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 안녕하세요?
암탉이 그 날개 안으로 병아리들을 모으고 보호하듯이 저희가주의 날개 안에 거하였습니다. 지난 1월에
니제르에 있었던 핍박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선교사들의 안전과니제르 교회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염려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핍박 받는 교회
지난 1월 17일에 니제르 교회는 프랑스 잡지사의 만평 사건의 여파로 인한, 폭력사태로 수도 니아메이의 45개 교회가 불타거나 공격을 당했습니다. 교회뿐만이 아니라 기독교 학교, 병원, 상점들도 공격을 당해 일부성도들은 입은 옷 채 거리로 뛰어나와 숨을 곳을 찾아 다녀야 했고, 선교사들도 공격의 대상이 될 수있어 더러는 대충 옷가지만 챙긴 채 집을 떠나 피신하여야 했습니다.
(불탄 교회사진:Judi Ihenacho)
우리가 교회
공격을당했던 교회들은 시커먼 재를 털어내고 더러는 텐트를 치고 플라스틱 의자들을 사서 예배를 이어갔습니다. 아마도이런 일을 꾸몄던 사람들은 교회는 건물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태우고 부수면 파괴될 수 있는 것이라고말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건물이 아니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을사랑하고 예수님의 피로 용서함 받은 백성들이 모여서 예배 드리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이었습니다.
용서와 회복
저희 교회주일학교 한 어린아이가 교회들이 공격 당한 직후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지난주에 나쁜 일을 한 사람을 용서해 주세요. 왜냐면 우리도 죄인인데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그들의 구주로 알게 해 주세요.” 이 어린아이의 기도가 우리모두의 기도입니다.
모*렘과 기독교인들이 평화를 유지하며 지냈던 나라가 니제르입니다. 저희가마음에 걱정되는 것은 이런 일에 성도들안에 모*렘을 향한 분노가 자라나고 나중에 끊을 수 없는 미움과반목의 끈이 형성될까 두렵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욱 선이 악을 이기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니제르 성도들이 모든 미움 앞에 무릎 꿇지 않고 빛과 소금으로, 천국을보여주는 삶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위 사진:주일학교학생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보호하심
하나님의특별하신 보호하심 가운데, 저희가 출석하며 돕고 있는 교회는 공격을 면했습니다. 현지 목사님 집 마당에서 지붕만 있는 임시 가건물 안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상황인데, 폭도들이 이 교회를 불 태우기 위해 몰려와 불 지르려고 할 때 이웃 주민들이 막아주었다 합니다. 또한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은 (기억하시지요? 2년 6개월 전에 홍수 났던 곳..)신학교 건물과 몇몇 선교사 집들이 있는 곳이라 더욱 공격 목표가
될 수 있었음에도 공격을 면하였습니다.
가장 큰감사는 저희가 늘 섬기는 학생전도센터 (FEU)가 공격을 면하였습니다.폭도들이 두 번이나 저희 학생 센터에 와서 불을 지르려 했으나 역시 이웃들이 폭도들에게 이곳은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라며 설득해서보냈답니다. 폭동 사태가 끝나고 학생센터 사역 팀이 모여 함께 기도할 때 눈물이 앞을 가리지 않을 수없었답니다. 교회와 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에 잠 못 이루기도 했지만,하나님은 저희 마음에 감사의 그루터기를 남겨 놓으셨습니다.
(사진:학생 전도센터 (FEU))
이어지는 사역들
그간에 서은성 선교사와 함께 여성 모*렘사역을 감당해 오던 로라 선교사가 미국으로 안식년을 떠남으로 서은성 선교사의 사역이 더욱 힘들어 지긴 했지만 또 다른 동역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독일에서 오신 크리스타 선교사님이 도움을 주시게 되어 3월 셋째 주부터 다시 요리교실이 시작되었습니다.
폭동 사태때 우리를 걱정하고 염려해 주던 투아레그 친구들은 그 어느 누구도 교회를 미워하는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았습니다.여전히 저희 집에 와서 식사와 차를 나누고 교제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스마힐과 이브라힘은김민선 선교사와 꾸준히 일대일 성경 공부를 하며 예수님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같이 성경공부 하던 말리키와 아흐무두는 바쁜 학업 일정 때문에 일대일 성경 공부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그들 안에 심기워진 진리는 영원하다고 믿습니다. 성경 공부를 통해 복음 들었던 말리키와 아흐무두가 학업 중에도 꾸준하게 복음 메시지를 들으며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티미아마을에서 믿음을 지키고 있는 술래만과 히사는 매 주일 술레만의 집에 모여서 자발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답니다. 할렐루야! 니아메이에 폭동이 일어났을 때, 전화로 저희 가정의 안전을 걱정해주었고, 기도도 해 주었답니다. 교회를 공격하는 폭동 사태로위축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굳건하게 믿음을 지키고 있는 술레만과 히사를 보며, 조금씩 그들 안에 믿음이자라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술래만과 히사를 통해 티마아 마을에 복음이 전해지고 그들이또 다른 제자를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2015년 4월 서부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김민선/서은성 (지호, 유나) 선교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