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의 불만/요18:1~11교회 예배당을 짓고서 부터 예배시간이 들쭉날쭉 합니다.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 교회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먹다가 남은 김밥을 한꺼번에 처리하고 간신히 9시 예배에 동참했는데
다행이 큰 예배당 덕에 시선을 덜 받는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각시랑 세 식구가 나란히 드리는 예배가 새롭습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이라고 성찬식이 있는 날이랍니다.
가지런히 잘린 떡쟁반이 우리 앞으로 지날즈음 예주가 자기도 먹고 싶다고
귓속말을 합니다.
장로님들 눈치가 어림반푼도 없는데 말입니다.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다른 어떤 은혜 구하지 않으리 오직
주님 만이 내 삶의 도움이시니 주의 얼굴 보기 원합니다.주님 사랑해요..
제가 딱히 고난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만 오늘 따라 빨간 포도주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다가 화체설에 동의하는 프로테스탄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종교개혁자들의 개혁신앙에 대부분 찬성합니다만
성찬건은 불만이 있습니다.
별로 큰 준빌 하지 않아도 이렇게 좋은 것을 왜 매주 마다 하지 않는 것인지
언젠간 한 번 목사님께 꼬옥 물어볼 작정입니다.
눈물콧물 처리하는라 바쁜데 철없는 예주가 또 보챕니다.
아빠,난 왜 빵먹으면 안돼..
우리들의 빵이 되어주신 주님 때문에 감사합니다.
들어닥친 체포조의 위협 속에서도 끝까지 제자들을 지키셨던 주님처럼
저도 연약한 이웃을 섬기되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살다가 베드로의 상황과 같이 직면할 때 혈기 대신 자기 부정의 길을
갈수 있게 도와 주옵소서
우리가 힘들때 마다 함께 계시는 주님을 기억하므로 매몰되지 않게 하옵소서,
주께서 순종하기 위해 고난을 마다하지 않으신 것을 보여 주셨사오니
우리들도 주님 주신 능력으로 당당히 헤쳐갈 수 있게 도와 주옵소서.
2005.3.20/헷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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