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 이주영 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우리들교회에는 7살때부터 다녔었습니다.
습관처럼 다녔던 교회는 가기 싫지도, 가고 싶지도 않은 그냥 가야하니까 가는 곳 정도였습니다.
큐페에 가서는 성불밤이 오면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 스텝분들 눈을 피해 몰래 나가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계속 해오던 축구를 그만두며 일반학생으로 살다보니 친구들이
공부를 못한다고 무시하고 비난했습니다. 당시엔 아무것도 몰라 상처인줄도 몰랐기 때문에 나중가서
이 모든게 무시였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 9월부터
이악물고 공부를 시작했고, 한만큼 성적이 눈에 띌 정도로 올랐습니다. 그렇게 고2 생활이 끝나고
고3 겨울방학 가장 중요한 시기에 휴대폰도 없애고 친구들과의 교류도 모두 단절하며 제 열심으로 하루종일
공부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너무나 제 열심과 교만으로 공부한다고 생각하셨는지, 갑작스럽게 성적이
평균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왔습니다. 하루하루 공부량을 늘리고 있었던 저에겐 큰 스트레스였고,
겨울큐페 전까지 피폐해진 상태로 계속해서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시간이 지나 겨울큐페가 다가왔고
저는 평소처럼 성불밤 시간에 몰래 나가려 했으나, 나갈 힘 조차 없어서 그냥 앉아서 예배를 같이 드렸습니다.
근데 저도 모르게 찬양을 따라하며 눈물이 났고 기도할때는 제가 여태껏 해왔던 정죄와 교만들이 생각나며
하나님께 울고불고 회개했습니다. 그렇게 성불밤이 끝나고 이대로 돌아가면 이 은혜가 금방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 자리에서 선생님께 학생목자를 하고싶다고 얘기했고, 그렇게 성인이 된 지금까지 교회 공동체에 잘 붙어가고 있습니다. 끝도 없이 교만한 절 포기하지 않으시고 제 이름을 기억해 주셔서 붙어 갈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해주신 하나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