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황준영 입니다. 외가와 친가가 모두 불교 집안 이였던 저는 5살 때까지 불교를 믿었습니다. 그러다 엄마 친구분의 소개로 저희가족모두 우리들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형의 컴퓨터중독과 아버지의 혈기가 저의 고난 이였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 중독 이였던 형은 부모님과 싸우지 않는 날이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혈기와 형의 컴퓨터 중독으로 인해 집은 항상 시끄러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는 항상 방에 들어가 거실이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눈치가 보여서 물도 마시러나가지 못할 정도로 형과 아빠는 항상 싸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와 형이 싸우던 중 형은 교회를 다니지 않겠다고 얘기했고 형은 교회를 다니지 않게 되고 부모님마저 형을 교회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청소년세월을 교회를 다니지 않고 지내던 형은 대학교를 입학한 후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형이 군대를 다녀오는 동안 저는 삶이 자유라고 생각했습니다. 밤에 늦게 잔다고 구박 하는 사람도 없고 부모님이 목장예배를 다녀오시는 동안 집에 늦게 들어가도 혼낼 사람도 없고 1년8개월 동안 편안한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형은 군대를 다니는 동안 정신을 차리고 교회를 꼬박꼬박 다니게 되었고 저는 중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졸업할 때는 1,2,3학년 합산 내신 전교 25등이라는 양호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전 저는 혼자 머리가 좋으니 공부를 조금만하거나 하지 않아도 성적이 어느 정도는 나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소홀이 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내신으로 고등학교 1학년 반에서 4등으로 들어왔던 저는 중간고사를 본 후 반등수가 13등까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똑같은 생각으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학기 초 저에게 큰 고난이 된 사건이 하나 왔습니다. 저희 반에는 전자담배를 피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친구들이 반에서 전자담배를 필 때마다 옆에서 친구 것을 빌려서 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이 전자담배를 피고 집어넣고 있을 때 친구 한명이 아직 넣지 않고 피던 중 생활지도부 선생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저는 전자담배주인 친구와 둘이서 생활지도부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순간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선도를 피해갈수는 없다는 말을 듣고 저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 후 집에 와 저는 엄마와 얘기를 나눴습니다. 엄마는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준영이 담배 끊을 수 있게 기도했더니 이렇게 응답 해주신 것 같다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만 하셨습니다. 정지훈 목사님께서도 심방 와주시면서 같이 기도도 해주셨습니다. 선도가 열리고 저는 벌점11점에 교내봉사로 가벼운 처벌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이후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속해서 담배를 피웠습니다. 담배가 몸에 굉장히 해롭다는 것을 매일 생각하면서도 계속 피웠습니다. 부모님에게도 많이 걸리고 심지어 형에게도 걸리게 되어 맞기도 했지만 끊는다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갔던 겨울 QT캠프 저녁 집회 때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태껏 담배를 끊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지 않았던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울며 기도를 하고 선도위원회 열린 사건에 대해서도 선생님께 기도를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흡연에 대하여 기도를 했던 저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담배와 벽을 쌓지는 못하였습니다. 엄마도 계속해서 끊으라고 말씀하셨지만 끊지 못하였습니다.
2학년이 되고 반 배정을 받아 새로운 마음으로 학교를 다녀야겠다 생각했던 저에게 두 번째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학교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저는 학교 체육시간에 친구가 담배를 피러가자는 유혹에 빠져 처음으로 학교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웠습니다. 담배를 피우고 나온 순간 선생님께서 화장실에 계셨습니다. 그 순간 저는 아무생각도 들지 않고 무조건 선생님께 빌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진술서를 쓰라고 하셨고 저는 강제전학을 가야되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선도는 열리지 않고 봉사로 와 벌점으로 끝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모님께 안겨드릴 실망감과 담임선생님께 신뢰가 없어질 것이란 하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정말 담배하나가 사람인생 망친다는 말이 가슴깊이 와 닿았습니다.
엄마는 이 소식을 듣고 저에게 이번에야말로 정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 것 같다 하시며 우셨습니다. 그런 말에 저는 하나님이 이런 사건을 주시면서 담배를 끊게 도와주시는 것 같아 한편으론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감사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말 담배를 끊고 교회 일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또한 앞으로 가족과의 QT를 소홀이하지 않기를, 학교생활, 공부, 학생의 본분 잘 지킬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