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두번..세번..
작성자명 [이춘화]
댓글 0
날짜 2005.03.23
안녕하세요
이춘화입니다
베드로가 세번 부인하니 닭이 울었습니다
춘화가 세번 부인하니 어둠이...
저희 보급소에서는 한달에 두번정도 화요일에
각자 한가지씩 음식을 해와서 점심을 먹습니다
친목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어제 겟돈 타는 날이라 뽑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끝에 다음번에는 춘화도 같이하자고 저를 꼬십니다
그런데 제가
이거 안해도 완불(보급소에 지불해야하는 우유값)은 칠수있어요
춘화야 완불칠라고 하는게 아니고
비자금을 만들기위해서 하는거야
전 어떤 의미로든 계는 안한다고 했습니다
비꼬듯이~ 하지말아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들..
생각해보니 제가 말을 예쁘게 안했습니다
거기에는 돈이 넉넉해서 제날자에 완불하는사람이 있고 지금도 돈이 없어서 칠판에
잔액이 남아있는사람도 있는데..
함부로 말한것이
전 정말 내가 한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한것인데
착각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1:1양육때에도 배웠는데
착각은 이렇게 하는구나
제 마음은 이런 의도로 말한것이 아니였지만
제가 생각해도 잘난척을 한것 같습니다
제일 어리다고 늘 설겆이는 도맡아하면서도 불평없이 했는데
어제는 불평이 났습니다
그래도 설겆이는 다해놓고 일을 나왔습니다
제모습이 이 모양이라도 말씀으로 해석이되서 하나님께 회개하고
우유싣고 산기슭도로를 가는데도
성경말씀대로 베드로 세번 부인함이 생각남과 동시에
제 분한마음이 자꾸만 생각이나서
누구한테 말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일터인 제구역에 가서 제가 얼굴이 시무룩하니까
슈퍼언니가 물어봤습니다
거기서 얘기하고 한번..
마지막코스인 가구회사에서 아는 언니한테 얘기하고 두번..
일이 다 끝나고 가는길에 만난
같이 일하는 언니중 친하게 지내는 이 언니도 예수님을믿는데
왜 그냥 갔냐고 하길래
언니 오늘 우리들교회에서 보는 매일성경 본문에
베드로가 세번 부인하는데 나도 언니한테 하면 세번째라고
웃으면서 얘기해서 세번..
한번 ..두번 ..세번..
얼굴을 들어 하늘을 보니 어둑 ..어둑..밤이 되었습니다
나는 베드로처럼 부인은 안할거야하고
자신 만만하게 집을 나섰건만
이것이 얼마나 예수님을 손으로 치는 교만한 행동인지를
그래서 얼쩔수없이 베드로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을 부인하면서도 전 웃었습니다
제가 웃었을때 예수님은 맞으시며
저의 이러한 죄인의 모습때문에
십자가를 지셔야했던 예수님께 정~말 정~말 죄송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목사님께서도
진짜 성령이 오시면 남들이 신뢰할만한 얘기만 하게 가르쳐 주시고
나를 똑독하게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내가 했다고 착각한 순간부터 성령님이 계실수가 없으셨습니다
제가 예수를 잘믿는것 같지만
믿지않는 사람들앞에서 이렇게 밖에 말을 할수없다는 제 믿음의 현주소임을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혼자 삐져서 그것에 분해서
일을 나온 제행동이 불순종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 긍휼이 여겨달라고 이 기도밖에 할말이 없었습니다
정말 100%죄인임을 알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어제 올리고 싶었는데 남편이 있어서
오늘 올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