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이유빈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교회를 다니지 않으시던 아빠께 별별 이유로 매를 많이 맞으며 자랐습니다. 왜 맞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자랐고, 중학교 때부터는 그런 아빠가 있는 집이 싫어서 친구들과 외박을 일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놀더라도 나쁜 짓은 하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놀고 보니 술, 담배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게 관심을 주고 챙겨주는 남자친구가 좋아서 남자중독, 친구중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학교도 나가지 않으며 방황했습니다. 아빠는 이런 저를 보며 집에서 못 나가게 하려고 휴대폰도 뺏고 때리기 일쑤였지만, 저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럴수록 더 엇나갔고 그렇게 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시험 치는 날도 결석을 반복한 저는 집에서 가까운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닐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강남에 살면서 한 시간 반이나 걸리는 강서구에 있는 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저는 멀다는 핑계로 고등학교도 잘 다니지 않았고 여전한 방식으로 놀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황하는 동안 아빠는 우리들교회를 다니며 각종 양육으로 목자에, 고등부 교사로 섬기게 되셨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여름 수련회에서 교사를 하고 있던 아빠와 손을 붙잡고 기도하며 학교를 다시 다니기로 결심하고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나의 중독은 남자중독입니다. 간증을 쓰면서 나의 중독에 대해 생각해 보니 열등감이었습니다. 남들은 항상 다 예쁘고 잘났는데 그런 사람들을 보며 저한테도 예쁘다고 최고라고 말해줄 사람이 필요해서 그렇게 남자친구를 필요로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교를 잘 다니고 있던 언니가 갑자기 기숙사를 나와 학교를 그만 두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런 언니를 보며 한심하다고 욕을 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나는 인문계 다니고 싶어도 못 다니고 대학교도 갈 길이 없는데 저렇게 아무 생각 없는 언니가 한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은 그런 언니를 보며 속상해 하셨고 저는 언니를 설득하기 위해 저의 고난을 말하며 3주 내내 설득을 했습니다.
다니엘 5장에서 다니엘이 벨사살 왕에게 나아가 느브갓네살 왕 아버지의 일을 상기시키며 교만을 지적하고 심판을 예고했습니다. 모든 세상의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증거한 다니엘을 보면서 나는 밖에서 문제아라고 하지만 나의 고난의 보따리를 풀어 언니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비록 문제 동생이지만 나의 고난을 통해 언니를 설득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들이 나를 문제아로 보지만, 우리들 공동체는 언제나 예쁘다고 해 주니 학교는 잘 다니지 않아도 교회는 좋아서 오게 되었고 그동안 들은 말씀과 간증들로 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언니는 한 달의 방황을 마치고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나도 용모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우선 피어싱부터 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사소한 것조차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제가 간증을 하기고 결심을 한 이유는 아빠가 용돈을 주시겠다고 하시기에 시작했는데 막상 간증을 준비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내가 고난이 없다고 생각한 게 잘못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18년 동안 교회를 다니고 있었지만 교회만 나오고 말씀을 듣지 않은 저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을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그동안 하고 싶은 것이 없어 목표도 없었는데 이제 하고 싶은 일이 생기고 목표가 생기고 꿈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