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장규리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고 우리들 교회는 7살 때 이모를 통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별 다른 문제 없이 가정에서 지냈기 때문에 고난이 없다고 생각하고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평화로운 건 아니었습니다. 가끔가다 아빠가 술을 드시고 와서 남의 집 인터폰을 부시고 오고 새벽에 윗집에서 나지도 않은 담배냄새가 난다며 소리를 지르시고 엄마와 몸싸움도 하셨습니다. 아빠가 교회를 나오시기 전에는 술을 마시고 다양하게 가구를 부수셨는데 저는 이런걸 보면서 아빠는 화가 많은 사람이고 엄마는 그걸 못 받아주는 사람이니까 내가 다 평화롭게 만들어야 해 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렇게 집의 평화를 위해 중재역할을 하다 보니 내화는 표출하지 못하고 참기만 했습니다. 집에서 표출을 못하다 보니 친구우상인 저에게 친구가 많아짐과 동시에 잦은 싸움도 많았습니다. 싸움의 규모는 작진 않았기에 교내봉사로 이어져 힘들었습니다. 부모님에게는 착한 아이이고 싶어서 숨겼고 다 내 힘으로 모두 해결했다고 생각해서 큐티 와 말씀은 찾지 않았습니다. 잦은 싸움에서 이유는 없었습니다. 단지 어떤 애가 내 욕을 하거나 무시를 했다 하면 바로 찾아가서 ‘ 네가 뭔데 내 욕을 하냐’ 하면서 항상 따지고 싸웠습니다. 이게 다 자존심이 세서 이런 것이다 라고 만 생각했고 내 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저에게는 친구우상이 강해 친구가 하자는 건 그냥 다 하고 봤습니다.
그렇게 친구의 유혹으로 술에 입을 대기 시작했고 괜한 자존심에 깡으로 마시고 토요일은 교회가야는 전날 이여서 토요일 빼고는 하루에 한 병씩은 큐티 지키듯이 마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내 죄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알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죄 있는 제 모습이 보이기 싫어서 큐티책의 간증문도 계속 거절했었는데 이렇게 죄도 몰랐고 했던 제가 이번 여름수련회 때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고 기도를 할 때도 그냥 내가 지금까지 참아왔던 게 힘들어서 눈물을 흘리는 게 아니라 내 죄가 무엇인지 깨달아지면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은 죄들이 애들이랑 싸울 때 자존심이 세서 그렇다 생각 했던 것이 나의 피해의식과 합리화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집의 평화를 위해 내가 참고 다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게 내가 우리 집의 거짓화평을 깨지 못하게 막고 있던 본인임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내 죄를 깨달았다 생각하자마자 수련회 둘째 날 새벽에 정말 저와 관련도 없는 남자애가 제 욕을 한걸 알게 되었습니다. 후배 몇 명한테 내 욕을 한걸 알았습니다. 제 욕을 한 이유는 별 다른 게 없었습니다. 정말 화가 났지만 내 죄를 알았기 때문에 변화되고 싶어서 참았습니다. 싸우지도 않고 참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제가 진짜 변한 것인가 확인하기 위해 또다시 시험하셨습니다. 이 친구가 저희 엄마를 정말로 욕을 하였고 흔히 말하는 패드립을 하였고 장난식이 아닌 진심으로 한 카톡을 보며 다시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잘못도 안 했는데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말씀에 지혜롭게 행동하고 남들과 수근 거리지 말라고 하셔서 아무 얘기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참는다는 기분마저 없어지게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이 친구가 제가 우리엄마 욕을 한걸 알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저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상황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정말 놀라웠고 이런 일에서 한 번도 안 싸워본 적 없는 저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밝히셨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큐티를 계속하게 되는 상황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큐티를 시작한 이후로 친구들과의 연락도 많이 끊고 공부도 열심히 하게 하시고 술도 수련회 이후로 한번 마시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친구들의 여러 유혹과 저희 피해의식과 남을 판단하는 것이 없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연약한 모습을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더 알아가며 회복되어가는 제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