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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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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유영진]
댓글
0
날짜
2020.02.02
#묵상일지 2020-02-02
딸이 죽었나이다 / 울며 통곡하매 / 아이야 일어나라
회당장 아이로의 집에서 온 사람이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라고 하자,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십니다. 세 제자와 아이의 부모와 함께 집에 들어가신 예수님이 아이의 손을 잡고 '일어나라'고 하시니 죽었던 아이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묵상합니다
1. 현재 나의 절망스러운 삶의 자리는 어디(무엇)입니까?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그곳에 주님을 모십니까? (50-51절)
>> 제 삶이 굴곡이 좀 있다보니 요즘 분위기로는 자녀가 여럿입니다. 요즘 같이 스펙 경쟁이 심한 시대에 이렇다할 전망이 보이는 자녀가 없습니다. 가정에 신경쓰지 못하고 살아온 때는 아이들 공부는 아내가 신경쓰겠지 믿었다치고 뭐 좀 해봐야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드는 지금도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공덕 만두전골 뒷풀이 후에 차마시며 동료들과 자녀진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첫째는 직장 소식이 안들리고 둘째는 전시현장에서 일하고 휘문채플에 나왔던 셋째는 지리산 가고 네째는 노느라 취업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다섯째는 엊저녁에 LoL 컴에서 지우고 뿌듯해하는 수준이고 여섯째도 딱히 공부머리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속한 조합에서 조합원 자녀들을 위한 인프라를 함께 마련해보면 어떨까 하는 선에서 이야기는 끝났습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는 눈 뜨면 말씀묵상했니? 공동체 나눔은 어떤걸 했니? 밖에 없습니다. 날마다 QT 하며 공동체에 붙어가는 배우자 만나게 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2. 나는 죽음을 바라봅니까, 모든 생명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바라봅니까? 죽음에 무지하여 통곡하거나 주님의 믿음을 비웃고 있지는 않습니까? (52-53절)
>> 날마다 말씀을 붙들고 있지만 죽음을 생각하면 문자적인 부활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살이에서 죽음으로 표현되는 온갖 고난과 현상에 대해서는 말씀에 믿음이 가는 정도 입니다. 동계캠프 막달인 2월 첫날이라서 1월 참여가 적으셨던 분들 환불해드렸습니다. SNS 가 그 분들의 삶과 사업의 중요한 기반이니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참여하시게 하고 싶은 것이 제 욕심이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다른 방법을 모르니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날로그공간, 영적 삶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보니 그 분들이 잘되셨으면 하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막막합니다.
3. 오늘 나에게 찾아와 '일어나라'고 하시는 주께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내가 찾아가 손잡아 일으켜야 할 가족과 지체는 누구입니까? (54절)
>> 겨울에 일이 없다보니 집 주변에서 뒹굴거리며 지냅니다. 묵상을 안해도 일어나 나가라는 아내의 말씀이 들리지만 제 게으름이 어디가지 않습니다. 자정을 넘겨 부부목장이 끝났다고 아침에 묵상안하고 강의하러 뛰쳐나가고 2월 첫날인데 운영하는 그룹들의 출근부(그룹일지) 개설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지체를 손잡아 일으키기 전에 저부터 일으켜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강의에서는 칸반 기반 프로젝트 관리도구 열심히 권해놓고 막상 제가 해야할 일들 관리는 제대로 안됩니다. 오늘 기침나오면 교회 오지 말라는데 그 핑계로 더 뒹굴까 생각하는 저입니다.
#감사합니다
자녀들과 말씀으로 하루 시작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동계캠프에 꾸준히 참여해주시고 타임라인에 일지 챙기시는 분이 늘고 있습니다.
주말학습 오픈라이브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적용합니다
일지 모아서 eBook 이라도 만들어 나누고 좀 읽어야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오늘도 저의 절망스러운 삶의 자리에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을 모시기 원합니다. 날마다 말씀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으므로 잠자고 있는 제 영혼이 깨어나게 하옵소서. 제 힘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 앞에서 통공하거나 비웃지 않고 저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11:00 휘문채플
일러스트 : 유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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