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부터 태권도 관장님인 아버지밑에서 자라왔습니다.
이때도 교회를 다녔는데 형식적으로만 믿으며 신앙심도 부족하고
예배도 많이 빠지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대수롭지않게 다녔습니다.
관장님이셨던아버지는 항상 눈에서 레이져가 나오시고 엄격하시며 웃는모습보다 화내시는 모습이 많았고 아빠라는 말보다 관장님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게 와닿았기에 저에겐 두려움의 대상이셨습니다. 보수적이시던 아버지는 방청소부터 이것저것여러가지 검사를 하시고 하나라도 마음에 안들면 엄청나게 맞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아버지는 밖에서 사람들한테는 다정하고 친절하고가정적이신분인 척 하시고밖에서 참던것들을 집에서는뭐 하나라도 꼬투리를 잡아화풀이하시면서 폭력적으로 저희를 때리신다는생각이들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항상 아버지께서 집에오신다는 소식을 들으면 기뻐하기는 커녕 초조해서 안절부절 못하며 허겁지겁 방부터 싹 치우고 첫째,둘째,셋째가 일자로 쫘르르 줄서서 아버지께서오시기를 기다렸고 도장에선남들이 잘못해도 본보기로 많이 맞았고 하도 맞아서 죽도부터 팔뚝만한 나뭇가지에 청테잎을 말아만든 뭉둥이도 수없이부러져 버리고 야구방망이로도 많이 맞았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아버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실때 조금이라도 언성이 높아지면 옛날의 트라우마로 머리가 하야져서 눈도 못마주치고 패닉상태가 되고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막 흐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태권도장 운영을 그만두시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강압적으로 아버지께서 관장님이라 질리도록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건 이후에 얼마 안가 금방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곳이 텅 비어버린것 같아서 아쉬었고 처음으로
감사함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께서관장님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뒤에 계셨기에 학교생활도 내가 굳이 친구들에게 다가가지 않아도 알아서 친구해달라며 오는 아이들이 대다수였고 편~한 학교생활을 하다가 이제는 친구들을 만나면 하는 첫마디가 '너네 아빠 태권도 왜 그만두셨어?'였고 맨날 듣다보니깐 스트레스가 되어 짜증이났고 이 사건이 저에겐 창피함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아는 이모의 전도로 저희 가족은 모두 우리들 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다 자기의 창피한 비밀을 얘기하는지 이해가 않가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곧잘 적응 하였습니다. 그래도 간증하기는 쉽지 않았고 중3이된 지금도 목장에서 나눔하기가 어렵고 꺼려집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때는친구에게 다가가 보지를 않아 다가가기가 어렵고 서툴어 친구관계에서도 왕따를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사건이 하나가 또 터집니다. 친가쪽 친척들이 집들이를 와서 놀다가 어른들끼리 술자리를 하셨는데 큰아버지와 아버지께서 금전문제로 크게 육탄전을 벌이시며 싸우셨고
누나와 어머니께서는 싸움을 말리다 입술이 터지는 등 다치셨고,
저랑 동생은 방에서 끌어안고 울며 기도했습니다. 다음날 허허벌판으로 황폐해진 집을 보며 너무나도 슬펐고 주님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자다 새벽에 깨면술자리를 하시다 외박이 잦으신 아버지와 어머니가 통화를 하시면서 말싸움을 하시는데 내용을 듣다보니 아버지께선 술집여자와 간음하시면서 바람을 피셨다는 내용이 들려 꿈이겠지... 하면서 충격을 받았는데 금방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 새벽에 큰소리가 나서 깼더니 어머니와 아버지가 말싸움을 하시다가 어머니가 아버지께 바라피는것에 대해 말을 하시니깐 아버지가 어머니를 개패듯이 때리시고 어머니는 비명을 지르시고 있어 누나와 제가 말리려는데 아버지가 고함을 치시면서 오지 말라고 하시고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는데 엄마랑 누나가 경찰에 신고하라고 해서 하려는데 아버지가 막 막아서고 어찌되서경찰에 신고를 해서 상황은 종결되었는데 그 피해로 어머니는 한동안 입원신세를 지시고 저는 속으로는 진짜 아버지는 사람이 아니것 같고 미칠듯이 미워 용서가 않되고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너무 무서워서한치의 반항도 할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솔직히 아버지께서 사소한걸로 크게 혼내실때마다 용서가 않되고 혼낼 자격도 없다며 속으로 무시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아버지께서 많이 변하셔서 매도 별로 안들으시고 눈가에서도 순한 눈빛이 나오십니다. 어릴때 엄청 맞고 자라서 예의가 몸에 베어 있어 어른들을 대할때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띄어지며 착한 아이 캄플렉스가 생겨있습니다. 가끔은 겉으론 미소를 지으면서 속으론 그렇지 못할때마다 가면을 쓰고 있는 것 같고 제 자신의 바닥이 드러나는것 같아 두렵고 싫습니다. 요즘 고난은
제 자신의 정체성과 진로들을 잘 모르겠고, 반항기가 속에서 솓구치는 것 입니다. 요즘은 큰 사건이 있어도 QT를 한번도 안하고
구원의 확신도 안 생기고 점점 믿음이 떨어져 예배도 집중이 안되어갑니다. 이번 세례교육을 통해 저의 믿음의 밑바닥을 보며 회개하고 저의 신앙고백을 통해 구원의 확신이 생기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