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난 닭 한마리
작성자명 [박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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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3.11
2005-03-11 요한복음 (John) 14:22~14:31
다시는 아들의 테니스 결승전을 보지 않겠노라고 선언한 아내가 이번에는 함께 가겠다고 우긴다. 반대하는 나의 제안은 묵살되고 나의 염려와 근심은 한나 더 늘어 가는데...
연약한 심장으로 스릴있는 파이널을 보기는 무리인 아내이다
금 방이라도 잘뛰고 있던 심장이 멎으면 큰일이다. 너희는 염려 하지 말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 큐티할때 여러번 읽고 기도 까지 했지만 다른 염려가 계속 찾아온다.
오늘은 이런 마음을 알아준 아들이 고마왔다.
시원 시원하게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하니 기분은 그만이다.
일전에 보지못한 담대함을 보여준 아들을 통해 이것 저것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게임을 진 상대 편 선수에게 위로의 말도 전하는 여유로움도 생긴다.
학교 선생님 이 찾아 오셔서 칭찬 하는 한마디가 뿌듯한 느낌이 이내 교만한 마음으로
변질될 위험성도 느낀다.
시장한 배를 채우고 모처럼의 우승을 축하 하는 의미에서 아들이 좋아하는 닭한 마리 식당을 찾았다. 죄없는 닭은 일부는 탕으로 일부는 양념 닭으로 변하여 우승으로 갈증난 우리가족의 마음을 시원 하게 해주었다. 사실 이번에는 기도도 하지 않았다.
기도를 쎄게 할때는 본척 만척 하시던 하나님 이라고 약간의 불만도 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보혜사 성령님을 생각 해 보았다.
모든것을 가르치고 말한 모든것을 생각 나게 하시는 성령님
승부에 집착하는 부족한 사랑
근심
평안
나의 기도가 아니라 남모르게 해주는 지체들의 기도.
패자와 승자의 기분
교만
잘난측 하고 싶은 마음
자랑
아들로 인해 뿌듯함
이런 말들이 순서도 없이 마구 떠오른다.
그리고 아들의 테니스 실력이 한단계 성장함에 따라
나의 기도와 신앙도 업그레이드 해야 함을 성령님께서 가르켜 주신다.
모든것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신 성령님
26.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29. 이제 일이 이루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이룰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