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이샤론 입니다.
저는 5살 때 엄마 아빠 동생하고 같이 아빠의 신학 석사 때문에 캐나다에서 5년 동안 살았습니다. 살던 곳이 캐나다여서 복지도 좋고 살기도 좋았지만 집안 환경은 좋지 않았습니다. 비록 제 학교생활은 즐거웠지만 집 안에서 엄마 아빠는 계속 싸우셨고 동생과 저는 작은 일들로 인해 많이 혼나고 맞아가면서 살았습니다.
결국 엄마는 친할머니가 편찮으신 일 때문에 아빠와 제가 한국을 2주 동안 갔다 온 다음에 이혼하시고 한국으로 귀국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빠와 동생과의 2년의 삶이 시작되었는데 비록 아빠가 우리들에게 잘하시려고 선물사주시고 영화도 보여주시고 피자도 사주셨지만 아빠의 격한 감정기복은 동생과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가끔 책꽂이 있는 책들을 다 꺼내서 화풀이 한 다음에 우리들 보고 다시 정리하라고 하실 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 말고도 아이들이 저지를 수 있는 작은 일로도 크게 혼나는 바람에 저는 항상 아빠가 무서웠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자리를 잡기 전에 큰아빠 집에서 얹혀 살다가 아빠와 큰아빠가 싸우시는 바람에 다른 아빠네 친구들 집에 돌아가면서 얹혀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빠가 지하에 있는 집을 구하시고 엄마와 재결합 하시게 되었는데 사실 그게 좋은 것인 나쁜 것인지는 그 당시엔 몰랐고 그저 2년 동안 못 봤던 엄마가 낯설었습니다.
부모님은 재결합을 하고 나서도 많이 싸우시고 다투셨고 저희 가족은 이사를 많이 가게 되었습니다. 중학교를 입학하고 아빠는 석사를 받았고 학원 강사이셔서 저에게 학업적으로 바라시는게 많아서 저는 잘하지도 못하는 공부를 잘하는 척했습니다. 시험기간 때는 문제집 다가져오라고 하셔서 성실하지 못했으면 문제집을 찢곤 하셨던 아빠가 엄마가 우리들교화를 접하신 후로는 달라지기 시작하셨습니다. 엄마는 술을 끊으시려고 하였고 아빠는 저를 공부로 압박하는 것을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고2때 저는 공부를 완전히 완벽하게 손을 놓았고 원하는 미술을 잠깐 하다가 고3이 되었습니다.
고2때는 제어장치가 풀려서 우울증과 불안증세 등등이 시달리다가 고3이 되고 상담을 다니면서 많은 회복되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아직도 길고 큰 아픔을 말씀을 보시면서 회복하시고 계시고 동생과 저도 회복중입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우리들 교회 다니게 되서 달라진 거라서 좋아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도우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아빠는 가끔 심한 감정기복에 시달리시지만 노력하고 계시고 엄마도 피해의식을 많이 버리셨습니다. 제 고난은 지금 대학입학인데, 부모님은 하나님께서 떨어지면 감사하고 붙으면 회개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회개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크고 준비는 덜 되어있다는 것이 많이 두려운데 이럴 때 일수록 하나님을 더 붙잡고 의지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