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했습니다~~~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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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3.25
통쾌했습니다....<요>19;17~30
새벽에 우유를 들고 층계를 오르내리며
각 가정에 배달할 때
교회 표찰이 출입문에 붙어 있는 집은 참으로 반갑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간단한 기도를 해주며 지나칩니다.
그런데 마음을 무겁게 하는 집들이 있습니다.
‘부적’을 요란스레 부쳐놓은 집이나
‘불자의 집’이라는 표찰을 부쳐놓은 집입니다
그래서 그런 집에 우유를 넣으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어두운 영을 물리치는 기도를 하며
안타깝고 애통한 마음으로 불쌍한 그 가정의 영혼들에 대해 기도해 주곤 합니다.
요란스레 붉고 크게 부적을 출입문에 부쳐놓은 한 가정에
우유를 넣으며 벼르던 일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결단하여 이 부적을 내 손으로 뜯어내고야 말리라]고
바로 오늘 그 일을 결행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인수인계를 하고 이 일을 그만 두기 때문에 오늘 아니면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유를 넣으면서 붉은 종이의 부적을 떼어 내
구겨서 쓰레기통에 버려버렸습니다.
복음을 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 일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마는 그러나
통쾌했습니다.
시원했습니다.
어느 전도자가 그 가정에 복음을 전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자신의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가십니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만드신 피조물들에 의해
그리고 주님을 해롭게 하는 그들과 나의 죄를 속량하여 구원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지독한 사랑으로 보혈을 흘려주시려고...
나와 저 군중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 얼마나 큰 죄악인줄도 모르고
엄청나게 큰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그 자리에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자들도
[귀신 들렸다가][앉은뱅이였다가][중풍병자였다가][38년 된 병자였다가]
[소경이었다가][문둥병 든 자였다가]
고침 받고 죄 사함 입어 구원 얻은 자들이 함께 있었을 것입니다.
제자들도 있었습니다.
교회 직분자들도 있었을 것이요
주님이 지신 십자가 나도 지겠다고 호언하던 무리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부화뇌동으로 선동하는 무리들 속에 내 모습도 있었습니다.
내가 진 십자가의 무게를 무겁다고 느끼는 순간에
나는 그 무리 중에 섞여 있는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진 십자가를 내려놓는 그 순간에
나는 그 무리 중에 하나로 섞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만이라도 아니, 단 한 순간만이도
조금 더 성숙해 지고 조금 더 거룩하여져서
주님의 인격을, 주님의 품성을 닮고 싶은 것입니다.
내 의지만으로는 내 십자가를 질수도 없고 그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워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을 얻어 성령 충만한 가운데
내 주님이 지신 십자가 나도 지고 좁은 길 따라 오를 수 있게 해 달라고
입술로는 고백하고 있지만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을 때의 애통함이 지극히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어느 고교의 교문 앞에서
등굣길의 학생들에게
[순결캔디=통일교에서 하는 행위]를 제공하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무기력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오늘도 숫한 곳에서
내 아버지를 욕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겠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무기력과 게으름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주님! 내가 하려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다만 골방에서 기도할 뿐이오니 십자가를 감당할 수 있게 허락하소서.
=아멘=
주님! 이 땅을 고쳐주시옵소서.
주님! 이 땅에 거룩한 부흥을 허락하소서.
주님! 이 땅에 도래할 하나님 나라 확장의 도구로
[나를][이레 공부방]을 사용하여 주시옵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