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윤은재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이신 어머니와 무교이신 아버지의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저희 가정은 너무나 화목한 가정이었습니다.무엇보다 제가 외동이니 두 분은 저를 매우 예뻐 하셨고 제가 뭘 사달라고 하기 전에 미리 사주셔서 떼를 써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제게 갑상선 저하증과 기면증이라는 병이 찾아왔습니다. 그로인해 매번 학교에서 꾸벅꾸벅 졸아대니 아이들의 놀림거리가 됐었습니다. 놀리면 욱 하는 성격도 한몫 했습니다. 그렇게 되어 6학년 때는 결국 왕따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은 한 남자아이가 저를 툭 건드리더니 오물취급을 하였습니다. 그게 전염되듯 퍼져나가 반 전체의 남자애들이 제게 그러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선생님이 아시고 혼을 내 주셨지만 그뿐 남자 아이들은 계속 저를 건드리면서 "으악 더러워" 라는 말을 남발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하는 말이 "너한테 말한 거 야냐" 라는 말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서 한마디도 못하고 기죽어있었던 일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지금와서는 잘못한 것은 저였다는 생각도 듭니다, 조금만 뭐라 그래도 금방 화를 내고 툭 하면 우는데 저 같아도 짜증이 났을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고등학생이 되어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 친구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친구와 싸웠을 땐 전처럼 기죽어있는 것이 아닌 큐티와 묵상을 하며 잘못한 것을 회개하고 제가 먼저 사과를 합니다. 무엇보다 매번 수련회를 다니며 열심히 기도를 하는 저를 발견 할 수 있었고 이번에 처음 제자훈련을 하며 힘들었지만 그만큼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 해소되지 못한 고난은 불면증 입니다.기면증으로 인해 수면 리듬이 깨져서 밤에 잠을 못자고 학교에서 자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매번 잠자기 전에 잠을 잘 자고 학교에서 졸지 않을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