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박성찬입니다. 저는 제가 초등학교 4학년이었을 때 필리핀으로 가게 되어 그곳에서 지냈습니다. 제가 필리핀에 가게 된 이유는 맘대로 학원을 빠지고는 부모님께 혼날까 봐 집에 들어가지 않을 때가 많았고, 이런 행동이 자꾸만 반복되다 보니 보다못한 어머니께서 필리핀에 있는 친구 집으로 저를 보내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지 못하는 양아치, 소위 노는 학생들이 모인 곳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셨던 어머니와 그런 문화들을 처음 겪었던 저는 형들에게 많이 대들었습니다. 형들과 빨리 친해지고, 적응도 빨리한 편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맞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당시에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학교도 기독교 학교였고, 또 매 주일이면 교회를 빠지지 않고 다녔던 것입니다. 중1 때 기도를 하다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찬양팀과 성가대, 방송부를 섬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배 중에만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평소에는 보시기에 좋지 않은 모습들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저는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데 그런 저에게 갑자기 외로움을 느끼게 하셨고, 저는 가족이 제 곁에 있으면 괜찮아질 것 같아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 1년을 꿇어야 한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그저 돌아오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1학년 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중학교 졸업장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1년 동안은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후에 들어간 고등학교 역시도 적응을 빨리해서 별다른 문제없이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우리들교회에 가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왜 원래 다니던 교회에 가지 않느냐고 불편해 했지만 어머니의 강한 주장에 우리들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교회 공동체가 있어 익숙해서 문제는 없었지만 뭔가 교회가 마음에 들지 않아 빠질 때도 있었습니다. 수련회도 정말 가기 싫어서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이 되니 수련회도 교회도 적응이 되어 좀 괜찮아졌고, 제자 훈련도 받게 되었습니다. 저의 고난 중 힘들었던 일은 가족 문제였습니다. 가족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막상 와서 본 가족은 제가 생각하던 가족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학교에서 사고를 치는 동생과 매일 밤마다 술을 마시는 아버지 때문에 저의 정신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가족을 위해 기도하시고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시며 사는 분이셨지만 그런 어머니도 괜스레 미워졌습니다. ‘어머니는 왜 저런 사람과 결혼해서 내가 이 고생을 할까’ 하는 원망과 함께 말입니다. 저의 죄는 일단 제 생각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원래 성격이 하기 싫은 것은 절대 하지 않는 성격인데 제 생각 과 논리로 납득이 되지 않는 것들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질서 순종이 되지 않았고 제 생각대로만 했던 행동들이 많습니다. 제 생각이 너무 많다보니 하나님의 생각이 제 머리 속에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믿으면서도 말씀에는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많은 말씀을 듣다보니 머릿속으로만 알게 되었고 말씀을 들을 때마다 “들었던 말이네.” 하면서 깊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말씀에 하나님 말씀에서 문제를 해석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적용을 하라 하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 작은 것부터 말씀에 순종해야겠다는 생각에 ‘청큐를 하루도 빼먹지 말자’는 적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청큐 집필진도 되었고, 지금 이 자리에서 간증하는 것도 도대체 하나님이 왜 나를 시키신 것인지 알 수 없고 순종하고 싶지 않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러한 것들부터 순종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저의 기도제목은 꿈을 찾는 것과 하나님말씀에 최대한 순종하며 적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원하시는 꿈을 찾았으면 좋겠고 조금씩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