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신앙으로 세자매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언니는 맏이라서 동생은 막내라서 부모님의 관심을 받는 거 같은데 전 늘 언니와 동생사이에서 두 번째로 밀려나는 기분을 느끼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 아빠, 엄마, 언니, 동생 가족 모두의 사랑을 목말라 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3학년 때, 하교를 하고서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던 동생을 데리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바뀌자 앞서 건너갔던 그 때, 급 브레이크를 하며 오는 봉고차와 부딪쳐 우측어깨가 골절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후 우연히 검사를 통해과잉 충동 성향인 ADHD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선 계속 충동적이 언어와 산만한 행동들로 친구들에게 왕따와 따돌림을 당했고 친구관계가 어려워진 전 자살충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교회 수련회에서 예수님을 만나 은혜를 받았고 중학생이 되어서 전보다는 차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상담과 약을 복용하며 큰 문제없이 지내는 듯 했었는데 얼마안가 또 다시 친구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중간이 없고 좀 감정기복이 있는 편이라 상대방과 대화할 때 순간 조절이 안되어 말실수를 했고 모든 것에 약간씩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춘기까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힘들게 사귀었던 친구도 반복된 행동에 신뢰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난 친구하고 잘 지내고 싶었는데 언니, 동생하고도 웃으며 즐겁게 잘 지내고 싶은데 난 왜 이럴까? 생각이 들 때면 여지없이 큐티책을 펼쳐보게 되고 말씀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말씀을 안보고 놀고만 싶고 안일해지려고 할 때마다 힘든 사건들을 주셔서 큐티하게 하시는데 이번 세례를 받으면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힘든 순간에도 하나님 말씀 붙잡고 잘 이겨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