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민 군 큐티나눔 중 현재 기도제목 -
1월 24일 자대에 전입온 날입니다. 배정받은 보직은 취사병이고 신교대가 자대다 보니 식사 인원은 최소 700명 최대 1200명이었습니다. 그런 곳에서의 일상은 아침에 일어나서 점호가 끝난 후 식사를 마치고 바로 근무에 들어가 빠르면 19시 30분 늦으면 20시까지 뒷정리를 하고 생활관에 들어오는 것의 반복이었습니다.
자대에 와서 3일이 지난날 몸살이 걸려 하루를 쉬었지만 짬찌인 제가 2일을 쉬는 건 눈치가 보여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로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로 정신력으로 버티며 일주일동안 일을 했는데 일하면서 많이 혼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가 안되니 속이 곪고 곪아 매일 눈물이 나왔고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자대에서 생활이 너무 힘들어 매일 부모님에게 전화하며 눈물을 흘렸는데 아버지께서 너무 답답하다며 지금 너는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날부터 부대에 가져간 QT책을 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무엇하나 변하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하나님은 조금의 안정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식사 인원이 많아 많은 양의 식재료를 들고 삽질을 해대니 저의 허리가 버티지 못하고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한달 반 근무를 하고 국군포천병원에서 MRI를 찍고 진료를 보니 급성디스크라고 진단을 받았고 L4번 디스크와 천추 1번 디스크가 터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 자대에서 일을 못하니 선임들이 앞에서는 무시를 하고 뒤에서는 뒷담화를 하셨고 이런 일을 겪다가 군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입원하며 중대장님이 보직을 변경해주셨고 더 편한 보직으로 가게되었습니다.이제 2일 뒤인 금요일에 자대에 다시 복귀해야하는데 ptsd가 생겼는지 마음이 계속 불안하고 우울하여 눈물이 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선임들에게 적응해야 한다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불안과 우울한 마음 만져주시고 믿음도 주시고 잘 적응할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