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s letter 15번째 2015.12.2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요나 4:10-11)
(마24.14)
2015년 그리고 2016년
너무 오랜만에 편지를드립니다. 개인적으로,사역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들에 많은변화들이 있었고, 좀 버겁고 힘든 시간을 지나는 2015년이었기에기도편지에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몰라 미루고 미루다 보니 한 해가 가도록 소식 전하지 못했습니다. 많은갈등 가운데 하나님께 불평과 불만을 많이 토해냈던 한 해였는데, 얼마 전 요나서를 묵상하며 부름 받아온 땅에 있으면서도 사명에서 도망가고픈 마음을 가진 저와 이 땅과 이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 묵상하며 다시 부르심 앞에 저의 마음을순종하며 2016년을 맞이하려 합니다.
Ministry
수도인 암만지역에서 참여했던미용 사역 (천연비누 만들기,헤어,마사지)이 생각과 기대처럼 되지 않았고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빨리종료되며 다시 마다바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건너건너제가 마사지를 할 줄 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몇몇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 마사지로 사람들과 만나고 교제해 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구체적인 사역이라기 보다 교제하는 사람들에게 저의 재능을 나눠주며 상황을 보고 있는 중인데 교제 가운데그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복음이 전해지는 기회들이 되길 기도해주세요.
십자수project사역을 다녔고 그전만큼은 아니지만 간혹 방문했던 무와까ㄹ 지역에서 저희 단체팀이 이번 달 철수하였습니다.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여성 사역을 했던 장기 사역자가 사역을 정리하면서 팀 자체가 철수하게 되었는데요, 저와 다른 한국인 사역자 한 분은 여전히 그 지역의 여성들과 교류가 있는 터라 팀이 철수를 하면서 여성 사역자체가 없어질 상황을 보며 사역의 일부를 맡아 계속 그들을 방문하며 교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저희는 거리상그 마을과 먼 거리에 살고 있고, 관여했던 NGO도 손을뗀 상황에서 여러 가지 난제들이 보여 어떻게 이 사역이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이 나라사람들도 척박하다 말하는 그 땅에 10년 넘게 꾸준히 사역자들이 들어가 어렵게 쌓아놓은 관계들과 사역들이 계속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사람
다시 마다바에 돌아와만나게 된 두 S국 난민가족이 있습니다.17살 하자ㄹ의 가족과21살 싸ㄴ의가족입니다.
하자ㄹ의 아버지와오빠는 네덜란드에 난민으로 받아들여져 먼저 가서 나머지 가족들을 데려갈
방법을찾으며 떨어져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약 없이 네덜란드로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하자ㄹ는 네덜란드에가면 공부하겠다며 이곳에서는 학교도 가지 않고 그저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S국에서는 자유롭고활발하게 친구들과 어울리며 밖에 나가 놀았다고 하는데 이 땅은 안전하지 않은 남의 나라라고 생각하며 혼자서는 절대 집밖에 나오려 하지 않습니다. 밖에서 놀고 싶어하는 하자ㄹ를 위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외식을 하고 마다비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카톨릭교회로데려가 구경을 시켜주었습니다. 아기 예수에 대한 장식들과 크리스마스 데코들 앞에서 사진도 찍은 후 조용한예배당 안에 앉아 있다 보니 예배당 한 가운데 못박히신 예수님의 커다란 성화가 눈에 들어왔고 예수님의 탄생과 십자가에 못박히심에 대해 자연스럽게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는 선지자에 불과하기에 복음이 듣기 편한 이야기는아닙니다. 그렇지만 진지하게 들었던 이 자매에게 언젠간 복음이 더 듣고 싶어지는 이야기가 되길 바랍니다.
싸ㄴ는 저의 새로운언어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언어를 가르친 경험이 없지만 제가 원하는 것들을 듣고 노력하며 가르치는 법을배우고 있습니다. 저의 공부를 위해서 아랍어 성경을 같이 읽어줄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구원을 위해어떻게 관계를 쌓아 가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많은 S국난민들이 유럽이나 미국,호주 등의 나라로 가길 원하고 기다리는 반면에 싸ㄴ네 가족들은 S국이 안정화되어 S국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싸ㄴ의 아버지는 오래 전 돌아가셨고 엄마는 재혼해서 새로운 가족을 이루어 살기에 외할머니와 외삼촌 가족과 함께살고 있습니다. 외삼촌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일을 하기 힘들어 싸ㄴ가 많은 월급은 아니지만 고정적인수입이 들어오는 직장을 다니며 집안 경제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계속 교제하며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도록, 씩씩해 보이지만 많은 짐을 지고 있는 싸ㄴ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을 오라하시는 예수님의 복음이 전해지도록기도해주세요.
비자
이곳 생활도 4년이 넘어 5년차에 접어들며 비자 문제가 저에게 늘 기도제목이 되고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받았던 비자는 9월에 기간이 끝났는데이슬람학교에서 점점 더 이슬람 교리에 충실한 교재로 무슬림들과 공부를 하려니 비자보다 더 스트레스가 되어서 학교에 다시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했고3개월에 한 번 비자여행을 다니며 지내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은비자여행을 다니며 지내는 것에 문제가 없지만 간혹 이유 없이 거부당하고 쫓겨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려움에기도를 할 때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까지 있게 하실 거라는 믿음을 주시지만 늘 입출국을 하는데 긴장이 됩니다.비자를 위해, 보호하심을 위해, 그리고 저의마음에 평안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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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제목
하나님의마음을 다시 깨닫고 회개하게 하심에 감사
좋은팀 안에서 케어 받고 우정을 나누게 하심에 감사
새로운만남들을 갖게 하시고 삶을 나누게 하심에 감사
기도제목
1. 늘깨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루하루 성실히 살도록
2. 중동지역의평화를 위해서, 전쟁과 테러 등 온갖 어려운 상황에도 이 땅에 복음의 씨앗들이 계속 뿌려지고 열매 맺도록, J국이 그런 통로의 땅이 될 수 있도록
3. 난민뿐 아니라 J국 사람들도 현재에 대한 불만족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이 땅을 떠나 유럽이나미국,호주 같은 나라로 가고 싶어하는데 그들에게 복음이 먼저 들려지도록, 다른 나라가 아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도록
4. 무와까ㄹ와마다ㅂ에서 사역과 교제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복음을 나누는 기회들이 많이 생기도록
5. 언어의진보를 위해서, 비자문제를 위해서, 안전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