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이반석입니다. 저희 가족은 아빠로 인한 고난이 있었습니다. 아빠께서는 하시는 일 없이 매일 같이 술을 드셨고, 담배를 피시며 밤늦게 들어오시곤 하셨습니다. 그래서 늘 엄마와 싸우셨습니다. 아빠의 주사를 보면서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아빠가 늘 피시던 담배도 피우지 않으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다짐할 만큼 저는 아빠의 행동들이 정말 싫었습니다. 집안 분위기는 늘 암울했습니다. 그런 영향 때문인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까지 성격이 조용하다 못해 폐인 같았습니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학교 2학년이 되던 때, 엄마께서 CTS에서 방송되는 우리들교회 말씀을 듣게 되셨습니다. 그 후로 우리들교회오 교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옮긴 후에 아빠도 달라지시는 듯 했는데, 옛날의 버릇을 아직도 못 고치셔서 김형민 목사님이 집으로 찾아오신 적도 있습니다. 목사님이 다녀가시고부터 아빠는 술과 담배를 끊고, 힘들지만 일자리도 찾기 시작하셨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도 가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는 듯 보였습니다. 저도 그때부터 아빠를 다시 보게 되었고, 성격도 많이 활발해 지면서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회복들을 겪었고, 지금은 아빠가 참 좋습니다.
저의 요즘 고민은 하나님에 대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다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는지, 아직 그렇지 않은지 헷갈리는 때도 있습니다. 아빠가 변하신 것도 처음엔 심리적인 효과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들교회를 다니며 저도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확신을 갖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고민이 있다면 자격증에 대한 생각입니다. 저는 인문계 학교를 다니다가 도저히 맞지 않고 성적도 잘 안 나와서 직업위탁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자격증을 따야하는데, 쉽게 따지 못 하는 자격증들을 너무 잘 따고 있습니다. 자기 자랑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또, 주위의 친구들은 부럽다고 말하지만 저의 고민과 문제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지금이야 잘 따고 있지만, 나중에 정말 중요한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자만해서 따지 못할까 봐 걱정도 됩니다. 또 지금은 부러워하던 친구들이 저를 뛰어 넘을까 봐 두려워하는 것도 있습니다. 남들보다 위에 있고 싶고, 지기 싫어하는 이런 자존심도 고치고 싶습니다. 요새는 정말 아무 일도 없고, 이렇다 할 사건도 없어서 다행이면서 한 편으로는 사건이 왔을 때 제가 잘 견딜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하지만 공동체에 잘 붙어있으며, 사건이 와도 말씀으로 잘 해석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수련회를 귀찮아했고, 게임기를 사주는 대신에 간다는 조건을 두고 다니던 저였습니다. 수련회 때만 친하게 지내고, 주일이 되면 다시 어색한 사이로 돌아가는 수련회 조를 보면서도 시간낭비라 여기던 저입니다. 그런데 이번 고3 수련회 때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찬양도 열심히 부르게 되었고, 기도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고3이라는 때에 수련회에 간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남은 청소년 시기를 잘 보냈으면 좋겠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알기 원합니다. 또 한 가지 기도제목이 있다면, 제 친구들도 교회에 나와 같이 다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제목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