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신현일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 때 아빠의 바람사건으로 인해 이혼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와 함께 살았습니다. 돈을 좇기 바쁘셨던 저희 엄마는 사역도 돈을 위해 하셨습니다. 저에게는 네 살 차이의 누나도 있는데, 저희는 할머니 댁에서 살았습니다. 누나와 함께 지내면서 다툴 때가 있었는데 어느 날은 다툼이 커지고 말았습니다. 누나와 저는 TV채널을 두고 싸우게 되었고, 앉아있던 누나가 TV앞에 있던 저의 뒷통수를 발로 차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누나의 발차기로 책상에 입술을 박았고, 입술은 찢어졌습니다. 응급실에 가서 꿰멜 정도로 다쳤지만, 누나는 제게 사과 한 마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할머니 댁에서 지내다가 우연히 할머니 돈을 보게 되었고, 저는 그 돈을 훔쳐 쓰다가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날 엄청 맞고 혼이 났지만,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도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훔치고 걸리기를 반복했습니다. 집에서 돈이 없어지면 모두들 저를 먼저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저부터 의심을 받았고, 누나에게든 엄마에게는 온 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맞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자연스레 전학도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마냥 좋았는데, 이사를 와서도 문제는 계속 되었습니다. 제게는 관심도 없던 누나가 엄마의 강요로 제 공부를 봐 주기 시작했는데, 누나는 수학 문제를 설명해 주지도 않고 문제만 풀라고 했습니다. 문제를 틀리기라도 하면 이 딴 문제도 못 푸느냐고 하면서 저를 때리곤 했습니다. 저는 그런 누나가 싫어 엄마가 일하시던 동대문으로 몰래 도망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 역시도 저를 이해하시기는커녕 집에 돌려보내려고만 하셨습니다. 집에 가기가 죽도록 싫어서 늦게 들어가고, 놀이터에서 가만히 있으며 방황했습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이 되던 때에는 제게 찾아온 사춘기로 인해 집안이 늘 시끄러웠습니다. 누나와 엄마가 너무나 싫었고, 몸싸움이 심해져 갔습니다. 나중에는 심해지다 못해 소리를 지르며 그만하라할 정도였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집은 더욱 들어가기 싫은 곳이었습니다.
저의 죄는 게임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롤이라는 게임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하루에 5시간 이상씩 게임을 했습니다. 그동안에는 가족과도 화목하지 못했고, 게임만 하기 바빴습니다. 엄마의 강요로 우리들교회에 나오게 되었는데, 교회에 나오면서 죽도록 싫던 누나가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말 한마디도 잘 나누지 않았는데 요즘은 조금씩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나아졌습니다. 저의 기도제목이 있다면, 게임을 줄일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누나를 위해 기도하기 원합니다. 누나는 술 중독인데다 세 번째 재판이 잡혀있습니다. 누나의 재판으로 힘들어하고 계시는 엄마를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언제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누나가 재판에서 이기고 무엇보다 변화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들교회에 다니면서도 교회를 빠진 적이 많았는데, 혹시 모를 제 마음을 잘 지켜 변치 않도록, 교회 잘 나오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