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박요한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나갔습니다. 자연스럽게 말씀을 듣고 보면서 그런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집사님들에게 믿음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고 예쁨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점점 ‘요한’이라는 제 이름에 걸맞지 않게 사고를 치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차에 돌을 던져 돈을 물어준 적도 있고, 중학교 때는 선생님에게 대들어 선도 조치 당할 뻔한 적도 있습니다. 또 흡연을 하다가 걸리기도 했고, 친구들과는 세상적으로 어울렸습니다.
고등학교 올라와 1학년 때 여자 친구를 처음 사귀었는데, 여자 친구한테 빠져서 야자를 땡땡이 치고 놀러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부모님께 야자 안하고 놀러 다닌 걸 들키게 되었고 그 후로 부모님은 이성교제를 엄청나게 반대하셨습니다. 부모님의 그런 반대에도 몰래 만나다가 결국은 2학년 되기 전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죄를 지을 때 마다 하나님께서는 사인을 주시고 말씀을 주셨는데 저는 그 사인과 말씀을 모두 무시했고, 그 끝은 항상 좋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우리들, 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큐티를 하면서 청소년 시기에 이성 교제는 죄이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스스로 합리화를 하며 부모님 말을 어기면서 까지 우상숭배를 했다는 것이 회개가 되었고 또한 헤어지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회개했던 것도 잠시 원래부터 공부에 흥미가 없었던 저는 한번 놀아버리니까 더욱 공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처음 올라왔을 때의 초심은 다 잃어버리고 다시 담배를 피웠고 야자를 빼먹고 놀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들과 어른들은 저에게 많은 충고와 걱정을 하셨는데 저는 교만하게도 그 모든 말들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잔소리 하는 거라 느껴졌습니다. 심지어는 ‘왜 내가 알아서 살 건데 간섭을 하는 걸까’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말들이 너무나도 맞는 말인데 괜히 찔리고 인정하기 싫어서 부정했던 것 같습니다. 한번은 집에서 부모님과의 마찰로 인해 집을 나간 적이 있었는데 집을 나가자마자 머릿속에서 ‘공동체에 묶여있어야 한다.’ 라는 말씀과 ‘질서에 순종해야한다.’는 말씀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습니다. 이미 열이 받은 상태고 집을 나온 상태라 하나님에게 따지듯 ‘어쩌라고요!’ 하며 무시하고 친구들을 만나 놀다가 친구네에서 잤습니다. 하지만 노는 내내 그 말씀들이 생각이 났고 하나님의 세팅인지 돈도 없고 하여 결국엔 집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까지는 밖에서 있다가 새벽이 되고서야 쭈뼛쭈뼛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음 날 습관처럼 큐티 책을 펴고 말씀을 보는데 그때 말씀이 아버지의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아들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이 너무나도 저에게 와 닿았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또 회개가 되었습니다. 아빠에게 용서를 구했고 다시 회복 될 수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적용 아닌 적용이었지만 그렇게 돌아가니 말씀을 주시고 회복하게 하심에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탕진한 아들의 말씀이 가장 생각나는 말씀입니다.
이제 고3 수시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아직도 가고 싶은 학교와 과를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저의 생각들을 모두 정리하고 말씀을 보면서 기도하고 하나님께 물으며 대학과 과를 정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완전히 끊어지지 않은 담배와 제 속에 있는 교만함을 내려놓을 수 있기 원합니다. 매일 말씀을 전해주시는 목사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