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목마르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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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3.25
요 19:17~30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목이 마르다고 하십니다.
왜 십자가에 달리시는지 조차 모르는 인생들을 위해...
유대인의 왕이라는 팻말을 붙이고 구경거리가 되어,
옷을 제비 뽑는 군병들을 곁에 두고,
아무 힘없는 가족들과 사랑하시는 제자들을 바라 보시며...목이 마르다고 하십니다.
그 때 목 말랐던 예수님의 갈증.
지금쯤은 축여지셨을까요.
지금은 그 십자가 곁에,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인생들이 있을까요.
아닙니다.
주님...아직 아닙니다.
지금도 십자가 옆에 서서 예수님을 세상 왕으로 세우려 하고,
왜 십자가에 달려야 하는지 조차 모른 채,
슬퍼하고 낙심하며 힘없이 예수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저 세상 것을 이루지 못하고,
내 욕심을 이루지 못해,
신포도주 조차 드리는 것에 인색해 하며,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주님.
다 이루신 주님.
그러나,
오늘은 또 어떤 옷을 제비 뽑아 입으려 해서 주님의 목을 마르게 할지요.
오늘은 또 어떤 세상 왕을 만들어서 주님의 목을 마르게 할지요.
오늘은 또 어떤 낙심으로 주님의 목을 마르게 할지요.
주님.
불쌍히 여겨 주소서.
이 모습 이대로 받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