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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그를 알지 못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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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유영진]
댓글
0
날짜
2020.04.04
#묵상일지 #4712020-04-04
멀찍이 따라가는 베드로 / 부인하는 베드로 / 통곡하는 베드로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가시는 주님을 멀찍이 따라갑니다. 뜰 가운데 앉아 있던 사람들이 베드로가 예수를 따르던 사람임을 알아보고 '너도 그 도당이라'고 하자, 베드로는 세 번 주님을 부인합니다. 주께서 베드로를 보실 때, 그는 자신이 부인할 것을 알려주신 주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 심히 통곡합니다.
#묵상합니다
1. 요즘 나는 주님을 멀찍이 따라가고 있습니까, 가까이 따라가고 있습니까? 멀리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54절)
>>지금 교회 처음 다니기 시작할 때는 날마다 말씀이 모두 제 이야기 같이 쏙쏙 들어왔습니다. 뭔 바람이었는지 아내가 시키는대로 받으라는 양육 프로그램 다 받으면서 지냈습니다. 부목자 되자마자 하는 것도 없이 피하기 시작해서 요즘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특별히 없는데 노력하지 않으면 예배 때도 쉽게 흐트러집니다. 집에서 드리는 영상예배가 오히려 잘 들리고 함께 일하는 동료가 저보다 더 교회 나가는 날을 꼽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형식적이나마 날마다 말씀 묵상하는 것이 몸에 배었는지 자기 전에 말씀 보고... 눈 뜨면 가족과 나누는 것입니다. 고난 없이 처음처럼 말씀 들리는 은혜를 욕심냅니다.
2. 가까운 지인이나 이웃으로부터 '당신도 기독교인 아닌가요?'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그때 그 질문에 어떻게 답했습니까? (58절)
>>2008년 초 다니던 교회 목사 아들 추문을 내보냈다고 MBC 앞 시위에 동원하길래 신학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 교회도 그만 두고 개척교회 돕기를 시작했습니다. 누가 기독교인이냐고 물으면 맞지만 나가는 교회는 없다고 했습니다. 부부목장 순서만 돌아오면 아내는 미리 적어놨는지 탈탈 고자질 잘 합니다. 오늘도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시작기도 써주고 만원 받은 이야기까지 꿋꿋하게 합니다. 아직 산을 못옮기는 것을 보면 겨자씨 만한 믿음도 안되니 기독교인이라고 하기 민망합니다. 그래도 날마다 담벼락에 묵상일지를 올리니 주변에서 기독교인이냐고 질문하는 분은 이제 안계십니다.
3. 죄악에 넘어지는 상황에서 주의 말씀이 생각난 적이 있습니까? 내가 오늘 생각하고 심히 통곡해야 할 나의 죄악은 무엇입니까? (61-62절)
>>2009년 초중반이었던가 ... 심하게 다투다가 아내가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혈기로 폭발하기 직전이었는데 왠일로 마가복음 10:6-9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아내에게 그 구절을 읊어놓고도 노력함 없이 사납금만 내며 막상 10년을 세상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아내와 자녀들은 함께 QT하고 교회에 붙어지내는데도 제 할 일은 했다는 식으로 예배도 없이 지냈습니다. 저녁에 부부목장하면서 자꾸 생각과 자세가 흐트러지길래 부목자님이 하고 계실텐데도 부지런히 녹취를 했습니다. 겉으로는 외식하면서 속은 산만하고 집중 못하면서 결과가 좋지 못하면 이웃과 환경을 탓하는 것을 멈춰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소셜아카데미 요일별 분야/비용/방식 기획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당장 출판기념회를 못하니 온라인 싸인회와 증정하는 책부터 넘버링하는 아이디어를 주셔서
꽃/비누/손세정스프레이 선물도 받고, 책 도움 주셨던 동료 분도 가까이 와주셔서 책 선물도 받고 차마시며 함께 공부도 했습니다.
#적용합니다
기억에 자신이 없어질수록 협찬/삼시세끼/건강/가정생활 문제 등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잘 기록 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세상 염려로 주님을 가까이 따라가지 못하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이름으로 세상의 조롱과 무시를 받을 때마다 부끄러워 감추려고 했던 저의 죄악을 회개합니다. 어떤 비참하고 수치스러운 상황에서도 주께서 미리 알려주신 말씀이 생각나 저의 죄와 연약함 때문에 통곡하는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일러스트 : 유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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