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이샤론입니다.
저는 5살때 아빠랑 엄마랑 여동생이랑 아빠의 유학으로 인해 캐나다에 갔었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거기에 있는 동안 많이 싸우셨고 엄마와 아빠는 그 후 2년뒤에 이혼을 하셔서 엄마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셨습니다. 돈은 지지리도 없어서 아빠는 알바를 하시면서 논문을 쓰셨습니다. 캐나다에서 5년 동안 살다가 다시 한국으로 10살 때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빠의 친 형 집에서 친구네, 교회 지인분 댁에 신세를 지다가 아빠가 지하에 있는 작은 집을 겨우 구하셨습니다. 그 집에 있었을 때 엄마랑 아빠는 다시 재결합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러고도 엄청 많이 싸우셨습니다. 가족은 반 지하로 이사를 갔고 그리고 지금은 1층으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아빠와 관계가 좋은 학생은 거의 없듯이 저도 아빠와 관계가 딱히 좋지는 않았습니다. 캐나다에 있었을 때 아빠는 욱하시는 것과 감정변덕이 심하셔서 갑자기 책꽂이에 있는 책들을 다 던져서 저하고 동생에게 다시 꽂으라고도 하시고 작은 잘못에도 매를 많이 잡으시고 이런저런 일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학업에 대한 강압이 심하시기도 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돈 문제 학업 문제 성격 문제 때문에 많이 부딪혔습니다.
그러던 중 엄마가 이번년도에 우리들 교회를 알게 되어서 많이 회복된 가운데 아빠는 사업이 망하시고 다 교회에서 했던 부목사직을 욱하셔서 내려 놓으시고 우리가족은 우리들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우리들교회 설교를 들으시면서 우리가족은 점차 회복해갔고 아빠도 많이 회복하셨습니다. 제일 감사 한 것은 아빠가 고등학교 2학년이 돼서 내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내가 공부하는 것을 포기하신 것입니다.
사실 저는 큐티를 열심히 안하고 제훈 숙제 거의 안하고 예배 때 겨우 안자고 정말 뻔뻔하고 찌질 하게 생활 했습니다. 지금도 그것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한동안은 그렇게 생활 할 것 같습니다. 친구와 선생님과 엄마의 ‘설교 말씀 꼭 들어’, ‘큐티 열심히해’ 등의 나의 신앙심을 회복해줄려고 하는 사람들의 말들은 짜증이 났고 전교 1등이 나보고 왜 공부안하냐고 물어보는 그런 느낌으로 밖에 안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번년도 무기력증과 우울증 때문에 공부를 아예 하지 않게 되었었는데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저에게 스트레스였습니다. 결국은 내가 무엇을 해도 나는 굳은 살을 누르는 듯 한 느낌밖에 들지 않아서 정말 살고 싶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자 훈련때 그래서 숙제를 단 한번도 정직하게 완성해간 적이 없지만 목사님의 설교를 요약하는 것 만큼은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요약하는 때 만큼은 무엇을 하는 것 같았고 설교내용을 곰곰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의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