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최민혁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자라왔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아빠는 조그만 회사를 다니고 계셨습니다. 엄마는 미용실을 운영하셨고, 그러던 중 저와 동생을 양육하시기 위해서 일하고 계시던 미용실을 그만 두셨습니다. 그렇게 아빠만 일을 하셨고, 제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작년까지도 아빠의 사업부진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가정의 경제적인 문제로 힘들었던 적이 없었고, 그것이 제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저에게 “너는 고난이 무엇이니?” 라고 물어도 딱히 대답할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늘 고난이 없다고 생각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 간증을 부탁 받았을 때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도 했습니다. 제자훈련 과제도 많아서 더욱 마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고등부 제자훈련을 받게 되었고, 또 이번 기회를 통해 간증을 써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본 것이 바로 저의 죄패였습니다. 저의 죄는 담배와 음란을 즐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큐티를 하지 않고 기도와도 담을 쌓고 지내는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아빠가 제가 큐티를 하지 않으면 야단을 치시기도 했고, 또 제가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것마저도 하지 못하게 하셔서 억지로라도 큐티를 했습니다. 그러나 큐티를 하고 있으면서도 어느 순간엔 ‘이걸 왜 이렇게 억지로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예 놓아버린 적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지만 머릿속에는 온통 친구들과 놀 생각뿐입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성적도 떨어지게 되었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나 생각도 없어서 누군가 제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마다 “몰라.” 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제 주위의 친구들은 미래를 위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에 맞는 학원도 찾아서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 저는 아직 노는 것이 좋은 모습이 가득합니다. 부모님이 걱정을 하시고, 또 제 생각을 해서 묻거나 말씀을 하셔도 저는 무작정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오히려 짜증만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2학년도 되었고, 조금씩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1학년 때에는 수업시간에 졸기 일쑤였고, 지각도 많이 해서 지각비의 상당한 부분을 제가 차지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런 부분에 돈을 쓰는 것도 아깝고 또 지각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2학년이 된 지금은 조금이라도 더 일찍 일어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 지각도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제가 무슨 직업을 갖고, 어떠한 삶을 살아가게 되든 지금 열심히 공부해야 할 텐데, 수업시간에 책만 봐도 졸린 때가 많습니다. 또한 제 삶은 하나님께 맡겨 드리고 기도로 물으며 가야하는데 기도조차 하지 않는 저의 모습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훈을 통해 변화되기 원하고, 제 생각과 모든 행동,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 원합니다. 이런 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