터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 하는 불안감이 있다.
부모학교에는 목자님이 가라고 하셔서 왔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부모님에 대한 상처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큰 애가 2살까지 시어머님이 아이 봐주시면서 너무 간섭하시고 스트레스를 주셨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 분이라 너무 싫었지만 그냥 아이를 맡겨버렸었다. 그 때 아이의 행동이 내 맘에 들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무조건 안아주라는 마음을 주셔서 지적을 하고 싶을 때마다 꼭 안아주었더니 아이의 행동도 좋아지게 되었다. 남편이 모태신앙임에도 예배를 드리지 않고 둘째도 아빠랑 있으려고 해서 큰 아이만 데리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김은경집사님>
엄마반성문 책을 읽고 있는데 정말 너무 좋다. 내가 저자의 자식들처럼 자랐기 때문에 너무나 공감이 된다. 부정적 소통을 너무 많이 듣고 자랐다. 그래서 애한테는 욕이나 때리는 것, 부정적인 말을 안하려고 정말 애쓰고 있다. 하지만 둔감함 부분은 항상 노력해야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엄마들이 너무 예민해서 그 사이에 있으면 내가 외계인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김지혜집사님>
시댁과 남편의 사건을 겪으며 말씀으로 훈련을 시키신 후에 아이를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하다. 11년만에 아이를 낳았다. 임신과 육아를 하는 동안에도 남편이 계속 힘들게 했지만 계속 말씀과 공동체에 묻고 왔기 때문에 육아가 너무나 은혜였다.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인정이 되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비록 나는 불안정 애착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안정애착으로 자라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