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박정민 입니다.
저는 5남매 중 4째입니다. 모태신앙인 저는 남들에게 도덕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영향으로 저도 남들에게 도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사실상 가족들에게 인정받지 못해 밖에서만이라도 인정받고 싶어 겉으로만 착한 척 모범생인 척을 하였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아버지한테 진심 어린 칭찬을 받고 싶었지만 무뚝뚝하신 아버지는 그런 말보다는 아버지와 저희 남매들을 비교하시며 오히려 꾸짖으시고 저희들이 더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저희에게 큰 기대를 거셨습니다. 아버지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어 했던 저는 아버지와 대면하는 것조차도 힘들게 되었고 결국 중학생 때 가족보다는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집중하던 공부를 내려놓고 겉모습에 신경을 쓰거나 운동을 하고 싸움을 통해 인정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친구를 때려 고막을 터지게 만든 사건도 있었고 저보다 약한 친구를 괴롭히고 협박하는 생활을 하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변사람들과 가족을 저와 비교를 하였고 나보다 조금이라도 아래라고 생각하면 무시하는 버릇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의 우상인 성적과 친구가 모두 무너지는 결과를 보게 되었고 중학교 2학년 때는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근처 고등학교에도 진학을 못 갈 것 같다는 선생님의 말에 충격을 받아 중3때 하나님에게 기복적인 기도를 하며 공부를 다시 하기 시작했고 저를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이 그 동네에서 공부 잘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감사는 그때뿐이었고 오히려 내가 열심히 했으며 잘났기 때문에 합격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고 이 학교에서도 내가 계속 공부를 잘 할 것 이라는 생각으로 교만함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성적하락과 친구들의 무시를 통해 없었던 자존감까지 더욱 없어지는 사건이 찾아왔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우울하였던 고등학교 생활기간 중 고2수련회 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은혜를 받았고 저의 이 고난이 지금까지 하나님 없이 멋대로 살아왔던 제 삶의 결론임이 인정이 되었습니다. 요한복음8장3절에서 나오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처럼 저는 간음한 여자에게 돌을 던지기만을 원하였고 정작 내가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를 생각하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남을 무시하고 인정을 받기 위해 선택했던 저의 꿈을 이제는 남을 위해 하나님을 위해 선택을 하게 만들어주신 하나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직도 나약하고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게으른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여전한 방식으로 계속 붙잡고 나아가는 제가 되기를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저희들을 위해 항상 힘써주시는 공동체와 선생님들 목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