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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저희도 그 땅에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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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유영진]
댓글
0
날짜
2019.10.03
#묵상일지 2019-10-03 목
들어가지 못할 자와 들어갈 자 / 뒤늦은 후회 / 고집스러운 불순종
약속의 땅으로 올라가라는 명령을 거역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하신 하나님은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성인은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선포하시고 방향을 돌려 광야로 다시 들어갈 것을 명하십니다. 이에 백성이 뒤늦은 후회를 하며 아모리 산지로 올라가지만 그 땅의 족속에게 큰 패배를 당합니다.
#묵상합니다
1. 나는 하나님을 가르치려고 하는 똑똑한 자입니까,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며 겸손히 섬기는 자입니까?(35~36절)
그래도 나름 순종하며 겸손히 섬기려고 애쓴다고 생각했는데 말씀을 보니 어제만 해도 당신을 가르치려고 덤볐습니다. 냥이 똥 문제로 아침 묵상나눔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들과 아내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을 오랜 기간 들었습니다. 어제도 또 시작하길래 약속대로 냥이 덜미를 들어 문 밖에 내놓았습니다. 집안 분위기는 급랭되어 모두의 하루는 아침부터 엉망이 되었습니다. ampldquo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amprdquo(엡 6:3절) 요즘 매주 부모학교를 다니고 말씀에도 있는 것을 모르고 단지 아이들과 약속한 것을 지킨다는 빌미로 말씀을 넘어서려고 했습니다.
부부구역을 옮기고 나서 잔잔하게 지내왔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쪽지시험 하나로 단톡방에서 제 실체가 다 드러났습니다. 약타러 정신과 상담가서도 그 동안 잠잠하게 잘하고 있었는데 어제 원점이 되었습니다. 백날(좀 있으면 블로그에 올린 것만 3백날) 큐티를 해도 한 방에 훅가는 것이 저입니다. 저는 갈렙과 여호수아에 들지 못하고 오히려 제가 걱정하던 아이들이 제 나이에는 말씀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고 그 땅이 그들의 산업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39 또 너희가 사로잡히리라 하던 너희의 아이들과 당시에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던 너희의 자녀들도 그리고 들어갈 것이라 내가 그 땅을 그들에게 주어 산업이 되게 하리라
2. 내가 저지른 죄의 결과를 인정하고 겸손히 받아들어야 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무엇입니까?(40절)
드러나는 문제 없이 아침마다 묵상나눔도 꼬박꼬박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일로 가족 모두 방향을 돌려 광야의 시간으로 가게 되나 싶었습니다. 염려되어 목장 단톡방에 여쭙고 이번 일에 대해 가족 모두 묵상한 것을 올리고 정리하기로 했는데 아내가 저와의 결정 없이 냥이 부터 집에 들였습니다. 저녁 모임에서 식사도 안하고 이수역에서 갈아타면서 남성시장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을 사들고 들어올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저희가 권면이 마무리되기 전에 각각 무기를 가지고 경솔히 산지로 올라가려 했습니다. 오늘 아침 묵상나눔에 여느날과 달리 냥이가 테이블로 안나왔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겸손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제가 저지른 죄의 결과를 사람의 방법으로 덮고 인정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3. 고집스럽게 불순종하다가 치욕적인 패배와 수치를 당한 적이 있습니까? 그때는 언제이며, 이후에 다시 돌이켜 회개했습니까?(43~45절)
새벽에 가족들보다 충분히 먼저 일어나지 못해 오늘 말씀묵상을 제대로 못한 채로 둘러앉았습니다. 묵상과 나눔은 있었지만 적용이 항상 흐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각자 책임이 좀더 따르는 타임라인에 올리자고 하고 끝내려 했습니다. 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내는 바로 안된다고 하던대로만 하자고 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묵상 올리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제 입장을 가로막으니 자녀들 앞에서 치욕적인 수치감이 들었습니다. 혈기가 푹 올라와 어제 받아와 다시 먹기 시작한 약이 아까웠습니다. 돌이켜 회개하고 자녀와 아내가 협의해서 결정하라고 했습니다.
이 건을 또다시 목장에 올려보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어제 받은 권면과 처방에서 벗어나는 것이 없고 오늘도 어제처럼 보내고 싶지 않아 바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보니 이번 일이 생기기까지 여러 날이 걸렸으니 상처가 아무는데도 여러 날이 걸릴 것 같습니다. 46 너희가 가데스에 여러 날 동안 머물렀나니 곧 너희가 그 곳에 머물던 날 수대로니라
#감사합니다
치킨값 굳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싸우는 소리가 안들립니다.
자기들끼리 단합해서 제 곁에 아이들도 아내도 냥이도 안옵니다.
#적용합니다
각자 큐티가 올라오는 한 다시는 냥이를 내놓지 않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아이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씀을 거스르고 어제 집안에 사건을 불러왔습니다. 대충 수습은 했지만 상처로 싸~한 저와 이 가정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허락하신 고난을 지나 약속하신 땅으로 부모들도 함께 들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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