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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받은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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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유영진]
댓글
2
날짜
2019.10.08
#묵상일지 2019-10-08 화
듣고 준행하면 살고 땅을 얻으리라 / 지켜 행함이 지혜와 지식이라 / 배우게 하며 가르치게 하라
이스라엘의 출애굽 여정을 회고한 모세는 이제 백성에게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고 하십니다. 그리하면 이스라엘이 살 것이고,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고 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지혜와 지식이 되기에, 백성은 하나님을 경외함을 배우고 그것을 자녀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합니다.
#묵상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에 자꾸 토를 달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 빼려고 하는 말씀은 무엇입니까?(1~2절)
교회는 일찍부터 다녔지만 기질이 프로그래밍과 엔지니어링 쪽인데다가 말씀이 들리지 않으니 성경의 문자적 의미가 자꾸 눈에 들어와서 수시로 불편했습니다. 왜 하나님 아버지 일까? 유교 가부장 문화랑 결국 같은게 반영된 것인가? 동정녀가 어떻게 애를 낳지? 사람이 처녀생식이 되나? 교회 다니려면 과학과 상식은 다 접어야 하나? 유아까지 모두 죽이라고? 제정신인가? 같은 의미로 바가바드기타도 확 와닿지 않았습니다. 왜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구원의 역사가 집중되어 있지? 다른 민족은 전부 들러리인가? 아니면 민족주의의 산물인가? 예수라는 사람을 왜 나와 하나님 사이에 자꾸 끼어넣으려고 하지? 그러면서 왜 붓다는 안된다는거지? 보다가 포기하고 다시 시작했다가 또 포기하고의 반복이었습니다.
다시는 돌아보지 않고 하나님과 둘만 지내겠다고 교회를 떠난 것이 10년입니다. 아내와 자녀들이 우리들교회에 다니는 것을 막지 않은 것은 영적으로 아직 어린데 그나마 거기에라도 붙어 있는게 좋겠다는 판단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고난 속에서 아내와 자녀들은 잘살아내고 저는 점점 피폐해져 갔습니다. 공동체가 없으니 균형을 쉽게 잃었고 매뉴얼(성경을 그 정도로 봤던 것 같습니다)이 없으니 수시로 흔들렸습니다. 힘들 때마다 가족 사이에 오가는 구속사의 말씀이 한마디씩 쏙쏙 들어왔습니다. 성경이 기술서도 시집도 아닌 공동체와 함께 살아있는 구원의 말씀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토를 달고 마음에 들지 않아 빼려고 했던 말씀들이 제 삶과 동시에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2.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여 #039지혜와 지식 있는 큰 나라 사람#039이라고 칭찬받는 때는 언제입니까?(6절)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를 생각하니 http 라는 규약 하나만 지켜도 전세계가 묶이고 겨우 30년만에 www 라는 큰 나라가 생긴 것이 이해되었습니다. 그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사람들을 네티즌이라고 따로 부르는 것도 이해되었습니다. 23억이 활동하는 페이스북도 규례와 법도가 없으면 10년만에 가능했을까 싶습니다. 수천년 증거하고 지켜지며 전해지는 복음이 크게 다가 옵니다.
웹에서 살면서 나름 느끼는 그 안의 원칙들을 스스로 지키고 알리며 지내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제 인식, 판단, 행동이 흔들리니 결국 삶이 흔들리고 가족과 지체들, 사회와 환경을 끌고 가고자 했던 제 오만과 한계가 너무 쉽게 드러나곤 했습니다. 여전히 저는 흔들리지만 중심에 주가 계시고 성령으로 안아주시니 날마다 말씀으로 돌아옵니다. 이제 시작이라 애매한 부분도 있지만 묵상일지를 SNS에 올리면서 페친이 많이 정리된 느낌입니다. 저를 확인해 가다보니 쿡쿡 찔러보던 손길들이 많이 줄어든 것을 느낍니다. 그것 만으로도 사는 것이 많이 단촐해졌습니다.
3. 나는 스스로 섬기며 힘써 마음을 지키고 있습니까? 내가 더욱 힘써 참여해야 할 공동체의 모임은 어디(무엇)입니까?(9~10절)
아무리 뜻이 좋아도 제 혼자서는 언제고 넘어지는 것을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지금 제가 하루 하루 지내는 것은 교회공동체와 말씀 묵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묵상도 기록이 없으면 같은 자리를 맴돌고, 기록을 해도 어지럽지만 적용과 함께 아주 조금씩 혈기가 잡혀갑니다. 공개된 곳에 올려놓으니 수시로 권면해주시고 적용을 함께 도와주십니다. 오늘은 철원 4시간 강의 후에 포천 4시간 강의가 있는 날입니다. 빠짐없이 잘나가던 부모학교를 빠집니다. 가족을 먹일 땅의 소산을 위해 발을 빼지 못하지만 이 또한 당신이 말씀으로 주신 것이니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직 손도 못댄 따복 결과보고서 때문인지 어젠 전화가 와 있고, 책도 아직 손이 많이 가야하는데 목장보고서도 올려야 합니다. 묵상으로 마음을 지키고 힘써 참여해야 할 부부목장이 없으면 감사 전에 엎어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육년째 철원을 오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구마, 사과, 라면, 닭, ... 과식했는데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저를 긍휼이 여기사 당신께서 주관하심을 감사합니다.
#적용합니다
제 손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앙심먹고 묵히는 것들을 바깥에 부탁하고 의지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수시로 흔들리고 떠내려가는 삶이었던 저에게 준행할 규례와 법도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말씀 안에 있는 것이 제게 가나안인 것을 모르고 항상 구하고 제 마음대로 안된다고 속이 굳어가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오늘도 당신을 아는 것이 제 지혜와 지식이 되게 하시고 자녀들에게 잘 전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목록
박윤업
2019.10.08
따복 결과보고서 책 쓰기 목장 보고서 잘 될것이라 믿습니다 오늘도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실거라 믿습니다 아멤
박원순
2019.10.08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 안에서 매일 말씀으로 하루를 준비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시는 모범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