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하루 하루가 지나는 것이 정말 빠른것을 느낍니다.
바울신학교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학생들을 모아놓고 미용강좌를 하였습니다.
갑자기 여학생들의 얼굴에 뾰루지가 나기 시작했거든요.
가만히 살펴보니 여학생의 60% 이상의 얼굴에 뾰루지가 나 있더군요.
학생들에게 세수를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얼굴에 물만 묻힌다는 겁니다.
세수하고 난후에 무얼 바르냐고 물었더니 학생들의 80%가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20%정도는 자기들이 현재 바르고 있는것을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다름아닌 질이 나쁜 선크림종류와 돌가루처럼 딱딱한 흰색 파우더였습니다.
여학생들의 상황을 파악한 후 슈퍼에가서 스킨3개 로션3개를 샀습니다.
다행이 세계적으로 인정한 니베아 크림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니베아크림을 한동안 썼던경험이 있는지라 샀습니다.
니베아스킨은 하나에 한국돈 2,400원, 로션은 한국돈 2,450원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선에서 여학생들에게 미용강좌를 했더니, 남학생들이 신기한듯 기웃기웃 거립니다.
네팔의 상황은 우리 어머니시대인것같은 생각이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서 스마트폰이 사용되고 컴퓨터가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실제적인 문화생활은 우리나라 1970년대 같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들어왔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요...
네팔 정부가 바뀌면서 크리스챤에 대한 태도가 더 강경해져 감을 느낍니다.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고아원에 불쑥찾아와서 뒤집니다. 그리고 성경책을 발견하면
담당자를 바로 감옥에 집어넣습니다.
교회가는날도 길거리에서 핸드백을 열어서 조사를 합니다.
예배를 드리는 토요일(네팔은 토요일이 주일입니다)이면 예배당 뒤편에 사복경찰들이 앉아있습니다.
네팔 현지교회마다 경찰들이 와서 헌금의 출처와 목회자와 교회 은행계좌에 대해 물어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선교사들과 연관상황을 알아보는 것이라 합니다.
저는 요즘 섬마을 순교자 문준경 전도부인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선교사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시한번 다잡아 봅니다.
많은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