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문현성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동네 교회를 다니다가 부모님이 교회를 옮기셨고, 초등학교 때부터 우리들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어릴적 고난은 아버지였습니다. 저녁 늦게 술에 취해 들어오셔서 어머니에게 온갖 욕설을 퍼 붓던 아버지는 항상 어머니를 무시하는 말을 하셨습니다. 한 번은 제가 자고 있던 방에서 아버지가 어머니의 목을 잡고 싸우신 적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아버지의 귀가가 늦어지는 날이면 가족들은 벌벌 떨며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오셔서 어머니께 욕을 할 때면 이불 속에서 울며 참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저는 마음 깊숙한 곳에 피해의식이 생겨 아버지를 항상 정죄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모르고 자라왔습니다. 자연스레 친구관계는 제게 가장 힘든 문제가 되었고, 중학교 2학년 때에는 반에서 모든 아이들에게 '게이'라고 놀림을 받기도 했습니다. 화가 치밀어 올라왔지만 ‘만약 내가 화를 내면 친구들이 날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하며 참기만 했고 또 그런 저를 비관하며 절망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매일 같이 반복되니 저는 스트레스를 받아 수시로 머리가 아팠고 이런 스트레스들을 컴퓨터 게임, 야동, 자위 등으로 풀거나 어머니에게 화풀이했습니다.
이렇게 힘들던 중에 저는 어머니께 제 속마음을 다 털어놓게 되었고 어머니는 잘 이해해 주시고 제가 감정 표현하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기도하고 큐티하다 보니 저의 힘든 상황도 점차 나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내가 못하는 부분들만을 보며 매일매일 비관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교만한 저를 하나님께서는 또 불쌍하게 여기셨는지 구원의 사건을 허락하셨고, 그건 바로 명절에 아버지와 삼촌이 다툼을 하신 것이었습니다. 삼촌이 아버지에게 하루 종일 옆에서 남 비방하는 얘기만 하며 아버지가 불편하고 힘들게 만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언쟁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아버지는 자리를 피하셨는데 삼촌은 몸싸움이라도 벌일 것처럼 아버지를 따라 나가셨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돌아오셨지만 저는 또 화를 낸 아버지에게 울먹이며 아버지께 놀랐다고 제 감정 표현을 했지만 아버지에게서 돌아온 말은 "그럼 거기서 내가 얼마나 더 참아야 하느냐"였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다시 화가 치밀어 올랐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방에 들어가서 큐티책을 펴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말씀이 ‘죄의 장소에서 떠나라’는 말씀이었는데 보자마자 눈물이 흘렀고 주체할 수 없는 감동에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절 위로해 주시는 것 같았고, 지금까지 아버지를 정죄했던 제 죄가 보여 아버지께 안녕히 주무시라는 말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지만 아직도 세상이 좋고 교만한 저입니다. 요즘은 이성에게 관심이 많이 가는데 중학교 때 한 번 학교 여자애에게 차인 뒤로 제 맘을 제대로 표현 못하는 자존감 낮은 제 모습도 고민이고, 학생의 때에 순종 못할까도 고민입니다. 이런 저라도 하나님만 신뢰하고 회개하며 나아갈 때에 하나님이 절 세우시고 쓰실 것을 믿고 나아가겠습니다. 이제까지 절 인도해주신 하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