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부모학교 제3강 자녀를 위한 미디어와 놀이코칭
나눔 1> 나는 부모로서 자녀에게 미디어 사용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는가?
내가 고쳐야 할 잘못된 습관은 무엇인가?
나눔2> 나는 아이와 어떻게 노는 부모인가?
나눔3> 자녀와 놀기 위해 내가 결단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박선익
나눔2> 나는 아이와 어떻게 노는 부모인가?
아들 영후(12세)가 어릴적부터 소근육발달이 더뎌 어린이집에서도 혼자 놀기를 좋아하고 집에서도 같이 하는 놀이보다는 주로 레고나 혼자 장난감 만들기를 좋아하다보니 놀이할때는 혼자할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싸움놀이라 칭하는 레슬링같은 놀이를 좋아하다 보니 제가 어릴적부터 밤마다 계속해줬는데, 근래 3-4년은 일로 바쁘다보니 잘해주지 못했고 어느새 아들은 사춘기에 접어드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습니다.
요즘 아들은 컴퓨터에 빠져 있고 놀이도 컴퓨터로 같이 게임을 하자고 하여 아들이 원하는 게임을 같이 해보고자 하니 대부분 만13세 이용가라 선뜻 아들의 컴퓨터에 다운 받아주기가 망설여 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어릴적 아들이 좋아했던 싸움놀이를 다시 시도하여 아들과의 놀이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류재만
전체적으로 저는 거의 혼자 양육하는 아빠들이 비슷하듯이 밥을 준비할 때든지 뭔가 일을 할때는 아들(8세)에게 휴대폰은 안 주고 TV에서 영상을 많이 보게 하였습니다. 아들 이름으로 핸드폰이 있지만 프로그램을 막아봐서 전화외에는 안되게 해 놓았는데 그래서그런지 TV를 못보게 하면 제 핸드폰을 달라고 떼를 씁니다. 결국 컨트롤이 안 될 때는 티비를 없애는 것으로 해결하는데 얼마전에는 닌텐도도 1년간 친척집에 주고 찾아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한번 보면 강도가 세서 요즘엔 큰소리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상담을 하면서 요즘에는 아들과 같이 TV를 보며 이야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놀이는 같이 놀아달라고 하면 집보다는 놀이터에 나가 술래잡기를 하는데 친구들이 있으면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모든 걸 주도하는 편이어서 아이들과 싸우는 경향이 있고, 저하고 둘이 놀 때도 라온이가 얻고 싶은게 있으면 뭐든지 자기가 이겨야하고 하다보면 제가 이기거나 저줄라 하다 어쩌다 내가 이겨도 짜증을 내고 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 잘 놀아주지 못해서 그런거라 생각이 들어 얼마전부터는 아들과 상의하여 아들이 다니는 태권도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태권도를 가면 아들이 하는 것이 눈에 들어와 태권도를 하면서도 산만하니 제가 지적질을 하는데 그게 싫은 아들이 요즘은 2년 넘게 다닌 태권도를 안하겠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없지만 자기는 아빠가 있으니 좋아하는 부분도 있지만 제가 지적질하는 것이 너무 싫은 가 봅니다. 태권도를 오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먹고 싶은 게 있으면 가위바위보 하나빼기를 하자고 아들이 조르는데 대부분 소원들어주기를 하자고 하며 아빠가 정해놓은 것은 무시하고 자신이 이겨 얻어낼 때까지 하자고 하니 매번 난감합니다.
>석창현
둘째를 보고 있어서 수업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첫째 아들 때문에 부모학교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양육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들은 11살 4학년인데 우리 부부가 처음에 사이가 좋지 않아서 첫째가 태어나고 돌 전에 헤어져 5살까지 별거 아닌 별거를 했다가, 5살에 다시 만나면서 아들은 아빠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의외로 저와 잘맞아 잘했는데 둘째가 7살 터울로 생기니 그때부터 아들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둘째가 딸인데 제 사랑을 모두 딸내미에게 뺐기니 온전히 부모 사랑을 받아보지도 못하고 다시 재결합해서 얼마 안되어 1년 정도는 제가 일하러 떠나 있다가 돌아오니 그런 것 같습니다.
둘째가 애기고 여자애라 여자애들은 소중히 여겨줘야 한다고 생각이 들고 또 여우짓을 잘하니 둘째 애만 좋아하고 그사이 아들은 사춘기가 일찍 온 듯 합니다. 요새 한 두달 새에 반항심에 소리를 지르고 문 닫고 자기 방에 들어간다든지 하는 반항 행동을 합니다. 큰 애한테는 아들이라 엄격한 편이고 아들들은 이렇게 키워야한다는 생각에 세심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어릴 때 아버지랑 놀아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들과 그저 핸드폰 게임 같이하고 레고 같이 맞추는데 보통 레고는 제가 맞추는 거죠. (소그룹 방이 닫혀 나눔이 중단되었습니다.)
>차치환
나눔> 나는 아이와 어떻게 노는 부모인가?
저는 5살 아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들과 놀면서 잘난 체를 많이 했는지 아들은 '나도 알아'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알게모르게 아들과 놀면서 제가 가르치려 했고 주도권을 가지려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놀이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서 아들과 놀이가 더 재밌어졌습니다. 무조건 맞춰주고 아들이 하자는대로 따르니, 아들도 저를 더 좋아합니다.
사실 제 고민 중 하나는 아들이 엄마와 애착이 너무 강한 것입니다. 아들은 엄마 좋고, 아빠 싫어~ 라는 표현을 가끔하는데, 저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잘 몰랐습니다. 아마도 아들이 어린이집을 안 다니다보니 (틱 증상이 생겼는데 어린이집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아 아내가 온전히 집에서 아이를 케어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늘 붙어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틱은 심하지 않습니다.
여느 다른 아버지들과 마찬가지로,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퇴근하고 오면 스트레스를 아내에게 먼저 토로하고 아들은 다음 순서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들과 노는 방법을 조금은 알았습니다. 아들과 지난 주에 집에서 논 사진들입니다.


강의에서 처럼 책으로 화산을 만들기도 하고 실로 거미줄을 짓기도 했습니다. 아들이 좋아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